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549일 맑음

 

느지막히 일어나 - 배낭꾸림 - 숙소에 있기로 - 인터넷 - 20세기 세계사 - 파스타떡볶이 - 부엌에서 책보고 - 유학생과 대화 - 나와 역도착 - 차장 침대번호 잘못 알려줌 - 바로 침대에 누움

 

 

2.

- 오늘 밤 붉은 화살호를 타고 모스크바로 간다. 일어나 주는 밥먹고 다시 한잠 자고 일어났다. 배낭을 꾸리는데 일하는 친구가 숙소에 있을거냐고 묻는다. 그러겠다고 하니 전화도 받지말고 문도 열어주지 마라고 신신당부한다. 인터넷을 하고 20세기 세계사 책을 마저 읽었다.

- 5시가 넘어 일하는 친구가 들어오고 그녀의 친구인 유학생도 들어왔다. 일하는 친구가 파스타로 떡볶이를 만든다. 같이 먹잔다. 좀 맛이 없긴하지만 여행나와 떡볶이를 먹어본적이 없어 잘 먹었다. 모스크바에서 놀러온 유학생과 한참을 대화했다.이제 출발할 시간이 되었다.

- 10시 반쯤 숙소를 나왔다. 아직 해가 남아있다. 복잡한 모스크바역에 도착했다. 러시아는 도착지이름을 역 이름으로 쓴다. 그래서 모스크바에는 뻬째르 역이 있단다. 빼째르와 모스크바를 달리는 붉은 화살호가 왔다. 기차 맨앞에 붉은 별 문양이 보인다. 그러면 차량은 화살대가 된다. 각 열차량마다 차장이 나와 표를 검사하는데 이 차장 내 침대를 잘못 알려줬다. 2등석 침대칸 쿠페는 한방에 2층 침대 둘이다. 결국 옆방으로 옮기고 세 러시아 아줌마들과 한방이 되었다.

- 밤 12시가 되었다. 기차가 출발하고 아줌마들 잘 준비를 한다. 나도 보조를 맞추어 2층 침대에 누웠다. 아침이 되면 모스크바에 도착한다.

 

 

3.

30루블 = 1000원

 

이동/뻬째르-모스크바 1820

 

총 60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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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6 09:59 2006/06/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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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뻐꾸기
    2006/06/26 15:40 Delete Reply Permalink

    잘 지내시죠? 전에 트랙백 건 거 말이예요. 블로그 투 블로그 이어주시어요^^

  2. 아이비
    2006/06/26 19:13 Delete Reply Permalink

    뻐꾸기/등산 재미있었나요? 제가 부담을 드렸네요. 안그래도 오늘 누구를 할지 결정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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