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2010/11/1

날씨 : 짐바브웨에 와서 맞은 아침 중에 처음으로 흐린 날.

 

짐바브웨에 와서 3번째로 맞는 월요일이다.

오... 이런. 그런데 아직 하라레 Natal Rd. ALOZ(Adult Literacy Organization of Zimbabwe) 사무실에 있다.

기분이 좋지 않다.

며칠 전부터 온다던 William이 계속 오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한테 우리 비자연장과 관련된 모든 서류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알아서 할 수 있는 일도 없이...

하염없이 그 아저씨를 기다리고 있다.

OMG... 아까 Enos가 William이랑 통화하는 걸 봤고,

지금 온다고 하는 통화를 들었으니!

그 말을 믿고 또 기다려보는 수 밖에...

 

I believe William! I hope my belief wold be sent to You!!

But, eventually he didn't come....

 

드디어 머리가 귀를 덮었따. 아니, 덮기 시작했다. 오홍홍.

하루하루 자라고 있는 내 머리.

난 그 차이를 실감하지 못하지만

눈길주지 않던 곳에 우연히 시선을 주었을 때

그 변화를 실감할 수 있다.

자라라 머리야~~ 그리고

살은 빠지길...^^

 

요 며칠

'실행'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다.

시간이 많은 요즘,

'무얼 할까. 무엇부터 할까. 이거할까. 저거할까. 이건 지금 하기 싫은데...' 이런 생각을 하다가,

일단 해보자. 일단 읽어보자. 일단 써보자.라고.

오랜 고민 없이 실행에 옮기면 하기 싫어했던 처음의 마음과 달리

그 행위에 집중하고 있는 나.

그리고

시간이 지난 뒤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그 행위를 끝내 놓은 나를 발견한다.

그래!! 의지의 문제지!

일어나고! 세수하고! 조깅하고! 일기 쓰고! 영어공부하고! 책 읽는 거야!!!

그렇게 실천하는 거야!

세나, 화이팅이다!! ^0^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