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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바다

  • 등록일
    2008/04/26 22:29
  • 수정일
    2008/04/26 22:29
지독한 감기,
보일러를 켜놓고
방안이 따듯해지기를 기다렸다가

꿈의 바다로 여행을 떠난다.

배 멀미 어지럼증 하나 없는,
잔잔하고 고요한 바다였스면...



바다는 커녕 미국 현지에 있다가
지하철 공사장을 통해 프랑스 시내로 진입.

프랑스 몽마르트 언덕의 주말 거리 갖가지 문화 공연이 다채롭게 벌여지는것을
공중 케이블카 같은것을 타고 다니며 재밌게 구경하기도 하고
별별 오만가지 일을 다 겪음 ㅋㅋㅋ

해금과도 같은 악기를 거리에서 배우고 있는 서양 사람들을
너무나 부럽게 쳐다보기도 하고...

한국계 이주노동자가 길거리에서 내다 놓고 파는
아주 멜랑꼴리한 순정 만화책을 사질 안나,

지리산 실상사 출신인 나를 잘 안다는 길중에게서 여비를 얻기도 하고,

그러다가 꿈의 하일라이트는

굉장한 동양계 미인을 품에 안고 있던 프랑스 청년에게서
그 미녀를 강제로 강탈 납치함.

그 청년의 귀에다가 뭐라고 속삭였을까요?

"이거 내 꿈속이니깐 너무 슬퍼하지마셈..."

근데 줸장 분위기 좋은 호텔 투숙해서
재미 볼려다가 스르르륵 잠에서 깸

망했따...

이런거 보면 나도 확실히 약탈 본능의 마초끼가 있는가벼요~

이런 꿈은 또 난생 첨이넹

졸라 우껴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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