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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 등록일
    2012/12/05 13:08
  • 수정일
    2012/12/05 13:08
  •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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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최정순

 

많이 배우고 싶지만

나이가 많아서

머리 속으로

기억되지 않는다

그래도 열심히

계속 배울 것이다

 

 

 

이렇게 감동적인 걸 페이스북에서 보고 출처를 마구 찾아봤는데 못 찾아서 그냥 페이스북에서 퍼옴여. 조으다... 감동적이다... ;ㅁ;

 

여름에 갔던 여수 밤바다<.. 여수에서는 친구의 친구인 윤자 할머니 댁에서 신세를 졌는데, 윤자 할머니도 대야에다가 책을 담아놓고 한글 공부를 하신다고... 듣고 너무 귀여워서 갔는데 내가 갔을 때는 한글 공부 멈추셨음;;;; ㅋㅋ 공부가 얼마나 어려운지...

 

노인의 삶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지만 여전히 대상화하는 데에서 벗어나기가 힘들다. 이걸 뭐라고 설명해야 해... 주체로 잘 보지를 않는 것이다. 당연히 주체고... 주체 사상이고...< 노인의 삶은 노인인 게 다가 아닌데 -_-;;;; 어린 시절 오랫동안 부모님을 대단히 평면적인 캐릭터로 이해하고 있었던 것을 스무살이 넘어서야 다면성을 가진 한 사람의 인간이라는 걸 알게 되었는데. 여전히 노인의 삶에 대해서는 그냥 평면적인 캐릭터 이상을 상상하지 못 하고 있음.

 

근데 위 글을 읽고...ㅜㅜ 하긴 뭐 삼십대의 삶을 상상이나 했었던가. 이렇게 별 것도 아닐 줄이야 -ㅁ-;;; 이미 스무살 넘어서부터 어른이 된다는 게 별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았음... 친구들 보면 사십 넘어도 별 거 없음... 육십이 넘고, 길에서 누군가 나를 할머니라고 부르면 나도 당황하는 날이 오겠지.. 그때나 되어야 이해하면 너무 늦어!!!! 직접 겪어봐야 아는 건 싫다교!!!! 사람을 사람으로... 아 어려운 일이다 주체 사상이여<

 

배우고 익히면 늙어서도 우째 즐겁지 않으리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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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쿠 20선 2 - 가족편

  • 등록일
    2012/10/24 23:41
  • 수정일
    2012/10/24 23:44
  • 분류

아빠

 

애니팡 1등

시켜줬으면

고마운 줄 알라규

 

 

아빠 2

 

이씨 나는

일만점 이만점밖에

안 나오는데.......

 

 

언니

 

넌 왜 아빠 걸로 해서

아빠가 못 깨게 만들어!

 

 

언니 2

 

아빠 하트♥

내가 보냈어요

횬불이 나에염

 

 


4개밖에 없다. 시상이 딱히 안 떠오르네? 하고 오늘 잠깐 고민했는데 집에 오니까 우수수

우리 가족이니까 계절감과 5/7/5 이런 거 없는 거임...< 그래도 하트♥의 힘으로 17자는 간신히 지켜내었다 하앍 그것마저 없으면 너무 후루꾸이기에 준내 집착하는데-_- 가족들의 도움으로 수월하게... ㅋㅋ

 

나는 아빠 일등 시켜주려는 선한 마음으로 한 건데 아빠가 내가 일등하니까 디게 싫어하는 거임... 난 점수가 조금씩 올라가며 자기 기록 갱신해야 하트 더 받는 줄 몰랐긔... 아빠에게 미안하다는 말은 생략한다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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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의 흔한 아침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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