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6시 인터케이프 버스를 타고 19시간 걸려 점심무렵
잠비아의 도시인 리빙스턴에 도착했습니다. 조이풀즈 백페커스에 짐을 풀고 스파게티 해먹고 좀 쉬다 인터넷을 합니다. 역시나 숙소안은 비싸 내일 동네를 돌아 싼 곳을 알아봐야 겠네요.
이곳에서 몇 키로 떨어진곳에 세계3대 폭포로 알려져있는 빅토리아폭포가 있습니다. 아울러 레프팅으로 유명한 잠베지 강도 있구요. 가격을 알아보고 하나정도는 할 생각인데 모르겠어요.
이제 좀 속도를 내야할거 같습니다. 아프리카 두나라 도는데 두달이 걸렸네요. 앞으로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거쳐야할 나라가 한 둘이 아닌데 말이에요. 여긴 완전한 여름이군요.
한국은 점차 쌀쌀해지겠네요. 환절기 감기 주의들 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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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2005/09/27 23:37 Delete Reply Permalink
한동안 소식이 없어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글이 올라오니 반갑네요.그런데 우리나라도 엄청 더워요. 흑흑
aibi
2005/09/29 22:17 Delete Reply Permalink
뻐꾸기)오늘 오전 빅토리아 폭포 다리에서 111미터 번지점프를 하고 오는길입니다. 생각보다 몸이 빨리 떨어지더군요. 떨어지면서 무슨생각이 날까 궁금했는데 그냥 슈~욱 하고 끝이어서 조금 아쉬웠답니다.^^ 내일쯤 수도 루사카로 가서 일기쓸 피씨방을 알아봐야겠어요. 여기는 레프팅 등등 할건 많은데 다 돈이라... .-_-
사막은
2005/09/30 05:26 Delete Reply Permalink
그냥 슈~욱 멋져요.
11미터가 아니라 111미터라니... 슈~우욱
생각이 없으면 어때요. 바람을 느꼈잖아요.
떨어져서 없어지기 전까지의 바람 소리를... 바람의 질감을, 운동의 법칙을 ㅋㅋㅋ
부러워요. 안전하게 떨어졌다 땅위에 서는 느낌이 어떤지 참 궁금합니다. 안전하게 다녀와서 반가워요.
새롭게 살게 된 느낌은 없나요?
만약 그러다면 만나서 반갑습니다 하고 인사하면 신선할거 같아요. 만일 나라면요. ㅎㅎㅎ
aibi
2005/10/03 18:07 Delete Reply Permalink
사막은)멋진지 안멋진지는 돈주고 점프하는 사진 찍었으니 확인바랍니다. 사막은 말대로 점프하기 전에 온갖 생각이 나더군요. 심지어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 이 기회로 열심히 살자라는 생각까지 다했답니다.^^ 앞서도 밝혔지만 떨어질때는 그냥 슈욱하고 끝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