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안되면 죽어!
끝이야!
라고 하는 것보다
네가 이걸 이루지 못한다고 하여도 다른 할 것은 있어.
라고 생각하는게 실질적으로 공부하는데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
이걸 실패하면 정말 난 끝이야 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조마조마 불안해서 아무것도 안된다.
그래.
사실 난 그렇게까지 의기충전하고 꾸준하지도 못하지만
그리고 그렇게까지 굳은 신념으로 무장하고 있지도 못하지만,
결국 뭔가를 해내기 위하여 잘 배우거나 자격증을 갖거나 하고 싶을 뿐인데
그 수단이 무엇이냐 라는 것이 그렇게까지 중요할까.
내가 원하는 건 밥 굶고 살지 않는 수준에서, 내가 배울 것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만족스럽게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것 뿐이다.
물론 그 대항해야 할 무기가 좀더 크고 단단한 것이면 더 좋다.
괭이보다는 삽이 좋을테고 삽보다는 대포가 좋을거다.
하나 다짐해야 할건, 시험에 붙든 안 붙든 난 지금도 괜찮은 사람이고
또 앞으로 더 괜찮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단지 시험에 있어서는 능력과 자신감이 좀 부족했지만, 그게 나의 절대적인 가치를 말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스스로가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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