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점프벼룩시장에 평화바람이 참가하고 있다.

12시에 평화바람에 갔는데 대권씨와 이현씨가 이주노조 안와르 위원장 면회 갔다 돌아오는게 늦어지는 바람에 안희정씨와 둘이서 물건 챙기고 내리고...

그리고는 샬롬의 집에서 오기로 한 차가 늦게 오는 바람에 또 늦어지고...

어쨌든 1시부터 시작한다는데, 2시나 되어서 겨우 도착했다.

물건 옮기고, 천막은 한참이나 지나서 치고....

 




늦게 갔으니 장소도 저 끄트머리에 얻었고...

 

주위를 한바퀴 둘러 보았더니...

 


벼룩시장이라고 장사치는 거의 없는 듯하고, 대부분 집의 물건들을 가지고 나왔다.

옷과 신발 가방, 이런 것들이 주종이다.


가족단위로 자리 펴고 앉아서 열띤 호객행위(?)를 하고 있었는데..

중학생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이 사진의 주인공들도 자신들이 직접 만들었다는 악세사리를 펼치고 사라고 소리치고 있었다.


직접 만들었다는 악세사리...

 


한쪽에서는 초등학생인 듯한 애들이 얼굴에 '폭탄세일'이라고 써붙이고서는 소리지르고 있었는데, '폭탄세일로 많이 팔았나?'고 물었더니 '못팔았다'고 웃는다..

 

재미삼아 이렇게 나와서 쓰던 물건을 팔고 사는 것들을 해 보는 것은 괜찮은 것이기는 하지만, 온통 중학생들의 악다구니가 이 판을 뒤덮고 있어서, 조금 씁쓸하기도 했다.

돈을 만들기 위해서는 벌써부터..이렇게 악다구니를 써야 한다는.....

 

20일 밤에는 당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신입당원 환영회가 있었다.

 


중앙당의 김종철 최고위원이 기꺼이 와서 강의를 했고,



교육 수료증도 주었고,(왼쪽이 이홍우 위원장)

맥주 한잔 마시며 뒷풀이도 했다.

 

20일 점심때는 회사 앞에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식품전시회엘 회사 동료들과 같다.

전날 갔다 온 사람들이 점심시간에 돌아 다니면 이것저것 주워 먹으면 그냥 점심으로 때울수 있다고 해서, 3천원의 입장료를 내고 갔다.

근데, 별로 먹을 게 없는데다가 먹을 걸 주는 데는 줄을 꽤나 서야 해서 먹지 못했다. 같이 간 친구들은 배고프다고 빨리 나가서 점심 먹으러 가자는데, 그냥 돌아 다녔다.

무엇을 전시했는지를 보는게 아니라, 뭐 먹을거 없나 쫓아 다닌 모습이라니...

뒤돌아 생각해 보니, 가관이었다... 


다들 먹고 웃도 떠드는데, 그 와중에 혼자서 관심깊게 음식 만드는 기계를 관찰하는 여인이 있었다. 누굴까?

사진 올렸다고  딥따 혼나더라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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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1 23:11 2005/05/2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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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평등 교육..

from 단순한 삶!!! 2005/05/20 15:17

당 여성위원회가 개최한 고양시위원회 1차 간부 성 평등교육이 엊저녁에 있었다.

오래전부터 알려 왔고, 더구나 당규에 '의무교육'이라고 되어 있다는 바람에,

기꺼이 참석했다.(의무교육 안받으면 세상 어떻게 되는줄 아는 생각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 없다...으이그...)

근데, 당규에 그런 조항은 있는데, 의무교육이라는 조항은 없는 거 같다.

'성차별.성폭력.가정폭력 방지와 처리에 관한 규정' 제10조에

'당내 성차별.성폭력.가정폭력을 일소하고 강령의 정신에 따라 양성평등한 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하여 성차별.성폭력.가정폭력 예방교육 및 양성평등 교육을 실시한다'고 되어 있단다.

 

교육내용은?

- 물론 좋았다. 그동안 성평등 교육을 받아 본 게 없어서 교육의 효과가 높았다.

   그런데, 남녀차별의 억압구조를 설명하기 위해서 남자는 억압자로 표현되는데,

   약간 구시대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남자들 여자들한테 집에서는 꼼짝못하고

   사는데..

 

어떤 점이 좋았나?

- 섹스와 젠더도 구분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런 차이와 새로운 것들을 아는 계기가

  되었다.

 

실생활에서 얼마나 활용할 수 있겠어?

- 교육은 교육이고, 실생활은 생활이고....생각만큼 행동이 따라줘야지 말이지..

 

재밋는 건?

- 산오리가 가장 맘에 들었던건 남녀의 역할차이가 사회화 과정에서 나타난 것이라면서 어떤 종족의 예를 들어줬는데, 그중에서

 

먼더거미족 -

 

남녀 모두 격렬하고 경쟁적이며 거칠고 폭력적이고 사나웠다. 모욕을 당하면 반드시 복수를 하고 자기과시와 분쟁을 즐기며 서로 경쟁하고 불신하는 적대적 관계에 놓여 있다.

여자들은 모성성을 거부하고 아이를 거칠게 다룬다

 

이가운데 특히 마지막 문장이 가장 맘에 들었다. 나는 지금의 남녀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엄마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더 할말은?

- 토론과 뒷풀이에서 사람들은 참으로 할 얘기들이 많더라...대부분은 부부의 문제. 

그래도 결혼은 계속하고, 새끼는 계속 낳고, 세상은 잘도 돌아가고....

 

지역위 게시판에서 결과보고는...

http://goyang.kdlp.org/bbs/zboard.php?id=community_free&no=9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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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0 15:17 2005/05/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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