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산 정기산행이 소요산인데 가지않고, 당지역위원회산행모임에서 의상봉으로 가는데 따라붙었다. 당일산행에 의정부까기 가기가 좀 귀찮아서....

11시에 구파발에서 모여서 북한산초등학교 옆으로 해서 동네 뒷길로 올라가니 돈받는 곳도 없어서 좋다. 의상봉으로 바로 치고 올라가는데, 가파르고 바위에 쇠줄을 잡고 오르기는 하지만 힘들다. 의상봉 넘어서 점심 먹고 용출봉, 증취봉 지나서 부왕동 암문에서 삼천사로 바로 빠졌다.

 


의상봉 뒷면인지, 용출봉 뒷면인지 잘 기억이 안난다. 



어제 내린 비가 개이고 날씨는 정말 환상적이다. 가끔 구름이 지나가기는 하지만, 화창하게 밝았고, 사방에서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가 더욱 크게 들린다.

 

노적봉,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앞에 바라보이는 바위봉우리들이 손에 잡힐 듯하다.


 

옆으로 붙여서 펼쳐 보일수 있으려나 했는데, 그건 실력부족으로 안되고,,

 

올라가는 길에는 진달래가 많이 피었는데, 내려오는 길에는 진달래가 거의 보이지않는다. 아직까지 계곡 안은 더 추운 모양이다.


 

함께 간 사람들....그리고 산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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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0 20:42 2005/04/1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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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뻐꾸기님의 [[알림]진보블로거 산행 4/22(금)저녁부터 4/23(토)] 에 관련된 글입니다.

마침 머프님께서 산을 추천해 주셨는데,

산오리가 생각하고 있던 걸 함께 얘기해 보겠습니다. 산불예방으로 입산금지 산이 많아서 쉽지가 않네요.

금요일 저녁은 조금 일찍 움직이자고 하는게 오히려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서울시내를 벗어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거든요.

그래서 저녁 9시쯤에 만날 계획입니다. 좀 늦게 오는 사람 챙기면 빨라야 9시 30분은 되야 출발 할 수 있고, 그러면 시내에서의 체증이 좀 풀리지 않을까 해서요.

 

대충 생각나는 데로 적었는데,

산행에 같이 가실 블로거들께서는 읽어보시고, 가고 싶은곳을 추천해 주세요.

아래 적은 곳 말고 다른 곳도 상관 없습니다....



1. 점봉산

 곰배령 아래까지 들어가서 1박하고 곰배령으로 오르는 것입니다. 서울에서 곰배령 아래까지 들어가는데 3시간 반에서 4시간정도 걸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밤에 이동하기에는 좀 멀기는 해요. 그럼 밤에 술한잔 마시고 수다 떨 시간이 별로 없을듯하네요.

산행은 곰배령까지 정말완만하고 편합니다. 6살짜리 애들도 갈수 있는 곳이죠. 곰배령까지 1시간반쯤 걸리나요? 그리고 돌아오면 산행코스로는 너무 짧습니다. 그저 산책코스라할만하죠. 곰배령 오르는 길과 곰배령이 우리나라 최대의 야생화 서식지라고 하는데, 아직 본격적인 야생화 구경하기에는 조금 이른 듯 싶어요. 

그런데 여기서 더 가서 점봉산 정상까지 갔다가 내려오면 쉬는시간까지 포함해서 아마도 8시간 이상 걸릴 듯합니다. 또 아직도 눈이 녹지 않아서 무릎까지 빠진다고 하네요(지난주에 다녀온 사람이...) 눈이 많이 녹기는 하겠지만 긴 코스이긴 합니다.

 

2. 치악산

치악산 남대봉을 가는 겁니다. 보통 사람들은 치악산 가는데 구룡사에서 비로봉으로 오르는데 가파르고힘듭니다. 그런데 남쪽의 남대봉 오르는 길은 비교적 완만하고 편합니다.

서울에서 금대리까지 이동하는데는 2시간정도면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금대리에서 1박하고 아침에 성남으로 이동해서 상원사 남대봉으로 오르고, 영원사 금대리로 내려오는 겁니다. 산행시간은 6시간 이상 걸릴 듯 합니다.

서울에서 이동하는데 시간이 덜 걸리는 장점이 있습니다.

 

3. 삼악산

강촌유원지에서 출발하거나 등선폭포에서 출발해서 상원사로 해서 의암호 쪽으로내려갑니다., 강촌유원지에서 출발하는게 긴 코스인데, 4시간 정도, 등선폭포에서 출발하면 3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판단합니다. 쉬는 시간 1시간 정도 더 들어가야겠지요. 최근에 가보지 않았는데, 춘천시와 호수를 바라보는 경치가 너무 멋지죠. 바위가 좀 있어서 악자 들어간 산 답게 험한 곳도 좀 있구요. 여긴 기차타고 당일치기 하기에 적당한 산행으로 적당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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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09 16:03 2005/04/0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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