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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규의 생일 잔치 사진 몇 장

아규/娥奎님의 [말라야 채식 김치 만들기] 에 관련된 글.

갑작스런 폭우가 내리는 통에 사람들이 많이 늦고... 몇 사람이 아예 못 오는 사태가 있었지만서도...
이래저래 대략 10명의 친구들이 와줬습니다.
케익에... 와인에... 선물도 많이 받았구요.



양 쪽 끝에 있는 친구들은 사진찍을 때 마다 항상 저 포즈입니다. ㅋㅋㅋ
이 친구들 옷은 거의 대부분 자기들이 만든 티셔츠입니다.
아규 뒤에 있는 친구가... 말레이댁... 제 친구구요...
만삭의 몸에도... 친히 여기까지 행차하시어... 충격적으로 맛있는 망고케익에... 여기서는 구하기 힘든 미역까지 갖다준... 고마운 친구죠. ^^



보시다시피... 21살... ㅋㅋ



케익 커팅 중... 
늦게 온 친구들도 있고... 아직 안 온 친구들도 있고...
암튼 이 친구들은 한명씩 소개를 하고 싶어요... (가능할까? 흑)
그리고... 그틈에 반짝이고 있는 자전거...
저 녀석이 여기서 구한 자전거입니다. 얘 소개도 해야 하는데... 쩝.



사실 파티 준비 때부터 계속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요리들이 여기서 제가 만든 것들 중... 하나같이 최악이었다는 것... ㅠㅠ.
이래갖고는 아무도 우리가 맛있게 해먹었다는 걸 안 믿어 줄 것 같았음.

채식 김치는 그럭저럭 괜찮았으나...
카레가... 대량으로 하다보니... 재료 배합에 실패한 모양인지 영 맛이 이상했음.
카레를 생선카레와 콩 닭고기 너겟을 넣은 카레 두가지 모두... 흑.
지난 번과 달리 생선 비린내가 너무 심했고... 맛이 영 심심했음.
토마토볶음도... 카레 실패의 영향인지... 정신이 혼미해져서... 간장을 너무 많이 넣었다는... 흑.
그나마.. 두부 사위(sawi, 여기 시금치라고 보면 될 듯) 볶음이 좀 나았으나...너무 소심해진 나머지 간장과 굴소스가 좀 부족했던 듯.
(맘에 안드는 음식이라 클로즈업은 생략...ㅠㅠ)

현지 음식이라고 했는데... 현지인들이 얼마나 거시기 했을 것인가 싶지만....
그래도 다들 맛있게 먹어줘서... 고마울 따름.

암튼... 여기까지 와서... 생일파티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ㅋㅋ 생일 축하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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