▲ 성주 사드포대를 오르던 통일선봉대가 “사드 갖고 떠나라”라는 구호가 적힌 미국 성조기를 찢고 있다. |
8월 9일 성주 사드포대에는 300여명의 통일선봉대원들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민주노총 18기 노동자 통일선봉대원들은 5시 기상을 하고 울산 현대자동차 주변 곳곳에서 8.15 전국노동자대회와 범국민대회를 알리는 유인물을 배포하고 성주로 이동했다.
▲ 9일 6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앞에서 출근하는 노동자에게 선전전을 하고 있는 통일선봉대 |
10일 국방부와 환경부는 성주 사드부지에 대해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겠다고 공개하였다. 곧 사드반대투쟁 1년이 다가오는 성주 소성리 주민들은 이번 소규모환경영향평가가 실질적인 사드설치를 위한 수순이라며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통일선봉대는 사드배치 반대 투쟁은 소성리만의 투쟁이 아니며, 미국의 배치 강행에 맞선 전 국민의 자주권 투쟁임을 분명히 했다.
▲ 사드포대 50m 앞 철조망까지 접근한 통일선봉대, 맞은편에서 군인들이 나와 사진을 찍고 있다.(아래) |
민주노총 통일선봉대는 학생, 청년 통일선봉대등 약 200여명의 대오와 합세하여 성주 사드포대가 설치되어 있는 롯데성주골프장을 우회하여 사드포대 50m 앞까지 이동했다.
사드포대 50m앞에는 철조망으로 막혀있고 철조망 너머에는 무장한 군 병력이 배치되어 300여명의 통일선봉대를 주시했다.
대원들은 사드포대를 이동하는 중간에 “사드 갖고 떠나라”라는 구호가 적힌 미국 성조기를 형상화한 플래카드를 찢으며 단 한 평의 우리 땅도 미국에게 줄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현했다.
▲ 소성리 수요집회에 참석한 통일선봉대 |
사드포대 위에서 진행된 투쟁을 마무리하고 소성리 수요집회에 참석한 민주노총 통일선봉대원들은 1여년간 힘차게 투쟁하는 소성리 주민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박상준 총대장의 발언과 문예공연을 펼쳤다.
▲ 부산에서 진행된 한미동맹 70년 죄악고발대회에 참석한 통일선봉대 |
이후 민주노총 18기 노동자 통일선봉대는 부산에서 진행되는 한미동맹 70년 죄악고발대회에 참석한 후 민주노총 부산본부에서 하루를 마무리 했다.
▲ 부산에서 진행된 한미동맹 70년 죄악고발대회에 참석한 통일선봉대 |
▲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이 통일선봉대를 맞이하고 있다. |
최철한 담쟁이기자 minplus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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