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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건?


화이트칼라 범죄자 엄단하겠다는 대법원장의 발언에도 힘의 역학관계는 변함없다는 진리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 그러다보니 도리어 김우중씨에게 연민의 정이 느껴지는건 왜 일까 물론 자식들에 미리 증여를 하는등 노후대책은 빈틈없이 해둔 그에게 가당키나한 소리일까마는.. 무릇 사람은 강자에게 곧은 의지를 보여주고 반대로 약자에겐 너그로움의 관용을 지녀야한다고 했거늘 권력이든 기층민중이든 하나 다를거 없는 공통점은 하이에나 무리같은 거지근성, 동네 건달들의 비열한 행태니 이거 어찌 통탄하지 않을 수 있나.. 조금이라도 힘이 보이면 손바닥 닳도록 싹싹 빌어대는 개같은 것들이 어째 조금 어려워졌다고, 너도 나도 돌팔매질을 가한다고 덩달아 그 무리에 끼여 악마의 댄스를 춰댈건 무어란 말인가 이런 것만 볼때마다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가 인다 하긴 그런 이기심을 부추기는게 자본주의이라고들 뻔뻔하게 입을 놀려대는 사람들이 설쳐대는 것을 감안하면 그다지 새로울 것도 없겠다; 살아있는 권력에게 추상같은 엄정함을 보여라 괜히 스스로도 괴로워하는 전직이나 법 없이도 잘 살 수 있을법한 밑바닥 서민들에게나 칼을! 들이대지 말고.. 그렇게 하다 칼 맞는 수가 있지 불공평한, 불의의 썩은 칼이 아니라 오랜 세월 피와 땀 그리고 눈물로서 다져진..; 그런데 대우의 흥망성쇠와 함께한 사람들은 다 어디갔나 비단 임직워 뿐만아니라 정관계와 금융계 등 말야? 그들은 알고있겠지? 하다못해 말단이 챙긴 적지않을 급여가 괜한게 아니라는 사실을.. 자신들도 공범으로 법정에 서야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더 가혹한 역사의 법정이 기다리고 있을거라는 사실을..; 그러고 보면 물질적으로 풍요롭다는건 양심에 대한 독약일진대 그래도 아랑곳하지 않고 날이 갈수록 천박해지기만을 바라고 그러지 못해 안달나 하는 사람들이 한 없이 안쓰럽기만 하다더욱이 오늘 지방선거에서의 투표기준이 이것일거라는 상상에 이르게 되면 절망에 그만 삶의 의미마저 잃게 된다 그럴거라면 어디 조그마한 자치단체를 하나 만들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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