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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케이프 등 프레임 절단 사고

[생활자전거 소개 - 미니벨로 계열] 에 관련된 글.

원래는 더 일찍 썼어야 할 글인데, 늦어졌네요.
제가 윗 글에서 DM사의 이스케이프를 소개했었죠.
예상대로  올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더랬습니다. (통계자료는 없지만 느낌상으로는 가장 많이 팔린 모델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한두달전 자출사 등 자전거 커뮤니티들에서 이스케이프 두 대의 프레임 절단 사고가 알려졌습니다.
그 전에도 FUJI 자전거의 프레임이 끊어져서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죠.
최근에는 같은 DM사의 알펜, 알레지오 등 다른 모델들의 경우도 비슷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보통 사고 업체가 개인적으로 보상하는 방식으로 무마해서  이슈화되지도 않더니만,
드디어 기사가 하나 떴네요.

타고가던 자전거가 갑자기 두 동강?…의문의 사고 잇따라

아직 원인은 불분명합니다.
업체들은 단순 불량이고, 그건 제작사 또는 판매처 문제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만.
일부 잔차꾼들은 이스케이프의 독특한 X자 프레임의 구조적 문제라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모든 이스케이프가 같은 위험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이미 구입한 이스케이프를 탈지 말지는 참 애매한 문제입니다.
현재로서는 업체가 자발적으로 리콜을 할 거라고 생각되지는 않구요.

확실한 건 지금 사는 건 피하는 게 좋다는 겁니다.
이스케이프뿐만이 아니라 다른 DM사 나 FUJI사 등의 제품 전체를 불매해야 하는 것인지도 좀 애매합니다.
아무튼,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추천하는 건 섣불리 해서는 안 될 일이 었는데...
다들 많이 사니까 괜찮은가 보다... 했던 제가 경솔했습니다.
제 추천으로 이스케이프를 구입하신 분들에게는 정말 사과드립니다.
어떻게 책임을 져야 할까요? 생각해 보시고 말씀해 주세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할 거 같긴 한데...
아무도 움직이지 않네요.
정부, 업체, 그리고 수많은 자전거 단체나 소비자 단체..
동호회들에서 개인적인 불만만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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