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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7일 근무의 연속

아 또 난 거리의 주말이었다--;; 아니 오늘은 실내에서 인터뷰 했구나. 주7일 근무의 연속이다ㅠㅠ  피곤하기 짝이 없다. 정신적으로라기 보단 육체적으로...나름대로 에너제틱한 편이라고 자부했지만 힘들다. 그나마 정신적으로 힘들다던가 그러진 않아서 다행인데 몸의 에너지가 확 방전되버린 느낌이다.

 

내일도 아침 일찍 부터 일정 있는데 어쩌나.

 

그래도 참 웃긴 게 밖에 나가면 희한하게 또 몸과 머리가 움직여 진다는 것이다. 이건 사실 '불타는 신심' 보다는 승부욕이나 긴장감  혹은 자존심 따위의 개인적 특성에서 빚진 것이 많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연료가 더 좋은건지 모르겠지만 지금 연료 고를 때가 아니긴 하다. 

 

별 말 없이 그냥 같이 있어도 어색하지 않은 사람이랑 한 이박 삼일 어디론가 갔다 왔음 좋겠다. 그 어디론가 가서는 잠을 많이 자고 재밌는 소설, 영화(극장 가는건 귀찮으니 비디오로) 쌓아놓고 보고 맛있는 것 먹고 온천이라도 하고 그랬으면 좋겠다. 와 얼마나 좋을까...

 

영화는 본 아이덴티티와 본 슈프리머쉬를 연달아서 보고 에 또 봤으면 하고 생각했던 것이 킹 아더 하여튼 별 생각없이 볼 수 있는 영화들. 소설 또한 성석제 정도면 될 듯. 음식은 복국, 너무 달지 않은 불고기, 과일 많이, 흑맥주 약간, 삼계탕, 추어탕 같은 보양식.

 

허허 참 예전엔 꿈이나마 캐러비안 베이(삼성이 만든데 말고 진짜 캐러비안 베이), 브라질 이런데 가서 놀고 싶다 였는데 이젠 꿈도 많이 쪼그라 들었네...어차피 이박 삼일 어디 가서 온천, 영화, 소설 읽기도 꿈이긴 하지만...

 

 


 

토요일 집회에서 서로 손 맞잡고 있는 학생들을 봤다. 약간 유치한 감이 있었지만 참 이뻐보이더라. 저렇게 맞잡은 손은 참 따뜻할게다. 잡은 손이 얼마나 든든할런지 팍 느낌이 오더라. 동기면 동기라서 선배면 선배라서 후배면 후배라서...

 

손만 안 잡고 있을 뿐이지 집회 나온 사람 다 내 동지다 라고 생각하기엔 너무 찌들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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