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세상은 왜 이리도 불공평한건가요?" 최근 시작한 이별남녀라는 드라마에서 눈길을 끌게 하는 명 대사 하나...이것에 대해 아버지는 대답, 공평하면 재미 없으니까? 아니다.
세상이 불공평한 이유는 사람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기 때문 아닐까? 가진 자의 꿈과 희망은 착취, 억압을 통해 현재의 권력을 누리며 미래의 권력의 확대재생산을 기약하는 꿈과 희망이요, 가지지 못한 자의 꿈과 희망은 언젠가는(열심히만 하면) '나'도 '가진 자'가 되어 그들(기득권자)처럼 '가지지 못한 자'를 착취하고 억압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이니라........
결국 그런 환상 속에서 부모세대는 땀 흘려 일했지만 도저히 잡을 수 없는 꿈을 로또,복권, 투기에 편승 한 몫 잡아서, 자식세대에겐 '사교육'이라는 마술이라는 것으로 한방에 '인생역전'을 하려는 꿈만을 꾸기에 착취와 억압이라는 잘못된 현실을 교정할 수 있는 기회는 영영 사라지고 만다.
이제, 할수없는건 원하지 않을거라는 이 드라마의 여자 주인공의 말 처럼 현실을 직시하고 투쟁에 나서야 할 때다. 그것만이 사회의 온갖 모순과 불합리한 점들을 바로 잡을 수 있으니까 솔직히 불의의 시대에 불의를 바로 잡기는 커녕 그것에 편승해 한 몫 잡으려는 세태. 분명 잘못되지 않았나? 불의를 통해 '성공'이라는 권력을 얻기 보다 불의의 사회를 때려 엎기 위해 나서는게 더 현명하지 않나? 설령 힘이 부쳐 그렇게 까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그런 사회에서 부당하게 권력을 향유하는 권력자(대표적인게 경제권력)들의 모습을 더는 보기 싫어하는 태도라도 보여 그들 기업이 내놓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철저하게 외면할 수 있지 않을까? 이거야말로 개인의 이기적 선택이 궁극적으로 전체 경제를 합리적으로 끌고 가도록 하는 유인을 제공해준다는 사실....ㅎㅎㅎ
그나저나 부모세대의 로또, 복권, 투기나 자식세대의 사교육은??? 로또, 복권, 투기(카지노, 경마, 경륜..)산업은 대부분 정부가 간여하고 있는 문제라는걸 감안하면 보다 명확해지지 않나? 기득권 권력을 위한 손발, 하수인인 정부가 서민들을 상대로 이런 사업을 한다는것은??? 그 연장선상에서 사교육 역시 공교육 불신이 사교육을 부추겼다는 기본적 사실을 감안하면 공교육 불신. 이거 국가권력과 기득권자들의 음모 아닐까??? 따지고 보면 얼마든지 공교육을 바꿔서 학부모와 학생들로 하여금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게끔 할 수도 있을텐데 도리어 학교는 사교육 따라하기(입시위주교육)에 급급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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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부터 때려잡고 와서 글싸라글로 싸는거 다 너처럼 용기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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