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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채식...

지각생님의 [이유를 물어줘] 에 관련된 글.

뭐 길게 쓰긴 그렇고...
암튼. 저도 한 두 달 쯤 된 거 같습니다.

뭐 중간에... 소고기도 한 번 먹었고... (아버지 생신에 고기집에 갔는데... 차마 커밍아웃을 못해서... ㅠㅠ)
닭고기도 한 번 먹었고... (이 때까지는 '네 발 달린 애들부터 끊자'고 생각했음.)
아직 해물 종류는 먹고 있지만서도... ('내가 직접 죽일 수 있는 애들만 먹자'라는 현재 기준에 의해서...)
암튼. 흠흠.

사실... 저의 경우는 채식주의라기 보다는...
"먹는 것에 신경을 써야 한다"라는 주의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먹는 것에 신경을 쓰다보면... 여러가지 생활의 변화를 필요로 하는데요...

1. 음식을 버리지 않는다.
2. 음식을 사먹지 않는다.
3. 음식을 적게 먹는다.
4. 음식을 직접 한다.
5. 올바른 음식을 먹는다.

기타 등등. 여러가지가 더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채식은 이러한 목표들을 추구하는 데 상당히 유리합니다.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방법론적 채식주의'라고나 할까... ㅋㅋㅋ

노력중입니다.
나름 재밌고, 뿌듯하고...


ps.
우리 짝궁도 너무 협조를 잘 해주다보니... 집에서는 거의 채소만 먹고... 이쯤 되면 채식주의자로 봐줘야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우리 쉐바도... 닭고기가 주 재료인 사료에서 연어가 주 재료인 사료로 바꿨습니다. 개는 채식 사료가 나오는데... 고양이는 채식 사료가 없어요... 본인의 뜻을 직접 묻지는 못했지만... 먹고 싸는 걸로 봐서는 딱히 싫어하는 것 같진 않네요. 흠... 근데 연어가 닭보다 낫긴 나은 건가?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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