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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여느 날처럼 주로 가보는 뉴스 사이트를 보면서 글 세편에 눈에 콕 들어왔다.
한편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한귀영 연구실장이 프레시안에 쓴
"
취임 6개월, 'MB 공세' 성공할까? "이고,
다른 하나는 에너지정책센터의 한재각 연구위원이 레디앙에 쓴
"
노조, 기후변화 대응 못하면 당해 이명박식 '녹색성장' 일자리 줄여"이고
마지막 하나는 레디앙의 이재영 기획위원이 레디앙에 쓴
"'
반독재 국민전선'에 반대한다"라는 글이다.
한귀영씨는 이명박의 올림픽 폐막 즈음해서 이명박의 공세적인 정책이 가지는 의미와 한계 특히나 부동산을 통한 보수와 중산층의 결집이 갖는 한계를 지적하고 있고, 한재각씨는 이명박의 녹색성장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노동조합이 녹색 전환에서 자신들의 비전을 갖지 못하면 고용 의제에서도 밀릴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잘 지적해주고 있다. 이재영씨는 민주노총의 반독재 국민전선 식의 대응보다는 물가와 비정규직이라는 문제에 대응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 세편의 글은 현 정세를 이해하는 중요한 키워드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뿐만 아니라 더욱 중요하게 경제적 의제를 정치적 의제로서 해석해내는데 성공한 글 같다. 사실 뜬금 없는 독재 타도보다는 이런 중요한 의제를 해석하고 제시하는 글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루 아침에 그것도 몇 번의 서핑도 하지 않았는데 이런 좋은 글을 읽었다는 점에서 횡재한 느낌이다.
시간이 별로 없는 분들에게 굳이 꼭 읽었으면 하는 순위를 추천한다면 한재각, 한귀영, 이재영씨 글의 순으로 추천한다.
세분 모두 앞으로도 건필하시길 바란다. 세분 쌩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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