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사랑가 3
쑥 돋았겠지 싶어 논둑 뒤적이니
정말 쑥이 돋아있습니다
참꽃마리 피었겠지 싶어 도랑 가에 몸 낮추니
정말 참꽃마리 비단처럼 깔려있습니다
생강나무 꽃 피었겠지 싶어 뒷산 오르니
노란 꽃 하늘하늘 떠다닙니다
당신 오겠지 싶어 동구 밖에 나가 서성이니
하얀 반달만 그리움 등에 업고 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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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엽님의 블로그에서 퍼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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