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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후기나 한 번

금요일 자리는 오랜간만에 참 즐거운 자리였다. 하은과 지지라는, 온라인으로만 알고 있던 두 매력적인 여성들을 만난 탓도 컸다. 게다가 두 여성 모두 나한테 백만불 짜리 미소를 보내줬다 하하하. 슈아님이 애들은 원래 얼굴 큰 사람을 좋아하는 법이라고 매몰차게 말해 약간 기분 상하게 했지만 흥이다 뭐!

 

알엠님께서 힘든 보투를 하신 걸 생각하면 보람을 느끼게 해드렸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게 아쉽다. 바쁜 일상사 때문에 몸만들기도 제대로 못했고 등등.

 

스트레스 해소하느라 , 혹은 정말 별로 먹고 싶지도 않은데 일 때문에 가지는 술자리들이 재미없어진 건 오래다.  그 다음날 하나도 기억 못할께 뻔한 이야기가 고성으로 오가는 그런 술 자리들도 별로긴 마찬가지고...

 

그런 면에서 금요일 술 자리는 참 좋았다. 소싯적에 번개 하던 스릴감^^을 비롯해서 몇 년 만에 다시 만난 사람들도 있었고 얼굴은 알지만 좀 더 친해졌으면 하던 사람하고도 많이 이야기 나눌 수 있었고 처음 만난 분이 알고 보니 한다리 건너 인연의 끈을 가지고 있었던 것도 재미있었고...하여튼 여러모로 즐거운 시간이었다.

 

물론 이차 자리에 가선 처음엔 너무 추웠고(왜 밖에 앉았었지? 자리가 모자라서? ) 머리랑 정신은 너무 말짱한데 속이 안 좋아서 좀 힘들었었다. 그리고 점차 술이 사람을 먹는 것을 관찰하게 되었다--;; 나는 안 취하고 남은 취한 것 보는게 예전엔 재밌기도 했는데 요샌 별로 재미없더라. 차라리 같이 취하는게 낫지.

 

그래도 택시타고 탈출한게  다행이었다^^

 

앗 취재 나가야 되서 나중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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