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2007/01/16

9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1/16
    동물원 폭행사건
    HelterSkelter
  2. 2007/01/16
    위험한 행동은 절대로 따라하지 마세요!
    HelterSkelter
  3. 2007/01/16
    과연 소피아는 지적이고 아리따운 백인일까?
    HelterSkelter
  4. 2007/01/16
    슴가를 만들려다가
    HelterSkelter
  5. 2007/01/16
    '노동자에 대한 편견' 조장하는 교과서, 바꾸자"
    HelterSkelter
  6. 2007/01/16
    타짱걸' 최현경
    HelterSkelter
  7. 2007/01/16
    '석궁 습격' 비판받아 마땅하다, 그러나...(1)
    HelterSkelter
  8. 2007/01/16
    대박예감 패러디] 다음날 조중동은...
    HelterSkelter
  9. 2007/01/16
    영화 중천을 통해 보는「한국영화 속 CG」
    HelterSkelter

동물원 폭행사건

 

 

 

동물원 폭행사건
  2006-06-04 15:07 | VIEW : 6,655

'동물의 왕'으로 불리는 사자의 한쪽 눈이 검게 되어 있습니다. 어찌 된 일이죠?


오랑우탄도 한쪽 눈이 검게 되어 있습니다. 무엇에 부딪히거나 맞은 듯 멍든 것은 아닐까요?


흰색의 곰도 역시 한쪽 눈이 검게 되어 있습니다. 각 이미지의 아래쪽에는 'THE KANGAROOS HAVE ARRIVED'란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이 이미지는 네이버 월드타운 트랜디리더 게시판에 'hello77'님이 '동물원 폭행 사건'이란 제목으로 올린 게시물입니다. 그는 "아래쪽에 작은 글씨로 써 있네요. "캥거루가 새로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다들 눈이 파랗게 멍들었군요 ㅋㅋㅋ"란 설명을 달았습니다.

위 이미지들은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동물원의 광고입니다.
이에 대해 네이버 'axslayer'님은 "캥거루가 권투글러브를 낀 모습으로 의인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캥거루가 새로 들어왔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눈가에 멍든 모습이 매치 되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동물원 광고이다."라는 설명을 댓글에 남겼습니다.

출처 : 네이버 월드타운 http://worldtown.naver.com/trendyleader/community.nhn?ncode=wt_trend_tv&nid=180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위험한 행동은 절대로 따라하지 마세요!

 

 

 

위험한 행동은 절대로 따라하지 마세요!
  2007-01-12 11:30 | VIEW : 17,568
위 사진은 최근 일주일 사이 인터넷상에 '개념없는 초딩 뭐하노'라는 제목으로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것이다. 초등학생 같기도 하고 중학생처럼 보이기도 하는 한 어린이가 신문을 보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하철 플랫폼에 앉아있다.

이게 어찌된 일일까? 왜 저렇게 위험하게 앉아 있을까.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사진을 보자마자 깜짝 놀랐다"면서 "제 아무리 재미로 연출한 사진이라지만 이건 정말 너무하지 않은가"라는 의견들이다.

▲ 아무리 연출을 했더라도 배우는 어린이들의 교육상에는 위험합니다.
▲ 분명히 따라하는 무뇌아들이 생길거다...그래서 위험한거다.
▲ 허거걱 이런~. 저게 뭐하는 짓이고 지금
▲ 장난이건 뭐건 XX 짓이다. 개념은 어디에 말아먹고 오셨나, 앙?
▲ 호기심의 장난이 치명적이 될 수 있다. 제발 정신차리세요

위 사진이 올라온 커뮤니티 사이트들 마다 댓글이 수없이 달리고 있으며, 플랫폼에 앉아 있는 어린이와 찍은 사람을 모두 비난하고 있다. 일부 "합성 아니냐"는 의견엔 "아무리 합성이라도 저런걸 왜 합성해서 퍼뜨리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아무튼 다수의 네티즌들은 "호기심도 호기심 나름이고 상상력 나름이지 위험한 건 절대로 안된다"는 주장들이다.

실제로 지난 9일 서울 목동의 중학생 두명이 호기심으로 아파트 옥상에서 던진 돌에 어느 40대 가장이 맞고 사망한 사건을 한겨레가 전하기도 했다. ☞ 관련기사 보기
이 기사에는 25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으며 네티즌들은 "개념없는 저 중학생들을 어찌해야 하느냐"며 한탄했다.

또, 지난달 30일 후세인의 교수형을 두고 전세계적으로 10여명의 아이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들도 들린다. 모두가 후세인 교수형에 대한 어린이들의 단순한 호기심 때문이었다는 게 공통점이다.

이것은 모두 어린이들이 호기심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들이라고 할 수 있다.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위 사진도 마찬가지다. 사진은 오래전부터 인터넷상에 돌아다니는 것으로 지하철이 들어오는 순간을 촬영한 것이다. 사진을 찍은 구도상 지하철 선로에 내려가 찍은 것으로 보인다.
누가 찍었는지 그 대상은 밝혀지진 않았지만 어찌됐든 이것도 일부 네티즌들의 "누군가의 호기심이나 장난으로 찍힌 것이 아니겠느냐"는 의견에 크게 틀리진 않는다.

위 사진에 대해서도 네티즌들은 "사진을 찍은 사람의 정신 세계가 궁금하다. 어떻게 저런걸 호기심에 찍을 수 있는지 대단하다고 해야하나"라고 비꼬면서 "정말 무심코 던진돌에 엄청난 피해를 받을 수 있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전혀없다"고 꼬집었다.

아래 사진은 도깨비뉴스가 지난해 2월 '위험! 어린이 여러분 이런 놀이는 안됩니다'라며 소개했던 것이다. 이렇게 아파트 담벼락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어린이들의 사진들 또한 인터넷상에 적잖이 올라온다.


너무 위험하니 절대 흉내내면 안됩니다

이러한 사진들을 본 부모 입장에 있다는 일부 네티즌들은 "호기심에 위험한 행동을 하는 아이들을 주변에서 계속 따라다닐수 있는 것도 아니고 경각심이나 안전 교육을 그래서 해야한다"면서 "되도록이면 어린아이들에게 더욱 관심과 사랑으로 교육을 시키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말한다.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feelsogood@dkbnews.com

▽ 관련기사
- 위험! 어린이 여러분 이런 놀이는 안됩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과연 소피아는 지적이고 아리따운 백인일까?

 

 

 

과연 소피아는 지적이고 아리따운 백인일까?
  2007-01-14 15:18 | VIEW : 5,938

비에 젖은 소피아 시내

불가리아는 지난 밤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10월 초순의 새벽. 전날 저녁 9시 터키 이스탄불을 출발해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로 달리는 나이트 버스는 두 나라의 국경 검문소에서 멈췄다. 앞자리에 앉은 백인 숙녀가 “Passport control”이라고 알려줬다. 우리 일행은 모두 버스에서 내려 국경 검문소 앞에 줄을 섰다.

일행은 버스기사를 포함해 열 명 남짓이었다. 그저 관행적인 검사인 줄 알았는데 젊은 공무원이 내 여권을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기다려라”라고 짤막하게 말하고는 어디론가 사라졌다. 잠시 후 나이 든 한 사내가 와서 내게 이것저것 꼬치꼬치 캐묻는다. 그 또한 내 여권을 가지고 휑하니 사라졌다. 그동안 숱하게 국경을 넘었지만 별 설명 없이 이렇게 다짜고짜 세워놓는 푸대접은 처음 받아본다.

꼭두새벽 비 내리는 이국 땅에서 길 위의 국경초소 앞에 홀로 서 있으려니 오만 잡생각이 다 든다. 버스기사가 “노 프라블럼”이라며 내게 말을 건네왔지만 답답한 심정은 사그라지지 않는다. 다시 사내가 터벅터벅 걸어 나와 내 여권을 툭 건넸다. “땡큐!” 한마디와 함께.


소피아 버스터미널, 지은 지 얼마되지 않았다. 건너편에 중앙역이 있다.

터키와 불가리아. 땅 위에 줄 하나 그었을 뿐인데도 이쪽과 저쪽은 완전히 딴판이다. 이스탄불에서 국경까지는 새로 닦은 듯한 고속도로를 빠르게 달려왔다. 그러나 국경에서 소피아까지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차선은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고 도로 옆으로는 주택과 상가, 작은 시골 마을들이 연이어 스쳐 지나갔다.

새벽 6시. 소피아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었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터미널은 지방 도시로, 이웃 나라로 오가는 사람들로 한창 붐볐다.


모닝커피 한 잔으로 몸을 데운 후 숙소를 찾아 나섰다. 론니플래닛의 동유럽 편은 소피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배낭여행자 숙소로 ‘아트 호스텔(Art Hostel)’을 꼽는다. 서울로 치면 종로 뒷골목쯤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무엇보다 숙소 분위기가 좋다고 한다. 터미널에서 만난 불가리아 신사의 도움으로 그의 자동차를 타고 숙소까지 갈 수 있었다. 번쩍번쩍 빛나는 벤츠. 한국에서도 타보기 힘든 고급 자가용이다. 먼 나라에서 온 여행자이기에 누릴 수 있는 사치(?)다.

아트 호스텔은 젊은 남녀 3인방이 운영하는, 낭만이 물씬 풍기는 호스텔이다. 건물 일부를 임대받은 숙소의 시설은 그리 훌륭하다고 할 수 없지만 숙소 곳곳에는 이런저런 예술적 흔적이 남아 있다. 거실, 룸, 바깥벽 등에는 아방가르드풍 그림과 낙서들이, 객실로 가는 길의 안뜰에는 꽃·잡목과 함께 파티를 했음직한 물건들이 흩어져 있었다.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호스텔에서 준 식권으로 근처 레스토랑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그리고 우산을 받쳐들고 소피아 시내로 걸어나갔다.

빗방울이 더 굵어졌다. 이제 우산을 받쳐들지 않으면 흠뻑 젖을 정도다. 호스텔에서 준 지도는 비에 젖어 무용지물이 돼버렸다. 가이드북을 펼쳐 들고 이 길 저 길 사이로, 짧은 시간 안에 소피아의 냄새를 흠뻑 맡을 요량으로 걸음을 바삐 떼었다.

소피아. 이토록 예쁜 도시 이름이 또 있을까? 지적이고 아리따운 백인 여인 같은 이름이다. 소피아의 실제 모습도 그러할까? 소피아의 거리는 다른 유럽 도시들의 그것과 엇비슷하다. 그러나 느낌은 사뭇 다르다. 정리가 덜 된 것 같고, 작은 듯 아담하고 조금은 어둡다. 게다가 비까지 내린다.


노점에서 기념품으로 팔리고 있는 레닌 두상. 불가리아는 1989년 공산주의 정권이 몰락한 뒤 자유화의 길을 걷고 있다.

소피아의 대표적 명소인 알렉산더 네브스키 교회(Ploshad Alek-sander Nevski)를 찾았다. 아트 호스텔에서 쉬엄쉬엄 길을 따라 걸으니 약 20분이 걸린다. 가는 길에 만난 슬라베이코프 광장(Pl. Slaveikov)과 교회 입구에는 중고서적과 기념품을 파는 노점들이 즐비했다. 가게들은 과거 공산정권 시대의 유물을 팔고 있었다. 불가리아의 과거와 오늘이 교묘하게 교차된 느낌이다. 특히 레닌의 두상을 발견했을 때는 스산한 기분이 들었다.


알렉산더 네브스키 교회

교회의 금색 돔은 제법 거대한 규모였다. 런던, 파리, 로마 등에서 본 으리으리한 성당들에 비할 바는 못 되었지만 딱 소피아가 포용할 수 있는 크기랄까. 성당 안은 어두웠다. 촛불들이 실내를 은은하게 밝히고 있었다. 성모마리아 상은 서유럽의 성모와는 달리 좀더 동양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교회 한쪽에서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갓난아이의 영세 의식이 열리고 있었다. 아이의 부모는 근엄한 신부 앞에 다소곳한 모습으로 몸을 조아리고 있었다. 19세기에 전사한 20만 군인들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교회에서 열린 새 생명의 영세는 묘한 대조를 이루었다.


유아세례를 받고 있는 가족

교회를 나와 소피아 중심가로 발길을 옮겼다. 소피아의 볼거리들은 이 교회에서 금색의 천사상인 소피아 동상이 있는 곳 사이에 옹기종기 모여 있다.

소피아 동상 앞의 비토샤 대로는 명품 쇼핑가와 바, 나이트, 성인클럽 등이 모여 있는 불가리아 최고의 중심가다. 당연히 소피아의 나이트라이프도 이 거리에서 시작한다. 가을을 닮은 불가리아처럼 거리의 네온사인과 흘러나오는 재즈, 블루스 음악들도 가을을 닮은 듯하다. 거리를 활보하는 소피아의 청춘 남녀들도 유행에 민감하기는 세계 여느 나라 젊은이들과 마찬가지였다. 미국식 청바지를 입거나 유명 메이커의 운동화, 구두를 신고 화려하고도 다양한 색깔의 헤어스타일을 가진 젊은이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었다.

시내를 걷다 보면 소피아는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당장 외지에서 온 관광객이 그리 많지 않다는 데서도 다른 유럽 도시들과는 사뭇 다르다. 그러나 차분하면서도 조용한 분위기, 과거 공산 시절과 새롭게 밀려든 자본주의의 공존과 대조를 천천히 음미하며 하루 이틀 쉬어가기에는 좋은 도시다. 무엇보다 도착하자마자 버스터미널에서 만났던 불가리아 사람들의 순수한 마음 씀씀이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기사제공 = 주간동아 / 글·사진 = 김형렬 www.travelbay.co.kr

▼ 트레블게릴라의 배낭여행 기사 보기▼
스위스의 여유롭고 아담한 휴양도시, 몽트뢰
중세 건축물 즐비한 ‘유럽의 수도’ 브뤼셀
매력적인 석조 유적 도시, 인도 함피
사막과 초원 다양한 색깔… 몽골 울란바토르
남자들은 ‘론지’라는 치마를 입고 활보한다
일본 아키하바라에서 흥분(?)은 금물!
살아 있는 이상향 ‘인도 누브라 계곡’
전혀 생각못한 즐거움을 주는 곳, 쿠바!
'고래와 춤을…'추는 트래블게릴라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슴가를 만들려다가

 

 

 

슴가를 만들려다가
  2007-01-15 16:18 | VIEW : 2,385
만화의 한 장면처럼 눈이 툭 튀어나온 모습의 달걀이다. 네이버붐에 "계란에 뭐가 달렸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사진이다.

달걀 껍데기 밖으로 구슬 모양의 달걀흰자가 눈에 띈다. 달걀을 삶는 과정에서 달걀 껍데기가 깨지면서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밖으로 나온 달걀흰자를 눈으로 표현하고, 달걀껍데기에 눈썹, 코, 입을 그려 의인화 했다.

게시물을 올린 '팬더핑'님은 "사실 저거 가슴으로 만들려다가 너무 에로틱해서…"라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재치있다", "어떻게 저렇게 삶아졌지?"라며 대체로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는 "가슴으로 만들어주지", "너무 에로틱해"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메추리알을 붙여서 만든 게시물이 아니냐"는 네티즌도 있었다.

출처 : http://boom.naver.com/1/20070111151705497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노동자에 대한 편견' 조장하는 교과서, 바꾸자"

 

 

 

'노동자에 대한 편견' 조장하는 교과서, 바꾸자"
  노사정위원회, 8차 교과과정 개편에 맞춰 건의문 채택
 
  2007-01-16 오후 4:07:56
 
   
 
 
  노사정위원회가 교과서 개편에 입을 모았다. 오는 2009년부터 적용되는 제8차 교과과정 개편에 맞춰, 노동과 노사관계에 대한 인식에 있어 현행 교과서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해 보자는 것이다.
  
  노사정위원회는 지난 11일 제6차 노사관계발전위원회에서 '일과 직업 및 노사관계에 대한 학교교육 관련 건의문'을 합의하고, 다음달 교과과정의 최종 확정에 앞서 16일 교육부에 이를 공식 전달했다.
  
  "교과서가 일과 노동의 중요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형성하도록"
  
  이번 논의는 한국노총의 제안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현행 교과서가 '진로교육'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일과 노동의 중요성에 대한 학생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적지 않은 문제점을 노정해 왔다"는 문제의식에 따른 것이다.
  
  현행 교과서가 노동자와 노동3권에 대해 청소년들에게 부정적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는 것은 이미 지난해 여름 한국노동교육원의 송태수 교수의 연구로 알려진 바 있다.
  
▲ '교학사'에서 만든 중학교 2학년 사회교과서 170쪽의 삽화.ⓒ프레시안

  당시 송 교수는 현행 교과서가 노동자들의 법적 권리인 단체행동권을 '혼란'이라고 표현하고 노동자들을 잠재적인 폭도로 규정하는 등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표현이 곳곳에 존재한다고 밝혔었다.
  
  나아가 노동자와 근로자를 혼용해서 사용하면서 청소년들에게 노동자는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이나 파업 등 단체행동을 벌이는 경우에 사용하고, 근로자는 긍정적 이미지를 주는 서술에서 사용함으로써 노동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고 송 교수는 주장했다.
  
  "근로기준법, 노동3권의 내용 구체적으로 가르쳐야"
  
  이날 노사정위원회가 교육부에 전달한 건의문은 "'진로교육'은 직업세계의 동태적 변화를 반영해 모든 직업에 대해 장기적 전망과 자긍심을 갖고 부단한 창의적 노력이 경주될 수 있도록 하고, '근로정신함양교육'은 학생들이 일과 노동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가질 수 있는 방향으로 강화돼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사정위원회는 또 올바른 노동관과 직업관의 함양을 위해서 8차 개정안의 중학교 2학년 도덕과목 가운데 '일과 배움-일의 놀이' 항목에서 "노동과 기능의 의미를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서술하고 주요 가치덕목에 '일의 중요성'을 삽입하도록 하자"고 건의했다.
  
  더불어 "중학교 일반사회 과목에서 '우리의 생활과 법'이라는 항목에 근로기준법과 노동3권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삽입해 학생들이 노동자의 권리와 노사관계의 중요성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하자"고 말했다.
  
  노사정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건의안은 전문위원 권고문이 아니라 노사정의 합의 사항인 만큼 이행 여부를 점검해야 하는 대상"이라며 "노사정위원회 차원에서 교육부의 향후 진행과정을 자세히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8차 교과과정 개편안은 다음달 확정된다. 학교 교과과정이 개인의 사고체계의 토대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에서 이번 합의문은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
  
  하지만 교육부의 교육과정 개편 자체가 개별 교과서의 구체적인 서술까지 규정할 수는 없다는 점에서, 노사정의 이번 합의의 취지가 8차 교과과정에 따라 새로 만들어질 교과서에 얼마만큼의 실효성을 가질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정민/기자
 
 
 
 
"교과서가 '노동자에 대한 편견' 조장"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타짱걸' 최현경

 

 

 

'타짱걸'이 아닌 '연기자 최현경'으로 불러 주세요!
2007-01-12 14:15:51

  지난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검색어 순위를 평정했던 이름이 있다. '타짱걸' 최현경이 그 주인공. KBS 웃음충전소 '타짱'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말없이 김준호의 도우미 역할을 하는 그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커졌다.

  훤칠한 키에 늘씬한 몸매. 신인 모델이나 연기 지망생이겠거니 했던 그녀의 이력은 예상 외로 화려하다. 1986년생, 20살의 어린 나이로 '2006 레이싱 모델 오브 더 이어' 대상, 미스 투어리즘 퀸 인터내셔날 대회 아시아 지역 1위. 국내외 미인대회를 휩쓴 그녀를 만나러 가보자.

 

 

- 디시인사이드 아세요?

 최현경 :   네. 인터뷰 이야기를 듣고 찾아봤어요. 재미있는 게시물이 많아서 계속 봤어요. (웃음)

 

- 레이싱 모델로 데뷔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레이싱 모델이 원래 꿈이셨어요?

 최현경 :   '2006 레이싱 모델 오브 더 이어'라는 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면서 이름이 알려지긴 했지만 그전부터 영화나 드라마로 활동은 하고 있었어요. 제 꿈이 연기자거든요. 레이싱 모델로 데뷔했다기보단 레이싱 모델 대회에 나가서 수상을 한 거죠.

 


<'2006 레이싱 모델 오브 더 이어' 대회 참가 사진>

 

- 레이싱 모델이 꿈이 아닌데 레이싱 모델 대회에 나간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최현경 :   프로필을 만들려고 나갔어요. 제가 아직 준비된 프로필이 많이 없어서 미인대회를 나가기 시작했는데 그러던 중에 레이싱 모델 대회라는 대회가 처음 생겼다고 해서 나갔는데 대상을 타게 된 거죠. 덕분에 제 이름이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했어요. (웃음)

 

- 미스 투어리즘 퀸 인터내셔날 대회에서도 아시아 지역 1위를 하셨는데요. 이 대회는 어떻게 출전하게 되신 건가요?

 최현경 :   미스코리아 대회처럼 레이싱 모델 대회에서 수상을 하면 세계대회에 나가는 자격이 주어줘요. 그래서 나가게 됐죠.

 

- 미스 투어리즘 퀸 인터내셔날 대회를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최현경 :   미스 투어리즘 퀸 인터내셔날 대회는 다른 대회처럼 합숙을 하면서 합숙 생활을 토대로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에 있는 여러 지역을 다니면서 계속 대회를 치러요. 한 지역을 방문할 때마다 대회를 하나씩 치르는 거죠. 기존의 대회와는 다른 방식이라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이신데요? 연기를 하실 생각이세요?

 최현경 :   네. 제 최종 목표는 연기자예요.

 

- 어렸을 때부터 연기자가 꿈이었나요?

 최현경 :   중학교 3학년 겨울 방학 때 연기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나서부터 쭉 이 꿈을 지켜왔고요. 고등학교 때부터 연극부에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연기 공부를 시작했어요.

 

- 처음 최현경씨 얼굴을 알리게 된 건 어디서였나요?

 최현경 :   제일 처음 제 이름이 나간 건 영화 '청춘만화'였어요. 비록 단역이었지만. 그리고 '청춘만화' 오디션을 보면서 '레디액션'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찍었는데 그때 저한테 첫 팬이 생겼어요.

 

- '레디액션'은 어떤 다큐멘터리였나요?

 최현경 :   '레디액션, 우리는 영화의 미래다'라는 제목이었고요. 연기자를 꿈꾸는 세명의 주인공의 일상생활을 찍으면서 우리가 꿈을 향해 어떻게 가고 있고 꼭 꿈을 이뤄서 영화를 찍겠다는 내용이었어요. 그 다큐멘터리를 찍으면서 꼭 연기자로 성공하겠다고 결심했어요.

 

 

- 지금까지 출연하신 영화나 드라마 등 이제까지 활동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최현경 :   드라마'소울 메이트'에서 작업의 고수로 나온 '정환'의 여자친구 역할을 했었고요. 영화 '청춘만화'에서는 배우 3? (웃음) 이제까진 주로 단역을 했어요. 그리고 현원 모비블루나 동방 광고 등의 CF를 찍었어요.

 

- 이제까지 출연한 방송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방송 있으세요?

 최현경 :   하나하나가 다 기억에 남지만 저한테 '방송이란 이런거구나'는 걸 가르쳐 준 '소울메이트'가 가장 기억에 남고요. 또 방송 중에 처음 NG를 냈던 '더 웃긴 밤'이요. NG를 내고 나서 제 눈이 파르르 떨렸다고 다들 놀렸었어요. 그런 경험들이 다 제 밑바탕이 되는 것 같아요.

 


<얼마 전 종영한 '더 웃긴 밤'의 '데이트 코치' 출연 장면>

 

- 현재 방송을 위주로 활동하고 계신데요. 어떤 방송에 출연하고 계세요?

 최현경 :   '더 웃긴 밤'이라고요. 케이블 방송했었는데 얼마 전에 종영했고요. 지금은 KBS 웃음충전소 '타짱'에 출연하고 있어요.

 

- '타짱'은 어떻게 출연하게 되셨어요?

 최현경 :   '더 웃긴 밤'을 하셨던 작가분이 '타짱'을 맡게 되셨는데 같이 일해 볼 생각이 없냐고 제안을 하셔서 시작하게 됐어요.

 

- 작가님이 '더 웃긴 밤'에서 현경씨를 좋게 보셨나 봐요.

 최현경 :   네. 그런가 봐요. (웃음)

 


<현재 출연 중인 KBS 웃음 충전소 '타짱'>

 

- '타짱' 출연 후 주위의 반응은 어땠어요?

 최현경 :   우선은 제 이름이 검색 순위에 올라갔고요. (웃음) 미니홈피 방문자 수도 늘고 연락이 끊겼던 사람들이 갑자기 연락이 오더라고요. 또 타짱 분위기 물어보시는 분도 많아요.

 

- 많은 분이 궁금해하는 '타짱' 현장 분위기는 어때요?

 최현경 :   음, 컷 들어 갈 때와 안 들어갈 때가 똑같은?  항상 개그가 이어지는 분위기예요. (웃음)

 

- 모니터링 할 때와 비교하면 차이가 많이 나나요?

 최현경 :   장단점이 있어요. 현장에 있을 땐 현장감이 느껴지고요. 모니터링 할 때는 제 자리에서 안 보이는 부분들이 보이니까 '사람들이 이래서 웃는구나' 하게 되죠. 둘 다 재미있어요.

 

 

-  알아보시는 분들도 꽤 있을 것 같아요.

 최현경 :   없던데요. (웃음) 아주 가끔 알아보시는 분들이 계세요. '어? 어? 누구 아니야?' 이렇게 알아보시는 분들이 있죠.

 

- 지금은 '최현경'이란 이름보다 '타짱걸'로 더 많이 알려지셨죠?

 최현경 :   네.

 

- 검색어도 '타짱걸'로 찾는 분들이 더 많은데 기분이 어떠세요?

 최현경 :   일단은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 주시니까 좋기도 한데 저는 연기자가 하고 싶으니까 '타짱걸' 이미지로 굳어질까 조금 걱정도 돼요.

 

 

- '타짱'에서 가장 친하게 지내는 연예인은 누구세요?

 최현경 :   김준호 씨요. 많이 챙겨 주시는 편이예요. 그리고 코너도 두 개를 같이하다 보니 급 친해지게 됐어요. (웃음)

 

- 웃음 충전소에 출연하시는 그룹 'LPG'의 한영 씨와 비교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최현경 :   저도 처음엔 몰랐는데 제 이름을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한영 씨가 연관 검색어로 나오시더라고요. 제 측근들은 한영 씨가 더 잘하신다고 하기도 하고요. (웃음)

 

- 기분 나쁘진 않으세요?

 최현경 :   기분 나쁘진 않고요. 저보다 키도 크시고 예쁘시니까 그런 것 같고요. 하지만, 저도 저 나름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웃음)

 

- '타짱'에서 말이 너무 없다고들 하시는데요.

 최현경 :   비중이 조금 커지긴 할 거 같은데 많이 커지진 않을 거고요. 코믹 이미지로 각인되면 아무래도 연기 생활에 지장에 있을 거라는 걱정 때문에 조금 꺼려지기도 해요. (웃음)

 

 

- 최현경씨 미니홈피에 들어가 보니 오전인데도 방문자 수가 300명이 넘더라고요.

 최현경 :   네. 최근 들어 많이 방문해 주세요.

 

- 방명록에 일일이 답변해 주는 편이세요?

 최현경 :   처음에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도로 답변을 했었는데 약간 섭섭해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요즘엔 정성껏 답변해 드리려고 노력해요. 그러니까 팬분들도 더 좋아하시고요. 갈수록 미니홈피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어요. (웃음)

 

- 극성팬 때문에 당황했던 적은 없으세요?

 최현경 :   네. 있어요. 일촌 신청 하셔서 수락을 했었는데 그때부터 반말로 쪽지를 보내시거나 '우리 진지한 만남을 가져볼까?' 이러신 분도 있고요. 또 다른분은 어머니가 너무 편찮으셔서 힘들다고 한 번만 만나자고 하신 분도 있었어요.

 

- 그럴 땐 어떻게 대처하세요?

 최현경 :   너무 대답하기 어려운 건 그냥 넘어가고요. (웃음) 어머니가 편찮으시다고 한 분께는 힘내시라고 글을 남겼어요.

 

 

- 미니홈피나 검색어 등에서 실감하시겠지만 최현경씨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기분이 어떠세요?

 최현경 :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럽게 변해가는 걸 저 자신이 느끼고요. 악플이나 댓글에 민감해지고 있어요. (웃음)

 

- 악플도 많이 달려요?

 최현경 :   아직은 많이 없어요. 최근에 달린 악플은 '타짱'에서 말한 제 나이 때문이었는데, 녹화는 2006년에 하고 방송은 2007년에 나가서 보신 분들이 '왜 나이를 속이냐?'고 조금 안 좋게 댓글을 남기셨더라고요. 그런데 거기서도 팬분끼리 싸움이 났어요. '녹화 방송이니까 그렇게 말한거지, 그것도 모르냐고' 이렇게요. 그래서 한동안 제 미니홈피 메인이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였어요. (웃음)

 

- 댓글에서 옹호해주는 팬들을 보면 기분 좋지 않으세요?

 최현경 :    네.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해 주시니까 시원하고 감사하죠.

 

 

- 연극활동을 쭉 하셨다고 들었는데요. 지금까지 했던 연극 작품은 어떤 작품들이예요?

 최현경 :   이상의 '날개'와 '밑바닥에서', '도덕적 도둑' 그리고 '콩쥐와 팥쥐'를 창작극으로 만든 작품 했었어요.

 

- 그중 연극제에서 수상하신 작품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최현경 :   이상의 '날개'와 '밑바닥에서'로 충북 청소년 연극제와 청주 청소년 연극연합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어요.

 

- 연극을 계속 하실 계획은 없으세요?

 최현경 :   기회가 된다면 연극도 계속 하고 싶어요.

 

- 좋아하는 연극 작품 있으세요?

 최현경 :   우선 제가 했던 '밑바닥에서' 좋아하고요. '삼류 배우'도 감명 깊게 봤어요.

 

 

- 연기자가 최종 목표라고 하셨는데, 어떤 연기를 해보고 싶으세요?

 최현경 :   드라마 '마이걸'에서 이다해씨가 했던 톡톡 튀는 역할도 해보고 싶고요. 주변에서는 제가 비련의 여주공이 안 어울릴 거라고 하지만 비련의 여주인공도 해보고 싶어요.

 

- 존경하는 연기자는 어떤 분이세요?

 최현경 :   고두심 씨랑 전도연 씨요.

 

- 특별히 두 분을 존경하는 이유가 있으세요?

 최현경 :   고두심 씨는 깊은 내면 연기가 느껴지고요. 전도연 씨는 전도연 씨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배우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배우만의 매력을 느끼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사람이 전도연 씨예요. 예를 들어 '너는 내 운명'에서 전도연 씨가 맡았던 다방 레지 역할은 자칫하면 싸 보일 수 있는 역이었는데 전도연 씨만의 매력을 잘 살려서 표현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저만의 캐릭터를 잘 살린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 모 인터뷰에서 '류승범 씨와 꼭 연기해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으세요?

 최현경 :   류승범 씨는 처음 제가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한 사람이에요. 류승범 씨가 출연한 '화려한 시절'을 보고 '연기가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죠. 지금은 류승범 씨가 동경의 대상이지만 나중에는 꼭 동등한 위치가 돼서 같이 연기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꼭 이 말을 하고 싶어요. '제가 류승범 씨 덕분에 연기를 하게 되었어요' 라고요.

 

- 꼭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최현경 :   네. 감사합니다. (웃음)

 

 

- 연기자 말고 다른 걸 해보고 싶진 않으세요?

 최현경 :   다른 일이 들어오면 다른 일을 할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제가 연기를 잘할 수 있다고 믿어요. (웃음)

 

- 평소에 연극이나 영화 많이 보는 편인가요?

 최현경 :   네. 많이 보려고 해요.

 

- 최근에 본 것 중에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으세요?

 최현경 :   '로맨틱 홀리데이'를 봤는데, 잔잔한 감동이 있는 영화였고요. '미녀는 괴로워'도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그 영화를 본 주위 사람들이 '너도 영화 속의 김아중처럼 좋은 작품 만나서 꼭 성공하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많이 보내주셔서 특히 기억에 남아요.

 

- 평소 시간은 어떻게 보내세요?

 최현경 :    지금은 영화나 뮤지컬 공연 많이 보고 있고요. 이제 연기 공부를 본격적으로 할 생각이에요.

 

 

- 한국 에이즈 연맹 홍보 대사인데 평소에 에이즈에 관심이 많으셨나요?

 최현경 :    활동하기 전보다 활동하면서 관심이 더 많아졌어요. 그런데 일부에서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에이즈 걸린 사람들이 활동하는 곳이 아니냐고요. 절대 아닙니다. 에이즈 퇴치 연맹이라고 꼭 기억해 주세요. (웃음)

 

-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최현경 :   2007년에는 뮤지컬이나 드라마를 하고 싶어요. 그래서 연기 트레이닝을 열심히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중국권에 얼굴이 많이 알려져서 CF를 찍을 계획이고요. 2월에는 한류박람회에 초청되어서 참석할 예정이에요.

 

 

  그녀의 인터뷰를 하기 전에는 '타짱걸' 최현경을 레이싱 모델로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오래 전부터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온 연기자였다. 프로필을 만드려고 나간 미인대회에서 두 번이나 1등을 해 버린 자타가 공인하는 미녀.

  미인대회나 '타짱걸'로 주목을 받는 것은 좋지만 자신의 최종목표인 연기자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그녀의 눈빛에서 '희망'과 '도전'이라는 단어를 읽었다. '최현경'이라는 이름이 영화나 드라마 제일 첫 줄에 올라가는 그날까지 그녀를 응원한다.

 

 
  김미나 normalhide@dcinside.com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석궁 습격' 비판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더이상 출현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석궁 습격' 비판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김종배의 뉴스가이드] 수학 교수는 '음해꾼'이었나, '내부 고발자'였나
텍스트만보기   김종배(kjbyy) 기자   
 
 
[기사 보강 : 16일 오전 11시 40분]

 
▲ 판결에 앙심을 품고 서울고법 민사2부 박홍우 부장판사를 피습한 전직 교수 김모씨(사진뒤편 오른쪽)와 범행에 사용한 석궁을 15일 밤 경찰이 공개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황광모
전직 교수가 현직 판사를 향해 석궁을 발사했다. 사회는 경악하는데 당사자는 담담하다 못해 당당하다. '국민저항권'을 운위한다. "국민의 이름으로 판사를 처단하려고 했다"고 말한다.

거창하다. '국민저항권'을 법치주의에 맞세운다. 하지만 '저항권'을 공유하는 국민이 크게 동의하지 않는다. 저항의 방법(폭력)과 저항의 목적(처단)이 잘못됐기 때문이다. 결론은 이미 난 것이나 진배없다. 해서는 안 될 짓을 저지른 사람이다. 단죄는 불가피하다.

그렇다고 모든 심리가 끝난 것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짚을 문제가 있다.

전직 교수는 "합법 수단을 거부당해 최후의 선택을 한 것"이라고 했다. '합법 수단'이란 물론 법에 호소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전직 교수의 주장은 법원의 판단이 잘못됐다는 것이다.

전직 교수가 법정에 선 이유는 교수 재임용 탈락 때문이다. 그리고 그 전에 시험문제 출제 오류 시비가 있었다.

1995년, 자신이 몸담고 있던 성균관대 본고사 수학문제에 오류가 있다고 했다. 잘못된 전제를 제시해 결론이 날 수 없는 문제를 출제했다는 것이었다. 동료 교수와 학교가 발끈했고 그는 해교행위와 학사질서 문란, 다른 교수 비방 등의 이유로 3개월 정직 처분을 받은 데 이어 재임용에서 탈락했다.

대단히 예민한 문제였다. 잘못된 출제로 억울하게 불합격된 입시생을 구제할 수도 있고, 거꾸로 동료 교수들의 학문적 권위와 학교의 위신에 심대한 손상을 입힐 수도 있는 게 그가 제기한 문제였다. 음해꾼에 대한 정당한 징계일 수도 있고, 내부 고발자에 대한 부당한 보복일 수도 있는 게 그에 대한 징계였다.

이 자리에서 진위를 가릴 수는 없다. 설령 몇몇 수학자의 도움을 받아 진위를 가린다 해도 그것이 공인될 것도 아니다. 문제가 불거진 후 수학계에서 출제 오류가 있다는 의견을 냈지만, 중요한 것은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는가 여부다.

법원은 얼마나 면밀하게 진위를 가렸을까

점검할 점은 법원의 심리다. 얼마나 면밀하게 진위를 가리는 작업을 했는가를 되짚을 필요가 있다. 전직 교수의 출제 오류 주장이 '오판'에 기인한 것이었다면 그 같은 점을 심리를 통해 충분히 입증하고 자각하게 만들었는가 하는 점을 가려야 한다.

또 하나. 재임용 탈락이 시험문제 출제 시비에 기인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요인이 작용했던 것인지, 복합적인 것이었다면 어느 정도의 비중을 갖고 작용한 것인지를 냉철하게 가려냈는지도 점검대상이다.

"교수 임용은 학교법인의 자유재량"이라는 판결, "대학교원으로서 갖춰야 할 품성과 자질을 지니지 못한 이상 재임용 거부처분은 정당하다"는 판결 취지만으로는 알 수 없기에 하는 말이다.

법원의 심리과정을 되짚자는 주장을 사법부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사법부는 법치주의의 최종 보루이므로 그들이 내리는 판결에 절대 승복해야 한다는 사회적 대전제는 옳다. 하지만 그 대전제는 하나의 단서가 실현됐을 때에 비로소 진리가 된다. 판결 이전의 심리과정이 객관적이고 충분해야 한다는 점이다. 굴복과 승복, 불복과 승복을 가르는 게 바로 이것이다.

이용훈 대법원장도 그렇게 강조했다. 공판중심주의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추궁식 심문이 아니라 토론식 심리를 통해 원고와 피고의 주장을 조정하거나 승복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따라서 법원의 심리과정을 살핌으로써 법원 판결의 옳고 그름을 따지는 건 자연스럽다. 하지만 정보 접근이 제한돼 있다. 대다수 국민은 언론을 통해 접근할 수밖에 없다.

법원 심리과정, 역시나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다

 
▲ 지난 2004년 재임용 탈락에 항의하며 서울대 본관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였던 김민수 서울대 산업디자인과 교수. 그는 합법적 방식으로 재임용 탈락 철회 시위를 벌였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그래서 언론 보도를 뒤지지만 흔적을 찾기 힘들다. 전직 교수의 폭력 행위가 태반이고, 전직 교수의 이력, 그리고 그가 제기한 출제오류 시비가 나머지 절반이다. 법원 심리과정이 어떠했는지는 없다. 과거에 간헐적인 보도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세월이 한 번 바뀔 정도로 시간이 흘렀다. 하다 못해 과거 버전의 주장이라도 되새겨 줄 법 하지만 어제 오늘의 보도에선 그런 게 없다.

여기서 법조 저널리즘의 문제를 확인한다. 한국 언론처럼 법원의 결정을 무턱대고 존중하는 곳은 거의 없다. 법원의 판결에도 오류 가능성이 있음을, 그래서 3심제에 재심제도까지 있다는 점을 모를 리 없건만 법원 판결에 대한 검증기사는 가뭄에 콩 나듯 한다.

새삼스러운 얘기가 아니다. 언론계 내에선 이미 여러 차례 제기된 문제다. 법원의 판결을 검증과 감시의 대상으로 삼기보다는 '섹시한' 뉴스거리 조달 통로로 삼는 관행에 대한 지적이었다.

전직 교수를 변호하려고 하는 말이 아니다. 그는 단죄 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 또 출현하는 건 막아야 한다.

되새길 필요가 있다. 전직 교수와 비슷한 경우가 있었다. 서울대 김민수 교수다. '친일'과 '수학'이란 대중성의 차이가 있었지만 동료 교수의 문제를 제기했다는 점, 재임용에서 탈락했다는 점, 그 때문에 기나긴 법정 투쟁을 벌였다는 점에서 두 교수는 닮아있다.

하지만 한 교수는 언론의 지속적인 관심 속에서 '합법'의 테두리 내에서 승리를 일궈냈고, 또 한 교수는 "아무도 나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법'의 나락에 빠져들고 말았다.

궁금하다. 두 교수의 서로 다른 결과가 사필귀정의 법칙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다른 요인에 기인하는 것인지가 궁금하다.

모른다. 단죄를 하더라도 정상 참작의 여지를 헤아려 하는 법인데도 국민은 모른다. 참작할 '정상'이 있는지조차 알지 못한다.
 
관련
기사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대박예감 패러디] 다음날 조중동은...

 

 

 

대박예감 패러디] 다음날 조중동은...
 
번호 226281   글쓴이 까르르새댁 (Rhctls)   조회 11313   점수 3070   등록일 2007-1-15 16:58   대문 39   톡톡 2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네요~^^

 

 


퍼나르기 소스
IP : 59.14.130.x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영화 중천을 통해 보는「한국영화 속 CG」

 

 

 

영화 중천을 통해 보는「한국영화 속 CG」
 
[ZDNet Korea 2007-01-16 11:15]    
 

 

얼마 전 개봉한 영화 중천. 좋은 흥행 실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100%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CG 기술은 그 어느 영화보다 놀라우리만큼 사실적이다. 중천을 통해 한국영화 CG의 미래를 살펴봤다.

지난 12월 중순경 개봉한 영화「중천」은 죽은 영혼이 49일간 머물며 준비하는 이승과 천상 사이의 가상 공간인 중천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판타지 무협멜로 영화다.

중천은 2005년 초반부터 CG팀이 합류해 약 2년간의 작업을 통해 완성됐다. CG를 위해 12개의 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형태로 진행된 CG작업은 인력만 무려 300여명이 투입됐다.

12개 업체들은 DT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코너스톤(Cornertone), 컵비주얼이펙트(Cup Visual Effect), ZUZAK, IMCG, AMA,조커(JOKER),디지털 시네메카(Digital CineMeka), 성공회대학교 디지털컨텐츠학과, 동서대학교 디지털컨텐츠센터, 2L 등이다.

이 중에서도 최초 개발한 후 적용할 대상을 찾던 ETRI의「디지털 액터」기술이 중천에서 처음 시도됐다. 처음 시도되는 만큼 한국영화사상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액션 씬을 비롯한 일부 CG 씬은 실제 촬영을 통해 확인해보지 않고서는 완성도를 장담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

제작진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 차례의 테스트 촬영을 거쳤고 주인공 이곽을 제외한 모든 존재가 육체 없는 영혼들인 ‘중천’에서 전투가 벌어졌을 때 나타나는 영혼들의 ‘소멸’ 효과와 영화 속 캐릭터인 웅귀의 ‘사슬창 액션’, 주인공 이곽의 디지털 액터 등이 이 테스트 촬영을 통해 확정됐다.

처음 개발 중인 기술을 실제 영화에 적용한다는 것이 다소 모험적인 것이 사실이었고, 그만큼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하지만 제작진들은 실제 디지털 액터 기술을 적용해 지금까지의 CG 기술보다 훨씬 더 진보된 자연스럽고 사실적인 결과물을 도출해 낼 수 있었다.

「한국영화 CG」한 단계 진화

디지털 액터 기술은 소니 픽처스 등 해외 유명 스튜디오에서도 현재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엄청난 흥행 수익을 올린 <반지의 제왕>의 골룸이나 <스타워즈 에피소드 3>의 요다처럼 디지털 액터는 향후 디지털 영상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것이고, 그 경제적 효과 역시 막대하다는 기대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CG 기술을 통해 주연 배우를 대체함으로써 개런티를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주는 등 영상 산업 전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중천의 최정화 PD는 "ETRI의 디지털 액터기술은 해외 블록버스터에 등장하는 디지털 액터와 동등하거나 일부 기술에선 오히려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또한 디지털 액터 기술은 영화 산업 이외에도 관련 게임이나 캐릭터 등의 연계사업을 통해 이뤄지는 부가가치 창출에 상당할 것으로 예상돼 업계의 관심을 사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헐리우드와 같은 곳에서는 CG를 위한 전문적 팀이 구성돼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에는 소규모 CG팀들만이 구성돼 있다는 점은 아쉽다. 그동안 한국영화서 CG를 소극적으로 사용하거나 좋은 결과물을 도출해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중천은 한국영화의 CG가 한 단계 더욱 발전하고 있음을 시사해 주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고차원의 CG 기술이 적용돼 헐리우드 영화를 능가하는 한국영화를 많이 볼 수 있을지 주목해 본다. @

유윤정 기자 ( ZDNet Korea )

 

[ 저작권자 ⓒ ZDNet Korea, CNET Korea,In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ZDNet Korea는 글로벌 IT 미디어 리더 CNET Networks의 브랜드입니다. ]



 
 
ZDNet Korea
영화 중천을 통해 보는「한국영화 속 CG」
위키피디아 항목 삭제, 누가 어떻게 결정하나?
개인 브랜드「대박」에 대한 집착을 경계하라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