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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요즘 돈 소리들이 많이나서..

변양호가 펀드를 만들겠단다. 최근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장(1급이지) 퇴직을 결정하고 헤지펀드 만들어서 외국계 PEF와 경쟁하고 싶다고 밝히는 기자회견도 갖었다.(20일) 난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공무원으로 받을 돈이랑, 챙길 돈 보다는 돈놀이하고 로비해서 챙길돈이 더 많을테니, 우리 나라 및 외국 금융시장들도 적지 않고 말이다. 괜히 사무실에 처박혀서 경기 오락 가락 할 때 마다 눈치봐야 하는 상황보다는, 언론에 집중 공격 받는 것 보다는 훨 편하고, 훨 신나지 않을까..

 

옛날에 이헌재도 3조 펀드 구성해서, 우리금융 인수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적이 있다. 언론에서는 소문만 무성했던 이헌재 펀드 구상이 마침내 실체를 드러냈다며 난리가 났었는데 그 이후 어떻게 됐는지를 모르겠네..펀드가 지금 공식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통.. 지난해 PEF법도 통과 됐으니 돈 좀 있고, 정치랑 끈 좀 있고, 돈 좀 모을 수 있는 사람들은 물만난 고기처럼 돈들을 쓸어 제낀다.. 어느 나라 , 어느 민중들의 고혈을 짤려 그러는지..

 

27일 산업자원부가 내놓은 세계속의 한국경제의 위상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GDP는 지난해 11위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의 경우 10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수출은 지난해 2천 542억 달러로 캐나다, 중국, 벨기에, 홍콩 등에 이어 세계 12번째로 2천 500억달러 대에 진입했고, 중계무역을 제외할 경우 자국생산 상품이 세계 9대 수출국으로 평가 됐다. 수입도 세계 13위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한다. 이런 식이라면 2008년에는 2만달러 시대에 돌입할 거라고 한다. 경제는 승승장구, 연일 앞을 질러 간다. 산자부 자료만 보면 정말 우리 나라 잘 사는 나라 인거 같다... 아무리 생계형 자살이 즐비해도, 비정규 노동자가 하나의 노동자를 외치며 분신을 해도 2만달러를 향한 그들의 경주는 계속된다..

 

산자부 발표에 따르면 1월 수출 사상 최대..18.7% 증가 했단다. 225억4천만달러 수출...32억3천만달러 무역수지 흑자 동년대비 18.7% 증가로 완전히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이번 무역흑자는 1월중 수지로는 사상 최대 규모라고..

 

 몇일전 한 동지가 나에게 말했다. 지금 자본이 파업중인거 같다고. 노무현을 길들이기 위한..수출이 이렇게 매달 기록을 갱신하는데, 신규채용도 줄이고, 불파 쓰며 비정규만 돌리고, 수조원씩 챙겨 놓으면서 시장에 돈을 풀고 있지 않다는 이유를 근거로. 풀어야 경제가 사는데 노무현한테 압력을 가하기 위해 돈을 쥐고 있다는 거지..내가 본 자본가 파업은 칠레전투와 베네주엘라 관련 영상에서 뿐이었는데 정말 국내 자본가 파업중인 걸까..노무현을 길들일 필요가 없이 친자본적인데..비정규는 당연히 비용이 적게 나가니까 쓰는 거 아닌가.. 압력 받아서 규제들이 풀어지나? 자본에겐 돈이 있지 사회적 도의란 원래 없었던거 아닌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델리티 자산운용이 2월부터 국내 첫 상품(펀드)를 내놓는다. TV 광고만 200회를 계획하고 있고, 생소하지만 파장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상품들을 내 놓을 것이기 때문에 국내 자산운용업계가 엄청나게 긴장하고 있다고 한다. 챙길 파이가 줄어진다는 거지..그래서 더욱더 경쟁 가능한 대형화나 자금력이 필요하다고 하는거지..


 
31일 이해찬과 열우당은 당정협의를 갖고 비정규 악법 통과, 정리해고제 완화의 노사관계 로드맵 강행에 대한 의견 일치를 봤다고 한다. 음.. 분배가 사회적 책무인 건지, 삶의 질이 무엇인건지.. 정말 괜히 돈 좀 있는 사람들, 챙기는 사람들이 싫은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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