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453일 맑음

이즈미르 - 곤야

 

일어나 밥해먹고 - 광장 버스티켓 - 기다려 - 무료버스 - 터미널 - 곤야행버스 - 옆자리대학생 - 좋은날씨 - 계속달려 - 저녁 곤야도착 - 대학생 돌무쉬 태워줌 - 헤메다 숙소 찾음 - 비쌈 - 스파게티 양껏 해먹고 - 티비 - 인터넷

 

 

2.

- 이제 에게해까지 왔다. 오늘부터 다시 방향을 틀어 터키 동쪽 끝까지 움직인다. 오늘 곤야까지 가보자. 8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다. 방에서 밥을 지어먹고 배낭을 꾸렸다. 가까운 광장에 버스회사들이 있다. 거기서 표를 끊었다. 보통 도시에서 터미널은 몇 킬로 미터 외각에 있다. 버스회사에서 운영하는 무료버스 세르비스를 기다렸다.

- 곤야가는 버스 맨뒷자리에 앉았다. 이버스는 맨뒤좌석이 5개가 아니라 4자리라 더 쾌적하다. 옆자리 청년 말을 건다. 이즈미르 근처의 대학에 다닌단다. 곤야 집에 가는 길이란다. 좋은 날씨다. 버스는 달리고 달려 밤이 되어 곤야 오토가르 터미널에 도착했다. 학생이 중심가 가는 돌무쉬 버스를 태워준다.

- 겨우 찾은 숙소 새로 단장을 했는지 가격이 올랐다. 방이 제대로된 호텔수준으로 깔끔하다. 작은 싱글룸을 깎아서 이틀 묵기로 했다. 다행이 방에 세면대는 있다. 사실 방에서 밥해먹는게 눈치가 보인다. 배가 고프다. 스파게티 면을 충분히 삶았다. 한국에 돌아가도 지금 이 전기곤로에 냄비하나라는 간결한 취사 시스템이어도 될거 같다. 여기에 밑반찬 넣을 냉장고 아주 작은게 있으면 좋겠다. 정말로 인생에서 필요한것은 배낭하나에 다 들어간다. 단 책은 예외로 했으면 좋겠다. 

 

 

 

3.

1터키뉴리라 = 800원

 

잠/ 곤야 싱글 17.5

이동/ 곤야 25  돌무쉬 1

 

총 34800원 = 43.5터키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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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6 00:09 2006/03/16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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