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531일 맑음
일어나 아침먹고 - 배낭싸고 나옴 - 기차역 - 여행사 버스표 사고 - 버스 터미널 위치확인 - 시내버스타고 물어 내림 - 배낭 보관소 맡기고 - 피씨방 - 햄버거 - 피씨방 - 핫도그 - 늦게 지는해 - 조선족같은 중국인 - 버스 출발
2.
- 오늘 러시아로부터 독립한 발트3국중의 하나인 리투아니아 수도 빌누스로 간다. 11시 체크아웃시간에 거의 맞춰 배낭을 매고 나왔다. 기차역 안 여행사에서 표를 구입했다. 그런데 이 근처로 버스가 오는게 아니라 조금 먼 버스터미널로 가야한단다. 우선 거기로 가자.
- 시내버스에서 한 여성에게 어디서 내리냐고 물으니 옆의 할머니와 함께 친절하게 알려준다. 동유럽사람들 아프리카나 아랍사람들처럼 먼저 와서 말거는 일은 없지만 전반적으로 친절하다. 황량한 버스정류장에 내렸다. 지금이 한시니 9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 건물안을 둘러보는데 다행이 2층에 피씨방이 있다. 주인이 윈도우 씨디로 한글 폰트를 깔아준다. 3시간을 하고 내려와 햄버거 사먹고 쉬다가 다시 3시간을 했다. 그러다보니 저녁이 되었다.
- 북쪽으로 올라올수록 해가 길어진다. 9시가 넘었는데 한국의 해질무렵 분위기다. 저편에 노을이 진다. 버스를 기다리는데 조선족으로 보이는 중국인 아줌마가 연신 핸드폰으로 전화를 한다. 버스가 왔다. 중간쯤 앉다가 앞자리 할아버지가 신경을 쓰게해 맨뒷자리로 옮겼다. 버스는 계속 북쪽을 향해간다.
3.
1폴란드지로티 = 300원
이동/ 바르샤바-리투아니아 빌누스 야간 버스 135
간식/ 햄버거 2 핫도그 3.4
기타/ 인터넷 18 버스에서 잃어버림 7 화장실 3
총 50520원 = 168.4폴란드지로티
Dreamer_
2006/05/18 14:46 Delete Reply Permalink
크라코프 좋아요? 학교 사정으로 여행 일정을 줄이게 되서 어딜 빼야 할지 고민하고 있거든요.ㅠㅠ;; 류블라냐나 크라코프 둘 중 한 곳을 뺄까도 생각하고 있어요.. 프라하와 부다페스트에서 각각 2,3일 정도씩 있을려면 그렇게 해야 하나 싶어서.. 7/10부터 7/22까지 여행을 가게 된다면 원 일정을 대폭 줄여야 되니까.. 아, 고민되네요.ㅠㅠ;; 글 올리신거 보면 다 좋아보여요.ㅠㅠ;;
aibi
2006/05/19 04:08 Delete Reply Permalink
비렴/크라코프 자체는 건너뛰어도 될거같은데 문제는 아우슈비츠를 볼거냐 말거냐 겠죠. 내주관적인 생각엔 동유럽에서 현대사를 상징하는 두도시가 사라예보와 아우슈비츠인데 하나는 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이러면 어떨까요. 님의 일정에서 류블라나를 빼고 스피리트에서 밤차로 자그레브에 도착한다음 바로 부다페스트행 밤기차를 예매해놓고 움직인다면 부다페스트-크라코프-프라하 아웃해서 12일에 가능할거 같네요. 자그래브 님의 일정에는 하루 잘 정도는 아닙니다. 또 크라코프에서 낮에 아우슈비츠보고 밤에 크라코프시내 야경본다음 밤기차로 프라하로 움직이면 됩니다. 동선을 최대한 단순하게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