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의 '아름다운 날들' 을 들으면서
나도 이렇게 노래부를 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
유후~
생각해보니 어떤것도 내 것이 아니었다.
사람도,
사랑도,
추억도,
사람에 대한 신뢰도,
눈물조차도
나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그것들은 나를 위해 남겨진 자리가 아니었다.
그 모든것들은 마치 소실이 남편 장례식장에 당당히 참석할 수 없듯이 (구린 비유지만;;)
나는 그 어떤것에 있어서조차 당당할 수 없었다.
다만, 이노래를 들으면서
이 모든 기억이 나에게 오랫동안 뇌를 파고드는 종양이 되겠지만
동시에 그 경험자체가 나에게 어떤식으로든 힘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만이 내게 남겨진 온전한 내것이라는.
아무도 비웃을수도, 뺏아갈 수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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