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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벅도심풍경-박물관-남아공흑인의 삶 사진전 사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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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년대 정치문화관-금광노동자들의 삶-노조결성-음악관-흑인지구 소웨토 구조물 사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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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들-물부족사진전-사진의 역사관-마켓시어터거리-도로 사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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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누워있는데 옆침대의 프랑스할아버지가 떠난다. 악수를 하고 사회과학자료를 보다 부엌으로 갔다. 식빵에 계란 양상치 바나나 사과를 먹었다. 노먼과 잠깐 대화를 나눴다. 오늘도 12시에 출발하자고 했다. 이를 들은 같은방의 나이 있는 스페인남자 같이 가잔다. 아파르트헤이트 박물관가고 싶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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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하는 흑인 여성이 아래층 방에 한국인이 와있다고 말해준다. 내려가보니 샤워를 하고 있다. 올라오라고해서 만났다. 대학생인데 크루커국립공원 빅토리아폭포 8일투어를 마치고 왔단다. 8일투어비용이 80만원이다. 아침을 만들어주면서 대화를 했다. 내일아침일찍 케이프타운으로 떠난다고 한다. 같이 가기로한 스페인남자는 바르셀로나 쪽이다. 이른바 분리독립지역인 카탈로니아지방사람이다. 스페인내전 역사 얘기를 했다. 랜드앤 프리덤 영화가 떠오른다.이 남자와는 영어로 좀 더 대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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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2시가 되었다. 중국인에게 가자고 하니 돈이 없단다. 돈 안내도 되니 같이가자고 해서 오늘은 잉글랜드 커플대신에 중국인 스페인인 남아공백인이랑 출발했다. 먼저 1번 고속도로를 타고 아파르트헤이트 박물관에 가서 스페인인을 내려놓고 3시에 만나기로 했다. 그리고 도심에 있는 아프리카박물관을 찾아갔다. 시내도로에 들어섰다. 그런데 이쪽에서는 백인들이 안보인다. 운전하는 백인 노먼 긴장하며 차문을 잠근다.

4.
도심의 치안이 악화되면서 백인들과 대자본회사는 내숙소 부근인 북쪽교외인 샌턴지구로 이동했단다. 다국적자본들도 이를 따르면서 도심의 레스토랑과 클럽의 불빛이 꺼져가고 도심은 밤에 슬럼가나 유령도시로 변한단다. 이 정보가 백인들의 과장된 공포심에서 나온 것인지는 모르겠다. 하여튼 도심에 백인이 없다. 조벅만큼은 흑백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 주차장을 찾아 두바뀌돌고 아프리카박물관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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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입장료는 오늘 무료란다. 4층건물이다. 1층에는 사진전이 열리고있다. 남아공 흑인들의 삶을 다루고있다. 노먼 카메라 조심하란다. 다큐형식으로 인물들의 사진과 그가 무슨일을 하고 얼마를 버는지가 설명되어있다. 와인만드는 흑인이 한달에 3000랜드를 버는 거 말고는 다들 10만원대 이하의 저임금에 노동력을 판다. 3000랜드도 48만원이다. 이건 최근의 상황이다. 남아공도심의 물가는 한국이랑 같거나 조금싼 수준이다.

6.
2층으로 올라갔다. 트레송이란 타이틀의 전시다. 남아공의 50년대와 60년대의 정치사회문화를 전시해놓았다. 체포된사람들의 사진들이 입구를 장식한다. 젊은 만델라의 사진도 보인다. 흑인들의 신분증명인거 같다. 지문을 열 손가락을 다 찍었다. 이건 한국의 주민등록증 열손가락 지문날인제도와 같다. 어머니와 되도록이면 안싸울려고 하는데 하여튼 주민등록증 안만드는거 때문에 가장많이 싸운다. 내 신분증으로 은행일을 처리하는데 이제는 운전면허증으로는 곤란해한단다.

7.
다음으로는 남아공정치정당관 전시다. 남아공여성연대라는 조직의 상징마크는 아이를 한쪽으로 업은 여성이다. 나에게는 남아공공산당이 가장 눈길을 끈다. 볼건없다. 레닌의 책등 공산주의 관련 책몇권과 설명이 전부다. 1921년에 결성되었다. 노먼과 중국인 챈바오┛?같이 움직이는거라 보조를 맞춰줘야 한다. 60년대의 시위사진중에서 우리의 지도자를 돌려달라는 글씨를 하나씩든 여성들의 사진은 70년대 말 한국여성노동자의 투쟁을 생각나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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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어서 그당시의 타블로이드판 선전물들을 거쳐 다시 입구로 왔다. 입구의 문은 감옥문모양을 했다. 남아공의 5-60년대를 거대한 감옥으로 은유하고 있다. 한층을 더 올라갔다. 진화의 역사를 지나 골드라고 크게 써놓은 곳이 나온다. 금광이 발견되고 이 금을 깨는 노동자들의 거주지역을 재현해놓았다. 커다란 창고같은 곳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노동자의 사진이보인다. 이어 노조에 대한 코너가 나온다. 우리의 삶을 함께 운영해나가자는 인쇄글이 인상적이다. 힘겨운 노동속에서도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과 콘서트 행사 포스터들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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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조벅 남쪽에 형성된 흑인지구 소웨토의 움막같은 집들을 재현해놓았다. 소웨토는 남아공 최고의 흑인주거구이자 1976년 소웨토 봉기로 유명한곳이다. 1976년 남아공의 주류통치자들이었던 네덜란드게 아프리카너 백인들이 아프리칸스어를 학교에 강제 도입했다. 이에 비코란 지도자의 흑인의식운동의 고등학생조직인 남아프리카 학생운동(SASM)과 소웨토 학생평의회(SSRC)가 이를 반대하는 시위를 조직했는데 2만명이상이 모였단다. 이에 경찰이 발포해 많은 사상자가 나오고 이 소웨토 사건을 계기로 전국각지에서 반아파르트헤이트 투쟁이 거세게 일어났단다. 이정도다. 남아공 공산당와 산별인 코사투의 역할에 대한 글을 못읽어 본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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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978년 수상이된 보타는 이를 무마하려 일부유색인종과의 융합정책을 발표하고 1984년에는 헌법을 개정해 백인 컬러드 인도인에 의한 인종별 3의회제를 설립했단다. 그래서 투쟁의 불씨가 꺼지질 않자 1985년에 백인정부는 다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진압에 나섰단다. 서구 자본국가들도 이에 부분적 경제제제의 제스츄어를 취하고 1989년 보타에 이은 클레르크는 노태우의 6.29선언처럼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을 철폐를 선언하고 90년 만델라를 석방했다. 91년 아파르트헤이트 철폐법안이 상정통과되고 94년에 흑백등 전인종이 참가하는 최초의 선거가 치뤄져 넬슨 만델라가 대통령으로 취임했단다. 신자유주의 시대인 최근의 남아공상황은 좋아보이지않는다. 집권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에 대항하는 노동자들의 파업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참세상 기사를 본 적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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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소웨토 구조물을 지나 포스터와 진압복과 통행증인 패스북이 전시되어있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여러명 보인다. 그 위층 복도에는 물부족에 대한 사진이 전시되어있고 사진의 역사에 대한 전시 열리고 있었다. 노먼도 포즈를 취했다. 박물관을 나왔다. 그 옆이 마켓시어터라는 곳이다. 연극많이 상영하는 대학로와 비슷한거같다. 큰 판에 오늘의 공연들을 홍보해놓았다. 레스토랑안을 둘러보는데 비싸다. 다시 차를 탔다. 아파르트헤이트 박물관으로 가서 스페인남자를 태웠다.

12.
다시 차는 북쪽으로 향한다. 노먼이 은행에 들리잖다. 한 쇼핑센터에서 노먼은 은행에 들어가고 스페인인에게 오늘 차비 노먼에게 술을 사주라고 말했다. 어제 호주인이 노먼 돈하나도 없다고 사주라고 당부를 했었다. 노먼이 나오더니 자기 부인집에 더 들리잖다. 어제 노먼의 15살아들과 11살딸고 인사를 했었다. 이혼했나보다. 전括寬?아이들이 사는집은 럭셔리한 맨션이다. 노먼 돈을 벌러 다음주에 영국에 간단다. 부인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데 잘 안되나 보다. 자기 아들은 프라이빗스쿨에 다니는데 한달에 5000랜드가 든단다. 80만원돈이다. 물론 아이엄마가?다댄단다. 아이는 조만간 브라질로 유학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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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전부인의 아파트를 나왔다. 밥을 먹어야겠다. 샌턴의 큰 쇼핑센터로 들어갔다. 스페인인이 점심을 사겠단다. 한 식당에 앉았다. 주문을하고 노먼이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스페인인이 식사비에 대해 중국인과 떠뜸떠뜸 얘기를 한다. 아마 150랜드정도 나올 식사비를 같이 부담하자고 했나보다. 중국인은 돈이 없다고 말해주니 이 ㅣ스패인인 그러면 다 못내겠단다. 내가 같이 내자고 했다. 소고기덮밥 같은 것과 맥주한잔을 마셨다. 먹고나와 여기 비어샆으로 갔다. 맥주 18캔을 샀다. 노먼에게 오늘 고맙다고 12개를 주었다. 돈이 더 들어간다.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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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숙소로 돌아오니 5시반이다. 한국학생과 저녁을 준비했다. 의대를 다니는데 집에서 방학때마다 혼자가는 조건으로 여행을 보내준단다. 자기는 나중에 외국에서 살고 싶단다. 9시가 넘어서까지 대화를 하고 노먼과 와인을 같이 사서 한잔했다. 쇼파에서 일기를 쓰고 인터넷을 잠깐했다. 노먼이 술이취해있다. 몇명이랑 지금 골드리프시티를 가잖다. 안간다고 하니 나에게 100랜드를 빌려달란다. 안빌려줄 수가 없다. 이 백인에게 또 엮인 기분이다. 세면을 하고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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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27 (수) 여행 243일차

(잠) 조벅 백페커스 릿츠 도미토리 13600원 (85랜드)
(이동) 차랜트 32000원 (200랜드)
(식사) 점심 8000원 (50랜드)
(간식) 맥주 18캔 11200원 (70랜드)
와인 3200원 (20랜드)
(기타) 인터넷 1600원 (10랜드)
빌려준돈 16000원 (100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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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5,600원(535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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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2 17:53 2005/08/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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