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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는 '독', 니코틴은 '약?'

결론은...

니코틴 껌을 허하라

 

담배는 '독', 니코틴은 '약?'

지난 2천년동안 흡연자들은 담배를 피우면서 집중력 향상을 꾀해왔다. 이 같은 경험적 인식이 단지 흡연자들의 생각만은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과학자들은 니코틴이 실제로 사람들이 뇌 속의 특정 전달장치를 자극, 사람들의 기억력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의약 산업은 폐암을 줄이면서 이 같은 효과를 향상시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 여름 초 생물약제 회사 타가셉트(Targacept)사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이스프로니클린이라고 하는 화합물이 기억력과 집중력을 증가시키는 니코틴과 같이 작용한다고 보고했다. 타가셉트는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사람들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할 계획이다.

만약 이 실험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이스프로니클린은 니코틴 신경수용체를 겨냥한 새로운 형태의 약품 중 선두주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뇌의 신경세포에서 발견되는 니코틴 수용체는 두가지 화학물질에 반응하게 되는데, 하나는 뇌 속에 본래 존재하는 아세틸콜린이며, 다른 하나는 니코틴이다.

타가셉트의 임상연구 부문 메루안 벤체리프 부사장은 “그것들은 두뇌 용량의 조절기와 같다”고 말했다. 니코틴 수용체는 이동과 호흡, 심지어 감정조절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인간의 기능에 영향을 준다. 이처럼 수용체를 자극하는 약품을 통해 잠재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분야는 알츠하이머병과 파키슨병, 우울증 및 정신분열증 등 광범위하다.

니코틴은 이 수용체를 맹목적으로 인식하는 가운데 아세틸콜린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긴 하지만, 그것은 조잡한 대체물에 불과하다.

“니코틴의 기능은 매우 어설픈 흉내내기에 불과하다”고 플로리다 대학 니코틴 수용체 연구소 로저 팝케(Roger Papke)는 말했다.

팝케는 “니코틴이 잠시 수용체를 활성화시키긴 하나, 이후엔 오랜 시간동안 이러한 수용체들을 둔화시킨다. 여러가지 타입의 니코틴 수용체가 있으나 니코틴 은 명확하게 이를 식별하지 못한다. 내가 ‘불쾌한 약’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단지 지난 20년간 과학자들은 어떻게 니코틴이 뇌 속에서 작용하는가를 연구해왔다. 비록 흡연으로 인해 니코틴 자체가 암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심장 박동률을 높이고 호흡질환을 가져올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것은 중독성을 갖고 있다.

"제약 회사들은 중독성을 갖지 않고 몸에 이로운 니코틴 성분을 함유하면서, 뇌 속의 여러 니코틴 수용체중 특정 부분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도록 하는 화합물을 개발하고 있다”고 유타대학 신경의학자 마이클 맥킨토시(J. Michael McIntosh)는 밝혔다.

과학자들은 알츠하이머병이 동물의 아세틸콜린 결핍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이스프로니클린이 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니코틴성분의 약품은 이미 아세틸콜린이 결핍된 동물들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었다고 팝케는 말했다.

니코틴성분의 약품을 통해 당장 알츠하이머병이 시급한 치료대상이 되고 있지만, 투렛 증후군이나 루게릭병, 정신분열과 우울증, 정서불안 등 더 많은 질병을 치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경의학자들은 니코틴성분의 약품이 심지어 고령화로 인한 인식장애도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팝케는 “고령화와 알츠하이머병에서 발견되는 것중 하나는 세포가 죽기 시작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특정 니코틴 수용체를 활성화함으로써 이러한 세포소멸을 막을 수 있으며 그러한 질병들의 치료를 위한 ‘성배(the holy grail)’가 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조지아 의과대학 약리학 교수 제리 부카푸스코(Jerry Buccafusco)는 “무엇보다도 이러한 방식(특정 니코틴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것)이 단순히 피상적인 치료법은 아닐 것” 이라며 “적어도 일부 치료법은 증세를 완화시킬 뿐만 아니라 여러 질병들을 치료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타입의 니코틴 수용체는 근육에서 발견되는데, 이로 인해 과학자들은 니코틴성분의 약품이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을 치료할 뿐더러 통증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더욱이 모르핀이나 옥시콘틴과 같이 위험한 중독성 마약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진통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여러가지 질병에 대한 치료가능성 때문에, 제약회사들은 여러 단계의 연구개발 과정을 거치며 니코틴성분의 약품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애봇 연구소(Abbott Laboratories)는 알츠하이머병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정신분열증 치료를 위한 약품을 실험하고 있으며, 통증 완화를 위한 또 다른 약품도 개발중에 있다.

머크(Merck),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ristol-Meyers Squibb), 엘리 릴리(Eli Lilly), 사노피 아벤티스(sanofi aventis), 메모리 파마슈티칼스(Memory Pharmaceuticals),크리티칼 쎄러퓨틱스(Critical Therapeutics), 화이자(Pfizer) 등도 니코틴성분의 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사람들이 담배를 끊도록 도와주는 파이자의 약품 바레니클린(Varenicline)은 이미 3단계 임상실험에 들어갔다. 부카푸스코는 바레니클린이 시장에서 일단 인기를 끌게 되면 니코틴관련 신제품이 봇물을 이루며 출시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니코틴 성분을 함유한 의약품은 의미있는 성과물일 뿐만 아니라, 의사들이 질병을 치료하는 수단으로서 획기적인 성장발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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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제 개편하려니 의원수 증원해야’...고민에 빠진 여당

무능한 열우, 또 좌초냐

 

선거구제 개편하려니 의원수 증원해야’...고민에 빠진 여당
일부 신문 보도에 “검토한 바 없다” 긴급 해명, 일부 의원 적극 홍보 주장도
입력 :2005-09-13 10:59   박영일 (star@dailyseop.com)기자
지역구도 해소를 위한 선거구제 개편안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열린우리당이 고민에 빠졌다.

현재 검토하고 있는 대부분의 선거구제 개편안이 현역 의원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비례대표 수를 증원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선거구제 개편안에 대해 협상의 한 축인 한나라당이 현 소선거구제 유지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협상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여당으로서 난감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

열린우리당은 현재 4개 정도의 선거구제 개편안을 검토하면서 한나라당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갖가지 묘수를 짜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한 방안이 문화일보 12일자에 ‘여권, 의원정수 340여명 확대 검토’제목으로 기사가 나가자 열린우리당은 긴급 진화에 나섰다.

국민들의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의원 정수를 늘리는 선거구제 개편안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당으로서는 상당한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오영식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도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모 일간지(문화일보)의 기사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해명에 나섰다.

그는 기사 내용과 관련해서도 “선거구제 개편 대신 비례대표 증원이라고 했는데 (비례대표 증원은) 한 방안이고 내용인데 (문화일보가) 실수인지 의도성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보도했다.) 비례대표 문제는 선거구제 개편의 문제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금 마치 여권이 특정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듯 한 일간지의 향후 관련 보도에 있어 신중하고 정확한 보도를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문화일보에 보도된 선거구제 개편안은 열린우리당 차원에서 한나라당의 소선거구제 유지 주장에 대한 협상 부담을 덜기 위해 지역구 243명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비례대표 수를 현재의 56명에서 41명을 추가로 늘리는 방안이다.

이럴 경우 전체 의원 수는 340여명으로 늘어나지만 권역별로 비례대표를 배분함으로써 열린우리당은 영남지역에서, 한나라당은 호남지역 출신의 의원을 갖게 됨으로써 지역구도 해소에 도움을 주게 된다.

“지역구도 해소 위해서라면 의원 증원도 적극 설득해야”

그러나 이 같은 보도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당내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이하 정개특위, 위원장 유인태)를 중심으로 열린우리당의 선거구제 개편안 논의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당 지도부는 지역기반에 중심을 둔 현 소선거구제 고수 입장을 거듭 밝히며 선거구제 협상에 대한 부정적인 한나라당을 향한 압박에 들어갔다.

정세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에 열린 상임중앙회의에서 “선거구제 개편을 비롯한 정치개혁 논의 제안에 한나라당의 버티기는 이제는 직무유기다”라며 “끝가지 한나라당이 참여하지 않겠다고 버티겠다면 관행과 전통을 뛰어 넘어 정치개혁을 위해 버티기 작전으로 일관하려는 야당 태도에 그대로 끌려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출신인 한 초선의원도 “당 차원에서 한나라당이 소선거구제를 거론하며 협상에 나오지 않는 것을 고려해 너무 약하게 나가는 것 같다”며 “당 내에서는 독일식 정당명부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데 이 역시 비례대표를 늘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 증원이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대국민을 상대로 지역구도 해소를 위한 불가피한 방침임을 적극적으로 설득을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여당 내의 정개특위에서 거론하고 있는 독일식 정당명부제는 지역구와 전국구(비례대표) 비율을 2:1 정도로 고려한 것으로 현 243명의 지역구를 200여명으로 줄일 경우, 현역 의원들의 반대가 예상돼 결국, 이 방안으로 합의될 경우에도 비례대표 증가는 불가피한 상태다.

열린우리당 정개특위는 오는 14일 2차 회의를 갖고 17대 총선 득표율을 각 선거구제 개편안에 적용해 자체 검토하고 의원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자체 토론을 가질 예정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 데일리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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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을 1년만에 53억으로… 42억을 1년 반만에 100억으로

원문 기사 리플을 보면 좆선 독자들의 개념없는 리플이 수두룩하지만 사실 주식 투자는 이런 혜안을 가지고 해야하는거다.

 

1억을 1년만에 53억으로… 42억을 1년 반만에 100억으로


주식의 귀재들… 강방천씨의 비법은…
'인터넷 쇼핑시대' 예견… 한진주식만 42억 사서 강태공처럼 때를 기다려
최흡기자 pot@chosun.com
입력 : 2005.09.12 18:1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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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천, 소버린, 한진
원래 고수는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법이다.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주식 시세를 체크하며 돈을 버는 사람도 있지만, 진짜 고수는 오를 만한 기업에 돈을 묻어놓고 때를 기다린다. 최근 한국 경제를 뒤흔들어 놓은 소버린도 ㈜SK 주식을 2년 반 보유하면서 무려 9000억원을 챙겼다.

소버린은 뉴질랜드의 랜들러 형제가 설립한 투자펀드. 소버린처럼 한 기업 주식을 장기 대량 보유하며 엄청난 돈을 벌어들인 투자의 귀재가 우리나라에도 있었다. IMF 쇼크의 여파가 채 가시기 전인 1999년 초의 일이다.

증권거래소에 다소 황당한 지분변동 공지가 하나 들어왔다. 대주주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30대 일반인이 ㈜한진 지분을 무려 42억7000만원어치나 사들여 3대 주주로 부상한 것이었다.

이 ‘일반인’은 “그냥 기업전망이 좋아 내 돈으로 투자한 것”이라며 “자금은 모두 98년 1년간 주식투자로 벌었다”고 말해 또 한 번 세상을 경악시켰다. ‘일반인’ 강방천(45·당시 39세)씨는 원래 증권사 펀드매니저 출신이었다. 자유롭게 주식투자와 투자자문을 하고 싶어 증권사를 그만뒀고, 우리사주 조합을 통해 받은 주식 1억원어치를 굴려 98년 초까지 53억 원을 만들어 냈다.

그는 경제가 어떻게 돌아갈 것인지를 미리 생각한 후에, 이런 흐름을 탈만한 기업 주식을 사들여 주가가 오를 때까지 가지고 있는 전략을 썼다. IMF 이후 소수주주 운동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앞으로는 주주를 무시 못하기 때문에 주주에 주는 배당이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배당은 주식에 대해 주는 이자 비슷한 것인데, ‘우선주’는 이 배당을 조금 높게 주는 주식이다. 그가 사들인 600~700원짜리 우선주는 6개월만에 1만원대로 급등했다.

그는 우선주를 팔아 택배회사인 ㈜한진 주식을 매집했다. 인터넷 쇼핑 시대가 옴에 따라 택배산업이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다만, 그는 ‘소버린’은 아니었다. 그는 곧 경영권을 위협할 생각이 없다는 편지를 한진그룹 회장실에 보냈다.

그 이후는 어떻게 됐을까? 42억으로 매입한 한진 주식을 그는 약 1년 반 정도 보유한 후 약 100억원에 팔았다. 현재 그가 회장으로 있는 투자자문 회사는 바로 이 자금으로 설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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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들, 애니콜에 혼을 불어넣다

뭐, 코리아 처자들 강한거야 세상이 다 아는 일

 

여인들, 애니콜에 혼을 불어넣다

'불량률 0.3%'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르포
신기의 손놀림으로 5초만에 불량 잡아내고
핵심공정 문제 생기자 밤샘 마다않고 해결
4300명 여사원들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구미=이광회기자 santafe@chosun.com
이인열기자 yiyul@chosun.com
입력 : 2005.09.12 18:29 18' / 수정 : 2005.09.13 04:29 15'


 


▲ 애니콜 생산라인의 ‘최종 수비수’ 최현미씨. 완성된 휴대폰 2대를 손에 들고 현란한 손놀림으로 문제점을 찾고 있다./ 이기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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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애니콜 불량률
1991년 경북 구미(龜尾)는 ‘낙동강 페놀사건’의 진원지였다. 2005년 9월의 구미는 ‘꿈의 도시’로 변신해 있다. 꿈은 모두의 것이다. 대학 진학을 포기한 농부의 딸들, 실직(失職)에 좌절한 사람, 장인(匠人)의 길을 선택한 기능공들…. 모두가 꿈을 찾아 구미로 몰려들고 있다. 구미시의 인구는 매년 1만명씩 늘어난다.

불황 속에서도 수출전선 구미는 활기차다. 작년 구미공단 생산액은 43조원. 그 중 272억달러를 수출해 161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무역흑자 총액(298억달러)의 절반(54%)을 구미 혼자서 만든 것이다.

구미로 향하는 꿈, 그 한복판에 삼성전자 애니콜 사업장이 있다. 부지 15만8000평. 구미공단의 한 귀퉁이에 불과하지만 공단 전체 생산의 51%(21조9000억원), 국내 총수출의 11%를 만들어낸다. 매출액은 삼성전자 전체(57조)와 현대자동차(27조), 한국전력(25조)에 이어 4위다. 포항·광양을 합친 포스코(20조)마저 제쳤다.

세계를 석권한 ‘애니콜 신화’는 저절로 만들어진 게 아니다. 불량률 0.3%. 초저(超低) 불량률의 세계 최고 공장을 만든 주인공은 명문대 출신도, 석·박사 연구원도 아니다. 고졸 출신의 4300명 생산직 여사원들이 바로 주역이었다.

제조동 2동(棟)의 애니콜 최신 모델 ‘SGH 640’ 생산라인. 공장 안에서 이곳은 ‘5초 라인’으로 불린다. 벽에 붙은 ‘Tact Time(대당 생산시간) 현황표’가 이유를 풀어주었다. ‘23초(1998년)→18초(2000)→11초(2002)→5초(2005)’.


▲ 애니콜 공장의 생산직 여사원들이 자신이 만든 휴대폰을 든 채 하늘을 올려다본다. 세계 최고의 휴대폰 공장을 만든 것은 현장 지식과 혼(魂)으로 무장한 이들 ‘여직원의 힘’이었다. /이기원기자
“7년 전엔 한 대를 만드는 데 23초 걸렸죠. 지금은 5초면 한 대가 뚝딱 나옵니다.”(무선제조팀 김종호 상무) 대당 생산시간 5초 공장은 세계에서 이곳이 유일하다.

‘5초 라인’의 검사공정. 6년차 생산직 최현미씨가 로봇자동화 공정에서 떨어진 휴대폰 두 대를 두 손으로 들어 올린다. 키 판을 두드리는가 했더니, 진동모드 확인. 이어 뒤집더니 외관 하자 여부를 정밀 점검하고, 액정화면의 색감·카메라모드를 체크한다. 손가락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빠른 속도다. 하지만 가느다란 흠집조차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이렇게 최씨는 하루 한두 개 정도의 불량품을 잡아낸다.

구미사업장의 ‘애니콜 사람’들은 이런 얘기를 자주 한다. “애니콜엔 혼(魂)이 들어가 있다”고.

작년 12월, 사업장은 초비상이었다. 애니콜 핵심공정 라인의 노즐(로봇 팔)에 문제가 발생했다. 불량률은 높아지고 하루 125분씩 가동중단 사태가 이어졌다. 제조 라인을 교체하려니 라인당 40억원이 날아갈 판이었다. 진퇴양난의 상황.

해결사로 나선 것은 혁신팀(분임조) ‘아우성’ 소속의 16명 생산직 여사원들이었다. 이들은 3개월간 밤샘 근무마저 마다하지 않은 채 해답 찾아내기에 몰두했고, 결국 문제를 해결해냈다. 석·박사 학위의 고급 두뇌가 끙끙 앓던 것을 이들이 해낸 것이다.

무선 제조동에 들어서니 빼곡히 늘어선 간판이 눈길을 붙잡는다. ‘부품 두께를 0.3㎜에서 0.15㎜로 개선’ ‘라인 이동거리 줄이기’…. 생산직 사원들이 낸 아이디어로 효율이 올라간 수치가 빽빽하게 적혀 있다. 178개 분임조가 매년 700여개의 혁신 아이디어를 낸다. 하루 2건꼴이다.

김종호 상무는 “같은 설비를 갖고도 경쟁사들이 쫓아오지 못하는 것은 바로 이런 현장의 힘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고 제품의 경쟁력을 만든 것은 ‘여사원의 힘’이었다.

8년차 고졸 생산직 이옥규(27·‘아우성’ 분임조장)씨는 불량 휴대폰 수리에 관한 한 세계에서 따라올 사람이 없다고 자부한다.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치며 체득한 손끝 기술, 책에는 없는 그만의 노하우가 그를 세계 1등으로 지탱해 준다.

4년차 김정아(23)씨에게 장래 꿈이 무언지 물어 봤다. 그랬더니 “(삼성전자) 사장에 도전하고 싶어요”란 당찬 대답이 돌아온다.

입사 9년차로 50여개의 혁신성과를 낸 김영진(28·여)씨는 ‘크레이지 걸’(미친 여자)로 불린다. 자기가 직접 붙인 별명이다. 그는 “최고가 되려면 미쳐야 한다”고 했다. 이해선(24·여)씨는 “야근으로 밤을 꼬박 새우고도 분임조 회의에 빠지지 않는 열정, 밥 먹을 때도 생산라인만 생각하는 분위기가 우리 사업장의 힘”이라고 말했다.

구미 애니콜사업장 생산직 사원들은 지난 4월부터 명함을 갖기 시작했다. 입사 3년차 김지은(23)씨는 “난생 처음 명함을 받아 가장 먼저 고향(경남 진주)의 부모님께 갖다 드렸다”고 말했다.

이들의 혼을 불러일으키는 동력은 ‘자율의 힘’이었다. 올해 구미사업장의 모토는 ‘초일류 자율현장으로 가는 자회사’. 여기서 ‘자회사’란 하청업체가 아니라 4300여명의 생산직 기능공을 지칭한다. “간섭과 통제가 아니라 스스로가 주인이 되라”(김혁철 상무·제품기술1그룹장)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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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나라 알바 양성의 진실

딴나라 여의도 당사 ip가 211.44.187.143.였군... 유심히 봐야 겠다.

 

한나라당 알바 양성의 진실
[한겨레21 2005-09-13 09:06]

[한겨레] 대선 패배 직후의 1천명 확보 전략에서 박사모의 108개조 사이버 전사대까지
순수한 충정이라 하더라도 인터넷 여론 장악 위한 당 홍보전략의 연장선

▣ 박종찬 기자/ 한겨레 온라인뉴스부 pjc@hani.co.kr

“한나라당은 언론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기업처럼 뒤에서 조종하는 에반젤리스트(evangelist·홍보인력)들을 양성해 이들이 ‘어떤 의원은 어떻다더라’고 인터넷에 띄워, 이른바 ‘입소문’을 통해 간접적으로 홍보해야 한다.”

인터넷 게시판에 흔적 고스란히 남아

지난 6월21일 한나라당 중도파 모임인 ‘국민생각’(회장 맹형규)이 주최한 조찬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PR전문가 김경해 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대표는 한나라당 홍보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이런 조언을 내놨다.

김 대표는 “한나라당 대권주자 여러분들이 대권을 위한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계시는데, 내부적으로는 경쟁하면서도 좀 큰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빅 싱크’(big think) 한번 해봐야 한다”며 “기업들이 신제품을 출시하면 40~50명의 주부 에반젤리스트들을 양성해서 입소문을 내는데 한나라당도 이를 활용해볼 만하다”고 제안했다. 한나라당이 차기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홍보전략으로 당이 배후에서 조종하는 ‘알바’(아르바이트)를 양성해 활용하라고 주문한 것이다.

그로부터 한달여 뒤. 오비이락일까?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팬 카페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가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여론몰이를 위해 만들었다는 ‘사이버 전사대’(박사모 내부에서는 ‘알리미’라고도 한다) 108개조가 인터넷 세상에서 조직적으로 활동해온 정황이 포착됐다.

사이버 전사대 108개조의 조직표에는 각종 포털 사이트와 언론사, 보수 및 진보단체, 정당 및 공공기관의 인터넷 사이트를 성향별로 분류하고, 대상 사이트별로 각각 담당자의 아이디를 지정한 내역을 담고 있다. 108개의 조별로 적게는 2명에서 많게는 20명 이상이 소속돼 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모두 600여 주요 인터넷 사이트를 활동 무대로 박근혜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사이버 여론전을 펼쳐왔다. 박사모 카페는 물론 디시인사이드, 프레시안, 미디어몹, 문화일보 등 게시판에는 사이버 전사대들이 조직적으로 활동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인터넷은 “‘알바’들의 실체가 드러났다”며 부글부글 끓었다. “소문으로 떠돌던 ‘한나라 알바’의 존재가 확인됐다. 알바 운운하면 발끈하던 사람들이 모두 한나라 알바였다.”(네이버에서 ‘sun2272’) “이상하게 한나라당과 박 대표를 편드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박사모였군.”(‘andewjgh’) “이러니 인터넷이 여론 수렴의 장이 아닌 쓰레기장이 돼버리는 것.”(‘xlxlx’)

한나라 당사 IP, 꼬리 잡히다


정치권에서도 논란을 벌였다. 열린우리당은 “사이버 전사대가 올해 2월 작성한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의 ‘2007년 승리를 위한 당 혁신방안’ 문건에서 나온 당의 디지털화 및 전력기능 강화 방안의 일환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한나라당 공조직이 아니냐”고 몰아붙였다.

한나라당과 박사모쪽은 “박사모 회원들의 자발적인 모임일 뿐, 공조직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며 “한나라당에서 연정이 야당의 대선 후보 관리용이라는 노무현 대통령 비선조직 문건을 폭로하자 물타기로 터뜨린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과연 사이버 전사대는 당과 전혀 상관없이 순수한 열정으로 뚤뚤 뭉친 박 대표의 자발적 에반젤리스트들인가? 2002년 대선 당시 노사모를 중심으로 개혁 성향의 네티즌들이 장악한 인터넷에서 이회창 후보는 절대적인 열세를 보였다. 인터넷 여론 주도층인 논객들은 경쟁하듯 ‘이회창 후보 씹기’에 열을 올렸다. 아들 병역비리, 손녀 원정출산, 900평 빌라 등은 이 후보에게 ‘부정부패의 온상’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색칠하기에 더없이 좋은 소재였다. 인터넷에서만큼은 ‘반창’ 구도가 너무도 견고한 벽처럼 보였다.

이런 분위기에서 이 후보쪽 지지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었다. 주요 인터넷 사이트에 반노무현 후보 게시물을 중복 아이디와 동일 IP로 게시하거나 도배질로 게시판을 공격하는 것뿐이었다. 초라한 ‘삽질’의 연속이었다. 인터넷에서 이 후보를 지지하는 글은 양적으로 부족했고, 그나마도 ‘알바’라는 낙인이 찍혔다. ‘한나라 알바’라는 꼬리표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2002년 대선 뒤 한나라당이 인터넷 전략을 본격적으로 수립한 것은 ‘인터넷 때문에 졌다’는 자평에서 나왔다. 한나라당은 2003년 7월 ‘i-한나라 추진기획단’을 꾸리면서 사이버 정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최병렬 전 대표는 2003년 11월 한 방송과 인터뷰에서 ‘사이버 전사 1천명 양성론’을 처음으로 언급한다. “사이버 세계에 정성을 좀더 기울이겠다. 인터넷에서 우리의 주장을 펴고, 리플을 달고 할 전사를 1천명쯤 길러서 구체적인 대응 계획을 실천하도록 하겠다.” 사실상 최 대표가 당 차원에서 사이버 전사를 대량 양성하고 있음을 시인한 것으로 오히려 알바 논쟁에 불을 지폈다.

“놈현(노무현) 알바 XX들 조용히 해.” “노무현 좋아하는 사람들은 골빈 사람들이 많은 것 같소?” “쓰레기 골이 빈 노빠X들. 나라를 아예 거덜내야 정신차리지.”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 등으로 정국이 소용돌이치던 2004년 1월6일.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노 대통령과 ‘노빠’들을 비난하는 욕설이 연속적으로 올라왔다. 인터넷에서 이같은 욕설이 오가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었으나 이날은 좀 특별한 것이 있었다. 작성자들이 하나같이 동일한 IP를 쓰고 있다는 점이었다. IP 번호는 211.44.187.143. 여의도 한나라 당사였다. 대선 뒤 소문만 무성하던 ‘알바’들이 꼬리를 잡힌 순간이었다.

이같은 한나라당 IP 소동은 대통령 탄핵으로 시끄럽던 3월까지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딴나라당 IP어드레스 관찰기’를 올리며 “한나라당이 알바를 고용해 사이버 여론조작에 나서고 있다”는 의혹을 잇따라 제기했다. 한나라당은 “꼭 한나라당 직원이 했다는 증거는 없다. 당사에는 기자들도 있고 외부인도 있다”는 궁색한 변명만 늘어놓았다.

2004년 8월, 한나라당은 2007년 대선 승리전략 ‘5107 프로젝트’(2007년 51% 득표로 집권)를 발표한다. 총선 뒤 박근혜 대표 체제가 안착화돼가는 시점에 본격적으로 다음 대선을 준비하겠다는 전략 보고서였다. 여기서 한나라당은 충성도가 높은 네티즌 10만명을 확보한다는 ‘10만 양병설’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행넷운동은 박근혜 대표가 직접 지휘

“10만 양병설이 싸울 군인을 양성하는 것이라면 이들을 지휘할 장교도 필요하다. 40~50명 정도로 핵심 네티즌을 구성해 이들이 인터넷상의 여론을 주도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 안팎에선 박사모를 노사모에 대적할 만한 충성도 높은 온라인 전사로 키워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다. 당시 박사모는 출범 5개월 만에 회원이 1만5천명을 넘어서는 등 노사모와 비교해도 손색없이 성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박사모 안에서 ‘알리미’라는 이름으로 108개조의 사이버 전사대가 처음 조직된 것은 ‘5107 프로젝트’가 발표되고 두달이 지난 10월께다.


한나라당의 사이버 전사대는 2004년 12월 ‘4대 국민분열법 바로 알기 네티즌 운동’(행넷운동)에서 빛을 발한다. 행넷운동은 4대 입법(과거사법, 국가보안법, 언론법, 사학법)을 저지하기 위해 별도의 홈페이지와 함께 싸이월드 미니홈피, 네이버 블로그, 다음 플래닛 등 네티즌들이 자주 모이는 주요 거점을 확보하고, 댓글 이어가기, 방명록 남기기, 퍼나르기 등의 여론전을 펼쳤다. 한나라당은 11월28일 박근혜 대표는 물론 김형오 사무총장, 전여옥 대변인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여해 ‘4대 국민분열법 바로 알기 네티즌 운동’ 선포식을 여는 등 지도부가 진두지휘했다. 박 대표는 당 디지털정당위원장인 김희정 의원에게 ‘네티즌 운동’의 조직화를 직접 지시하는 등 평소 스타일답지 않게 저돌성을 보였다. 박 대표는 “네티즌과 국민의 힘으로 4대 국민분열법을 막아내야 한다”며 누리꾼을 독려하기도 했다. 한나라당의 행넷운동은 성과 유무를 떠나 박사모의 사이버 108개조와 깊은 연관 속에 진행됐음은 명확하다.

2002년 대선 뒤 한나라당과 박사모의 행보를 추적하면 두 가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2002년 대선 뒤 한나라당과 박사모가 인터넷 여론을 붙들려고 조직적으로 움직였다는 사실은 여러 가지 정황상 부인할 수 없다. 박사모의 순수한 충정과 상관없이 사이버 전사대는 인터넷 여론을 장악하기 위해 절치부심한 당의 홍보전략의 연장선에 있었다. 또 108개조의 존재는 인터넷 세상에 공공하게 퍼져 있던 ‘한나라당 알바’를 자인하는 꼴이 되었다.


노빠들은 ‘숙제놀이’
정치조직들의 인터넷 여론몰이… “도덕적 비난은 피할 수 없어” 한나라당이 ‘알바’나 사이버 전사대 논란에 휩싸이면 어김없이 들고 나오는 것이 “왜 박사모만 타깃이 되느냐”는 것이다. 박사모를 옹호하는 누리꾼들도 여론몰이의 원조는 ‘노사모’와 좌파 세력이라고 반박한다.

박사모 카페에서 ‘카사노바척결’은 “웃긴다. 각종 사이트마다 노사모와 때중이(김대중) 광신도들의 여론몰이 때문에 얼마나 골머리 아픈데…”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네이버나 각 좌파들 사이트는 물론이고 애국 우익 보수단체 사이트도 노사모와 대중이 광신도들 때문에 얼마나 신경질이 나는데…. 참 어이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한다.

비판의 형평성을 놓고 보면 박사모나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충분히 억울할 만하다. ‘노사모’ ‘서프라이즈’ ‘국민의힘’ 등 친노 매체에서도 알바를 독려하는 글은 쉽게 볼 수 있다. 사이트를 돌며 노 대통령 지지 글을 띄우거나 특정 성향의 글에 긍정적 댓글을 남기며 추천하는 ‘숙제놀이’라는 것이 대표적이다. “야, 정말 숙제 외엔 아무 생각도 안 난다” “보기만 해도 즐거운 숙제” “서프 숙제 클릭, 클릭”…. 비록 박사모의 사이버 전사대처럼 조를 나눠 조직적으로 활동하는 것은 아니지만, ‘노빠’도 각종 게시판에 ‘숙제’라는 명칭으로 리플 도배와 추천 조작을 통해 여론을 왜곡한다는 비난을 피해갈 수 없다.

전문가들은 사이버 전사대나 숙제놀이 등이 명백한 여론 조작이라며 인터넷의 속상상 오히려 역풍이 불 것이라고 경고한다. 민경배 경희사이버대 교수는 “여론을 장악하기 위해 프로그램에 짜맞춰 일사불란하게 행동하는 것은 전혀 인터넷스럽지 못한 구시대적 발상”이라며 “오히려 여론을 왜곡했다는 역풍에 휘말려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에 누가 되는 바보스런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디시인사이드 김유식 대표는 “법적인 잘잘못을 따질 수 없으나 여론을 조작했다는 도덕적 비난은 피할 수 없다”며 “옳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을 일방적으로 몰아쳐 진실이 왜곡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이런 식의 여론 조작은 정치인뿐 아니라 영화 홍보나 제품 홍보 등 인터넷 마케팅의 수단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고 앞으로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며 “법적인 제재 방법을 찾기보다는 사실과 허위를 구별하고 조작된 여론에 휩쓸리지 않도록 누리꾼들이 스스로 안목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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