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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새 폴더를 만들다..

참세상에 처음 왔을 때는 이런 영역에서 뭘 해야 하나 싶었다.. 

쓸려면 다 쓸 수 있고 놀려면 정말 한 없이 놀수 있는 반세계화 영역이라니..

 

당시에는 기자회견도 많지 않았으니 웹써핑이 주된 일이 었고..

관련한 모임 쫓아가서 공부하고 정말 밑바닥 기초 질문을 던지는게 일이었다.

심지어 후달리는 영어는 장기 극복 과제로 풀릴 문제도 아니었고..

기사를 제대로 써본적도 훈련을 받아 몬적도 없으니 늘 써도 찌라시에 오타 투성이..

 

그리고 횟수로 3년이 지난 지금. 

한미FTA 개시 선언이 있던 당시.

 

일종의 사명감이랄까. 그런게 몰려왔다.

지난해 12월 홍콩 반WTO 투쟁 당시에도 일종의 '참세상에서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었다. 공치사 하려는 건 아니고 .. 늘 서럽게 말하지만 홍콩에서 일주일동안 제대로 '밥'을 먹은게 단 2번. 팜탑 들고 다니며 이동 중에도 기사를 썼고 늘 우유와 빵으로 끼니를 때웠다. 홍콩의 편의점을 잘 이용했지.. 당연 잠도 제대로 못잤고..

 

특종을 잡기 위함이 아니라 민중의 투쟁을 기록하고 한국에 전달하는 게 내 역할이었으니까.. 황우석 사태에 그리 뭍히지만 않았어도 ㅡㅜ

 

그리고 2006년 한미FTA를 만났다. 아니 모든 FTA를 다 만나고 있다.

물론 담당이니까..

한국의 지형이 우울하고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내 개인적인 운동사에 있어서는 굉장한 전기였다. 그리고 기회였다.

그리고 지금까지 왔다.

 

사실 기사쓰는 것 빼고는 다소 소극적 이지만

요령껏 한번 공간을 만들어 보려 한다.

 

다른 꿈을 꾸기 시작하면서

블로그의 새 폴더를 만들었다.

다른 지인들한테는 미안하지만

난 요즘 상태가 너무 좋아서 탈이다 ^^ 므흣~

 

200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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