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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트레스를 강력하게 많이 받고 있다. 화딱지 나는 일들이 많고, 열받기 시작하니까 사사건건 눈에 밟힌다. 이게 몸으로 바로 드러나는게 환절기랍시고 감기도 직빵으로 걸렸고 심각하진 않지만 몇가지 육체적 징후로도 드러났었다.(왼쪽 다리가 길어진다던가...앗 이건 스트레스랑 관련 없나?)

 

일로 부딪히는 건 정말 쿨하게 지적하고 돌아서고 또 웃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이건 뭐...열받지 말고 그냥 내꺼나 잘하자 주의로 살아야지 싶어 한동안 그랬는데 그것도 어느 임계치를 넘어선 느낌이다. 차곡 차곡 쌓아두고 있다. 

 

예전 경험으로 보면 이런게 엉뚱하게 폭발해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노라' 는 명제를 실현해 자폭하곤 했는데 뭐 이젠 그럴것 같진 않고.

 

오늘 한 후배랑도 잠깐 이야기 하다 나온 이야긴데 평소엔 허허 거리다가도 확 신경질적으로 변하는 때가 있단다. 내가.

 

생각해보니 맞다 싶기도 하다.

 

안 그럴려면 조금씩 조금씩 배출을 해야하는데...

 

사실 내가 속으로 가지고 있는 주위에 대한 기대치는 상당히 높긴 하다. 근데 맘으로 바라는 것과 별개로 실제로 그 만큼 바라지도 않고(내 바램대로 됐음 벌써 세상이 다 변했게) 강요같은걸 하는 편도 아니라는게 내 생각이다(그래 만고 내 생각이라니까...)

 

어딘들 무엔들  맘에 쏙 드는 게 있으랴만은 내 머리와 경험과 상식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 많다. 아주 오랜만에 '벅차다'는 감정을 느끼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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