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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승무원들 참 답답

트랙팩님의 [ktx승무원들의 투쟁에 함께하는 작은 실천!] 에 관련된 글.

현재 KTX승무원들이 투쟁한답시고 여기저기서 목소리를 드높이는데 솔직히 말해서 그게 얼마나 시민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까?? 막말로 (하는 일에 비해) 평균적인 서민층 임금보다 '터무니 없이' 높은 임금을 받으면서 또 저 '지랄'한다고 곱지않은 시선을 보이는게 현실 아닐까? 가뜩이나 이런 저런 비용 핑계로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은 고속철도 요금 때문에 초고속 열차 탑승은 꿈도 못꾸는 대다수 시민들한테... 이런게 과연 얼마나 통할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그럴바에 차라리 승무원들을 하청 비정규직으로 하는 한이 있어도 최대한 이용자층을 늘리기 위해 요금을 내리는 쪽으로 제도개선이 이루어지는게 훨씬 더 타당하지 않을는지? 오히려 그러는 모습을 보이는 당신들을 누가 외면할 수 있을까 진짜 어려운 현실에서 근무한다면??... 혹시 고급 이미지를 만들어가려고 탑승객 없이 빈 열차로 달리는 한이 있어도 싼값의 싼 손님을 끌어들일 수 없다는 소위 '천박한 고급문화'를 들이대려는건 아니겠지?

그러니 지금이라도 투쟁 타깃을 바꿔라...

스스로 자신들의 몫, 처우는 그다지 보잘거 없는 한이 있더라도 최대한의 많은 시민들이 고속철도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투쟁 목표를 전화하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 민노당이 지방선거에서 한 석도 못건지고 몰락하는거 보고도 느끼는게 없을까? 이제 그런 식의 투쟁은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 차라리 시민들이 외면할때야말로 기회다. 외면하는 시민들은 바뀐 당신들에게 돌아갈 용의가 있다지만 그 차원을 넘어 공격적인 비판 대상이 되는 날, 국물도 없을걸?? 우파 기득권세력이야 가진게 있어 그다지 신경쓸게(물론 밑천 다 잃을 내일을 위해 그들도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기는 하지만..) 없다지만 당신들은?? 그야말로 쪽박 아닐는지?? 하긴 이쪽에서도 '등급'은 나눠져야겠다. 잇속 챙길거 다 챙기는 그룹과 괜히 그들에 이용만 당하는 그룹? 솔직히 여기서 전자는 노동자 팔아 웰빙하는 놈들 아니던가? 그들은 노동자라고 불러서는 안될 뿐만아니라 그들 자신 역시 대놓고 그러지는 못해도 사적으론 되려 노동자들을 경멸하는데 앞장설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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