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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7/13
    사라지지 않는 군정시대 명령(5)
    지음
  2. 2006/07/12
    피 흐르는 손가락에 검정 잉크를 묻힌 경찰(3)
    지음
  3. 2006/07/11
    나도 이벤트라는 것을...(10)
    지음
  4. 2006/07/11
    평화야 달리자!(9)
    지음
  5. 2006/07/07
    정보운동포럼 연기됐습니다.
    지음
  6. 2006/07/05
    정보운동포럼 모두 모이세요.
    지음
  7. 2006/06/28
    우리 업둥이를 소개합니다.(31)
    지음
  8. 2006/06/23
    평화야, 걷자!(3)
    지음
  9. 2006/06/22
    우리는 선의의 파파라치(1)
    지음
  10. 2006/06/21
    김지태 이장 어머니의 탄원서(1)
    지음

내 블로그의 두가지

트랙팩님의 [내 블로그의 2가지] 에 관련된 글.

 

 

1. 내블로그를 설명하는 2개의단어
=> 정보

=> 자전거


2. 지난 일년 (2005년 7월에서 현재까지)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내 포스트 2개
=> 생활자전거 소개 5부작

=> 우리 업둥이를 소개합니다.

 

3. 최근 가장 재미있게 보고 있는 블로그 2군데
=> 흑... 최근에는 블로그를 잘 못 봤어요... ㅠㅠ


4. 블로그를 해서 좋은점 2가지
=> 안 하니까 나쁜 점은... 생각도 없어지고, 말도 없어짐. 원인과 결과가 뒤바뀐 것일 수도 있음. --a


5. 내 블로그에 추가되었으면 하는 기능 2가지
=> 내가 다른 블로그에 달은 덧글 목록 보여주기 :  기억력이 부족해서...

=> 내 생각을 자동으로 블로그에 퍼담는 기능 : 흠흠... 프라이버시에 문제가 있겠군... --a


6. 내 블로그에서 트랙백이나 덧글이 가장 많이 달린 포스트 2개
=> 최다 덧글 : 우리 업둥이를 소개합니다.  31개 : 니가 효자다. 쉐바야.

=> 최다 트랙백 : Mayday, 블로거 깃발을 들다  20개 : 트랙팩이라서 쫌 그렇지만. 암튼.


7. 2, 20,22, 200, 202, 220, 222 번 포스트의 제목
=> 2 : 삭제

=> 20 : 비공개

=> 22 : 비공개

=> 200 : 비공개

=> 202 : 비공개

=> 220 : 비공개

=> 222 : 인터넷으로 한미 FTA에 맞서기

=> 에게 겨우 하나 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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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지 않는 군정시대 명령

지음님의 [피 흐르는 손가락에 검정 잉크를 묻힌 경찰] 에 관련된 글.

 

경향신문 만평, 장도리 7월 13일자.

 


 

경향신문. 만평은 있는데 기사가 없네.

그래도 취재까지 하고 기사도 안 쓴 한겨레 보다는 낫다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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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흐르는 손가락에 검정 잉크를 묻힌 경찰

월요일에 전화가 왔었다.

평화행진단 연행자 중에 지문날인거부자가 있다고...

그러려니 했다.

 

연행 후 지문날인 거부, 영장 신청, 강제 집행은 지금껏 정해진 수순이었다.

지금까지 어떤 지문날인 거부자도 영장 앞에서 까지 저항하지 못했다.

가슴아프지만, 그게 현실이었다.

그리고, 평화행진단 사람들은 대부분 그날 석방될 것이었다.

 

그런데...

소식을 듣자마자 쏟아지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

너무 끔찍했다.

얼마나 무서웠으면, 그런 극단적인 방법을 생각했을까?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놀랐을까?

얼마나 세상이 미웠을까?

 

어떻게 그렇게 잔인할 수 있단 말인가?

죄라고는 평화행진을 함께 한 죄밖에 없는 아이를,

한사코 지문찍지 않겠다고 발버둥 치는 아이를,

열손가락이 피범벅이 된 아이를 두고...

어떻게 집단적으로 달려들어 사지를 봉쇄하고 목을 조르고 팔을 꺾을 수 있단 말인가?

 

병원으로 달려가서 눈물을 흘리며 서로 기대어 앉아 있던

자현이와 자현이 아버지를 봤을 때 역시 눈물이 쏟아졌다.

이 바르고 곧고 융통성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작은 아이를 바로 볼 수 없었다.

 

난 내가 눈물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생각할 때마다 계속 눈물이 난다.

뭐라도 해야한다....

피 흐르는 손가락에 검정 잉크를 묻힌 경찰.

용서할 수 없다.... 반드시 사과하게 만들어야 한다.

 

참세상 기사,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id=36785

민중의소리, http://www.voiceofpeople.org/new/news_view.html?serial=46891

 

 

 

 

 

<성명서>

열손가락 자해로 저항할 수밖에 없었던

경찰의 폭력과 인권침해 규탄한다


지난 주말 평택 평화대행진에 참여했다가, 경찰에 의해 강제 연행된 김자현 씨가 수사과정에서 경찰의 강압적인 지문 채취에 항의하다 못해 스스로 자신의 열손가락을 병뚜껑으로 베고, 이빨로 물어뜯어 지문을 훼손하는 믿기 어려운 일이 벌여졌다.


김자현 씨는 평소 자신의 양심과 소신에 따라 지문날인을 거부하는 있었고, 그에 따라 주민등록증도 만들지 않고 여권으로 생활하고 있는 18세 청소년이었다. 그리고 당시에는 이미 김자현 씨의 신분 확인이 끝났으며, 더 이상 수집할 증거 자료도 없었다. 평화를 위해 평화롭게 행진하는 행진단을 무차별 연행한 것 자체가 심각한 문제라는 점을 논외로 하더라도, 김자현 씨는 사건 당일 훈방 조치될 것이 확실할 정도로 경미한 사건이었다. 지문채취는 서류와 관행상 필요한 요건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이었다.


경찰은 김자현 씨가 경찰의 강압적인 진술강요와 관행적인 지문날인 요구에 저항하자 경찰은 지문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해서 지문채취를 강행했다. 그러나 김자현 씨는 영장 발부에도 불구하고 양심에 따라 지문 채취를 거부한다며 완강히 저항하자 경찰은 여경들을 동원해 지문날인을 강제 집행하려고 했다. 그러자 김자현 씨는 대기하는 동안 경찰이 제공한 비타민 음료의 철제 병뚜껑으로 자신의 열손가락 끝마디를 긁고 베어 지문을 훼손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경찰은 김자현 씨의 열손가락에서 피가 흘러나와 손이 피범벅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사실을 보호자에게 알리지도 않은 채 지문채취를 강행했다. 7~8명의 여경들이 김자현 씨의 사지를 제압하고 말을 못하게 목을 조르고, 팔을 꺾어 지문을 채취하려 했다. 김자현씨는 손을 꼭 쥐고 저항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빨로 물어뜯고, 손으로 짓이기는 등의 지문 훼손을 계속했다. 심지어 경찰은 보호자의 병원 후송 요청도 거부하고 간단한 응급치료 후 다시 손가락에 검은 잉크를 묻히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 얼마나 끔찍하고 슬픈 일인가. 경찰은 인권에 눈멀고, 이성을 잃다 못해, 최소한의 인간성마저 저버렸다. 어떻게 자신의 양심에 따라 지문날인을 거부하는 18세 청소년이 자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도록 몰아붙일 수 있단 말인가? 또 어떻게 자해하는 것을 방치할 수 있다는 말인가? 또 어떻게 자해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피 흐르는 붉은 손가락에 검은 잉크를 묻힐 생각을 했단 말인가? 또 어떻게 작은 소녀의 저항에 7~8명이 집단적으로 달려들어 물리력을 행사할 수 있단 말인가? 또또또... 할 말을 잃는다. 도대체 경찰의 인권침해의 끝은 어디란 말인가. 경찰은 제발 이성을 찾고, 인간성을 회복하라. 자신이 도대체 무슨 짓을 했는지를 돌이켜 생각해 보라.


법무부령 ‘지문을채취할형사피의자의범위에관한규칙’에 따르면 일반적인 지문채취의 경우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1. 피의자가 그 신원을 증명하는 자료를 제시하지 아니하거나 제시하지 못하는 때 2. 피의자가 제시한 자료에 의하여 피의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운 때 3. 피의자를 구속하는 때 4. 수사상 특히 필요하다고 인정하여 피의자의 동의를 얻은 때. 그러나 이 규칙은 이와는 별도로 지문을 채취할 법률 목록을 지나치게 폭넓게 정하고 있으며 여기에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집시법의 경우는 지문으로서 얻을 수 있는 수사상의 증거확보능력이 사실상 없음에도 불구하고 피의자의 동의 없이도 지문을 채취할 수 있도록 돼있다. 그래서 지금까지 지문날인 거부자들은 이번과 같은 단순 집회 참여와 연행에도 지문날인을 강요받았으며, 저항하는 경우에는 경찰은 손쉽게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해서 강제 집행해왔다. 바로 이러한 불합리한 법률과 관행이, 경찰의 맹목성과 반인권성과 결합된 것이 이번 비극적인 사건의 근본적인 원인이다.


그리고 부주의하게 피의자에게 상해가 가능한 도구를 제공한 점, 피의자가 자해를 하도록 방치한 점, 고문에 가까운 물리력을 동원해서 피의자에게 신체적 상해를 입힌 점, 양심의 자유에 따른 행동을 억압하여 미성년자에게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준 점 등은 명백한 불법으로서 그 자체만으로도 고소고발의 사유로서 충분하다.


집회과정에서 강제연행된 참가자에게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진술과 개인정보채취를 강요하는 것은 모든 사람은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표출하고 표현할 수 있다는 민주주의의 근본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며, 정권은 지속적으로 이런 과정을 통해 체제에 순응하는 인간형만을 강요하고 있다. 서명으로 가능한 각종확인절차에 지문날인을 강요하는 것은 수사의 편의성을 위해 인권과 민주주의를 반하는 것이다.


우리는 김자현 씨의 용기있는 행동을 지지하고 또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그동안 ‘영장이 나오면 어쩔 도리가 없다’고 포기해 버리곤 했던 우리 스스로를 부끄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수사과정에서의 개인의 양심에 반하는 강압적인 진술강요와 반인권적 지문날인제도, 무리한 개인정보제공요구 등의 심각한 인권침해와 불법사항들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임을 다짐한다.

그리고 혹시라도 경찰이 다시 김자현 씨의 지문채취를 강행하는 만행을 저지른다면 우리는 결단코 저지할 것임을 분명히 선언한다. 김자현 씨의 쾌유를 빈다.


- 수사과정에서의 인권침해 철처히 조사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 양심에 따른 지문날인 거부를 인정하라.

- 국가는 인권침해당한 김자현씨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배상하라.

- 수사과정에서의 개인정보수집절차 최소화하라.

- 불필요한 지문날인제도를 폐지하라.


2006.07.12

광주인권운동센터 / 다산인권센터 / 동성애자인권연대 / 인권운동사랑방 / 지문날인반대연대 / 진보네트워크센터 / 참여연대 / 천주교인권위원회 /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한미 FTA 반대를 위한 285리 평화행진 “평화야, 걷자!” 행진단 /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서울대책회의 / 평화인권연대 / 함께하는시민행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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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벤트라는 것을...

제대로 된 포스팅을 한 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그래도 찾아주시는 분들 덕에...

어느덧 방문자가 20만을 바라보고 있네요.

 

기분좋아지는 포스팅으로 보답해야 하겠지만.

나름 깊은 슬럼프에 빠져 있는 중이라...

대신 안 하던 이벤트라도 해야지 하고 맘 먹었습니다.

 

20만 혹은 20만에 가장 근접한 분에게 밥 한끼 쏠게요.

덧글 달아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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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야 달리자!

[평화야, 걷자!] 에 관련된 글.

 

7월 8일, '평화야 걷자!' 행진단을 뒤따라 달리다.

 

 

 

깃발 그리기.

 

알록달록... 빈공간을 참지 못하고 무언가를 더 그리려는...

 

행복한 표정의 허수아비...

 

티셔츠 따라하기...

 

미술을 못 배운 한... size does matter! ㅠ.ㅠ

 

 

각자의 실력을 보여주는 라이딩 자세.

 

 

새로 뽑은 이쁜 하양 자전거.

다소 낮은 안장... 발 가운데로 밟는 페달... 그래도 밝은 표정.

 

이제는 한 손을 놓을 수 있다! 당당한 V.

그러나... 구멍난 장갑.(장갑 사줘야지...ㅠ.ㅠ)

 

크흐...

자전거 위에서 춤을!!

 

나는???

... 달리면서 사진찍고 있지 뭐. ㅋㅋ

 

 

장장 아홉시간에 걸친 잔차질 끝에 평택 도착.

여기까지는 참 좋았는데...

 

가자마자 상인들의 공격...

그리고 경찰의 폭력적 연행...

결국, 대추리에는 이르지 못하고... 

 

돌아오는 길은 쓸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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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운동포럼 연기됐습니다.

불과 이틀전에 정보운동포럼에 관한 웹자보를 올렸는데...

죄송스럽게도 정보운동포럼을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애초에 일정을 잡은 때도 고려했던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FTA 본협상과 평택 투쟁에 따라서 많은 분들이 참가에 어려움을 호소하셨습니다.
또한 그 같은 일정에 있는 캠프, 워크샵 등의 행사도 많이 이었구요.

그래서 급히 공동주최단체들과 지금까지 회의나 온라인 논의에 참가하셨던 분들의 의견을 들어 본 결과, 현재 14, 15, 16일의 2박3일 일정은 무리하다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서 일단 이번 일정은 미루고, 휴가철이 끝난 8월 말 이후에 더 많은 준비를 해서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이에 혼란이 없으시길 바라고, 웹자보 등을 다른 곳에 퍼 나른 분들은 일정이 미뤄졌음을 다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공동주최단체 및 참가자 분들은
원래 예정되었던 최종 준비 모임 시간인 7월 7일 금요일 7시에 다시 진보넷 사무실에 모여 다시 날짜를 확정 짓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
정보운동포럼 일정이 미뤄지는 대신,
지금 시급한 투쟁에 더욱 열심히 참여해주십시오.
그리고 더 준비된 내용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정보운동포럼에서 만나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무더운 날씨에 몸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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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운동포럼 모두 모이세요.

다들 너무 바쁜 와중이시겠지만...

정말로... 되도록 많은 분이 오셨으면 좋겠어요.

잠시 쉬었다가시는 기분으로 오셔서 수다떨고 가시면 좋겠어요.

 

그림을 클릭하시면 정보운동포럼 홈페이지로 연결됩니다.

멋진 웹자보는 쥬느가 만들었답니다.

많이 퍼뜨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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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업둥이를 소개합니다.

일주일 전의 일이다.

사무실에 가려고 우리집 현관을 나서는 찰라에 길 건너편에 무언가가 내 눈에 들어왔다.

발견하지 못했어도 이상할 것이 없을 정도로 작고 검은 빛깔의 물체.

버려진 작은 고양이었다.

제대로 몸을 가누지도 못하고 한 눈은 거의 감겨있어서 한 눈에 봐도 죽어가고 있다고 생각됐다.

 

평소 그다지 동물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동정심이 많은 편도 아니었지만,

일단 병원으로 데리고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병원에서는 키울 것도 아니면서 뭐하러 데려왔냐고 도리어 화를 냈다.

동물구조대에 전화하면 비용부담 없이 데려갈 거라고 친절히 알려주기까지 했다.

 

병원에서 준 약과 고양이 통조림을 들고 집에 돌아왔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동물구조대로 간 동물들은 일정기간 수용되다가 대부분 안락사된단다.

이 무슨 알량한 마음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녀석이 안락사된다는 건 참기 어려웠다.

고양이 동호회에서는... 적어도 2달은 돼야 입양 보낼 수 있단다.

하기야 아픈 고양이라니 누가 데려갈 것인가?

설상가상 녀석은 통 먹지도 않고 싸지도 않았다.

오. 맙소사.

 

 

 

이렇게 급작스럽게 시작한 녀석과의 동거가 벌써 일주일이 됐다.

녀석은 아직 고양이 우유(세상에 이런 게 있다니!)만, 그것도 처음 습관대로 주사기로 먹여줘야만 먹는다.

고양이 이유식(세상에! 갈수록!)을 위해 고양이 사료도 샀는데 아직 전혀 안먹는다.

그래도 먹는 양과 속도는 처음에 비해서 엄청 많이 늘었다.

나흘만에 똥도 싸고, 오줌도 쌌다.

아직 딱 한번 뿐이지만, 고양이 모래(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게 참 많다.) 위에도 쌌다.

이제는 걷다가 가끔씩은 뛰기도 한다.

이젠 몸부림도 심하고 발톱과 이빨이 두렵기까지 하다.

아무튼 녀석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녀석만 변하고 있는 건 아니다.

하루 수차례 길게는 한시간씩 우유 먹이는 것도 익숙해졌다.

지난주 며칠은 우유를 먹이기 위해서 칼퇴근을 했다.

수시로 놀아주기에, 흘린 우유 때문에 바닥 훔치기도 하루 몇번씩...

제자리에 오줌 누라고 배 문지르기, 처음에는 똥 누라고 항문마사지(헉!)까지...

이젠 녀석의 울음소리에 잠을 깬다.

녀석이 나오는 꿈도 두 번이나 꿨다.

한번은 녀석이 밥이며 생선이며 온갖 사람먹는 음식들을 게걸스럽게 먹는 꿈.

또 한번은 장롱에서 녀석과 함께 같은 크기의 개, 호랑이, 사자, 하마 등이 쏟아져 나오는데, 집이 무너지고 있어서 한손에는 녀석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 어떤 녀석을 데리고 탈출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꿈.

 

쪼그만한 놈이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니다.

처음 우유를 넘기고 처음 똥을 눌 때까지 노심초사했던 걸 생각하면... 

애 키우는 사람들은 정말 존경스럽다.

그래도 어쩌랴, 좋은 사람 만나서 입양보내기 전까지는 어쩔 수 없는 노릇...

그런데 어쩌지, 이 녀석이 정말 좋아져버리면???

암튼, 얼렁 포스팅하고 우유 먹이러 가야지. ㅋㅋ 

 

소개합니다.

 

 

 

 

정말 작죠?

 

 

내가 사진에는 워낙 문외한이라 그렇겠지만...

한시도 가만있지 않고 움직이는 동물 찍기는 정말 어렵더라.

하지만, 덕분에 우연히 나온 재밌는 사진들...

 

입가에 묻은 우유를 터는 찰라에 찍힌 사진. 우유 날아가는 포물선에 주목.

 

 

사진기가 무서웠는지 손을 뿌리치는 순간 찍힌 사진. 

저 기~인 손톱.

저거 맞으면 꽤 아프다.

 

 

갑자기 괴물로 돌변한 사진.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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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야, 걷자!

난 자전거로 2850리 달려볼까? ^^;

모두들 힘내요. 아자!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 및 한미 FTA 협상 저지를 위한 285리 평화행진

“평화야 , 걷자 !”


수신 : 모든 시민사회, 평화 인권, 풀뿌리 단체

발신 :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서울 대책회의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와 한미 FTA 협상 저지를 위한 285리 평화행진

“평화야, 걷자!” 참여를 제안합니다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힘쓰시는 모든 분들께 인사드립니다.


5월 4일 군경을 동원한 정부의 평택 대추리․도두리 평화 마을 파괴는 평화와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너무나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그곳에서 평생을 살아온 주민 분들의 고통은 말로 다 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주민대표인 김지태 이장은 구속적부심에서 구속이 확정되어 현재 평택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대화를 하자더니 주민대표를 구속하는 정부의 만행에 주민들은 슬픔을 넘어 다시 한번 생명의 땅을 지키기 위한 맘을 다지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의 광폭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평화를 향한 발걸음은 쉼 없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 전국 각지에서 크고 작은 촛불이 이어지고 있고 주민들은 다시 힘을 모아 모내기와 농사일을 시작했으며 6월 18일 범국민대회도 성공적으로 성사시켰습니다. 문정현 신부님과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박순희 대표는 15일을 넘게 청와대 앞에서 곡기를 끊고 대통령에게 재협상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현재 주민들에게 6월 말까지 이주하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철거전문업체를 선정하는 중입니다. 생명의 땅을 철조망으로 가두고 전쟁기지를 만들 획책을 하더니 이제 주민들이 평화롭게 살고 있는 마을, 사람이 버젓이 살고 있는 집을 부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국가정책이라고 해서 집을 마구 부수고, 주민을 몰아내는 것은 결코 정당성을 얻을 수 없습니다. 정부가 밀실에서 처리한 기지확장 로드맵을 일방적으로 ‘집행’하는 것은 국가폭력에 다름 아니며 이것이 바로 평화적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라는 것을 알려야 합니다.


월드컵 광기는 모든 것을 뒤덮고 있습니다. 평택 주민들의 고통도 묻히고 있고, 전 민중이 반대하고 있는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의 재앙도 가려져 있습니다. 월드컵 광기를 뚫고 전쟁기지 반대 물결을 일으키며, 민중 고통의 쓰나미 FTA를 막아내기 위해 길을 떠납시다. 전국 각지에서 평택으로, ‘무장화된 세계화’가 점령하려고 하는 285만평 우리 땅을 지키기 위한 285리 걷기 평화 행진을 조직해 주십시오. 이번 행진은 특히 평화를 파괴하는 <반평화 오적>을 ‘청와대, 국방부, 정부, 미군, 검경’으로 천명하고 행진 기간동안 그들을 직접 찾아가 강한 규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7월 5일부터 시작되는 4일간의 행진은 오는 7월 9일과 12일로 예정된 ‘평택 평화대행진’과 ‘FTA 저지 범국민대회’로 그 힘을 모아갈 것입니다.


1. 각 지역별로 행진단을 구성해 주십시오.

2. 행진에 함께할 분은 범대위 홈페이지, 서울 대책회의 까페(http://cafe.allnong.ba.ro/)에 신청해 주십시오.

4. 7월 9일 평화대행진을 성사시켜 대추리와 도두리 평화 마을을 지켜냅시다.

 


1. 행진 개요

- 주최 :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

- 날짜 : 2006년 7월 5일부터 8일(4일간)

- 참가비 : 개인별 2만원


2.  행진 코스 및 일정 (총거리 : 90.9km / 변경 가능)


날짜

코스

주요 프로그램

비고

1일차

(7/5)

청와대 앞-광화문-서울역-용산미군기지-국방부-동작대교-사당역-남태령고개-과천(20.9km)

10시 청와대 기자회견(상징 인사 조직)

13시 국방부 도착(퍼포먼스 진행)

19시 촛불문화제(사당역, 본대오 결합)

- 숙소 : 방과후학교

(과천, 초록정치연대)

2일차

(7/6)

정부종합청사-인덕원-안양교도소-수원 홈플러스-경기도경-화성-수원역(24km)

10시 정부청사 기자회견

19시 촛불문화제(수원역)

- 숙소 : 논의 중

3일차

(7/7)

수원역-세류사거리-수원비행장-화성경계-병점-오산대역-오산이마트-송탄미군기지(21.7km)

10시 기자회견(수원비행장)

19시 촛불문화제(송탄)

- 송탄기지 앞 노숙

* 휴식 및 샤워 공간 섭외

4일차

(7/8)

송탄미군기지-평택시의회-지제역-평택구치소-평택역-대추리(24.3km)

13시 규탄 집회(평택구치소)

19시 촛불문화제(평택역)

- 촛불집회 후 대추리 이동


** 행진 신청 및 문의는 서울대책회의 김덕진 상황실 담당으로 해주세요.( / 016-706-8105)seoul0709@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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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선의의 파파라치

동감합니다. 사진기를 들고 다녀야겠군요.

 

그런데 조금 궁금한 점...

1. 차별적국제결혼광고대응을위한공동행동...... 왜 굳이 '광고'라는 단어를 넣었을까?

2. '과도하게 상품화하고 있습니다' ......  실수로 보이기는 하지만 '과도하게'만?

3. 해피빈..... 의외로 여러 단체들이 활용하고 있군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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