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징어...

from 단순한 삶!!! 2008/07/21 17:25

친구넘이 눈물날 정도로 아름다운 전축 소리를 듣게 해 주겠다더니,

집에 애 볼일 있어서 못간다고 하고,

갑오징어나 먹으러 오라 해서 갔더니...

 

 

이렇게 데쳐서 나왔는데, 한참 정신없이 먹다가 생각나서 사진을 찍었더니,

시꺼먼 먹물과 뼈만 나왔네..ㅎㅎ

 

갑오징어 데쳐 먹어본 적이 있는지 없는지 기억은 없는데,

이 갑오징어 뼈는 어릴적 많이도 썼던 거다.

상처난데는 특효라고 어디서 저 뼈만 그리도 많이 구해 왔는지,

애들마다 한두개씩 들고 다니고..

상처 조금 나면 갈아서 가루  뿌리고. 또 뿌리고...

그래도 남으면 맨바닥에 분필 대신에 땅따먹기 선을 그리거나,

오징어 놀이 선을 그리기도 했다는..

손톱으로 살살 긁어 봤더니, 뼛가루가 부드럽게 갈려 나오더군.

먹고 나서 뼈 한개는 챙겨 왔으니, 혹시 상처난 분 있으면 공급 가능..ㅎㅎ

 

도대체 생긴건 어떻게 생겼는지 몰랐는데,

다 먹고 음식점 나오다 보니까, 바닥에 갑오징어 여러마리 잡지 않은채 있다.

뼈 생김새따라 길게 생긴 머리(?)에 비해 발은 짧기만 하다.

 

 

 

맛은?

오징어 데친거 보다는 좀 나았어...



잘못 눌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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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1 17:25 2008/07/2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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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엔 충주 부근으로 놀러 가자는 제안이 있었는데,

촛불집회 가겠다고 안갔다.

그러고는 북한산 의상봉 능선으로 간만에 산을 올랐고,

촛불집회에 도 갔다.

일욜에는 자전거로 신정동 왕복....

의상봉에 이르기 직전에 만나는 바위..



 

의상봉 꼭대기에 웬 단풍?? 소나무 두어그루 죽어가고 있었다..ㅠㅠ

 

 

 

의상봉에서 바라다본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언제 봐도 멋지다.

 

 

아래를 내려다 보면, 동양최대(?)의 국녕사 불상의 뒷모습.... 하튼 최대는 어디서나 왜 그리 좋아하는지...

 

 

배경 그림 망치는 일도 좀 하고..ㅎ

 

북한산 계곡에는 물이 제법 있어 꼬마들은 신나게 미끄럼에 수영에....

저기 한번 들어가야 했는데, 그건 못하고, 위에서 겨우 발만(?) 담그고 왔다는..

 

 

 

무슨 영화를 패러디했다는... 인기짱이더구먼.

 

 

농민회(어디더라??)에서 수박 먹고 가라고 해서, 두조각이나 얻어 먹었다는..

 

 

신세계 백화점앞...

 

 

안양천변 목동 구장 아래에는 코스모스가 만발했더라...

 

 

 

코스모스뿐만 아니라, 여러가지꽃들도 많이 피었고..

 

 

꽃밭에 기대선 내 자전거도 행복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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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8 17:36 2008/07/0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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