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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국경없는 친구들에서; 마약과의 전쟁이 아동에게 미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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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은숙  (2006-03-03 12:46:30, Hit : 268, Vote :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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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지-국경없는 친구들에서; 마약과의 전쟁이 아동에게 미친 영향
마약과의 전쟁 정책이 소수민족 아동에게 미친 영향
-Chitraporn Vanaspong

2002년 이래로, 마약에 대한 전쟁은 엄격한 마약 통제를 초래했다. 일차적 조치로서, 모든 마약 관련 조직이 타이 당국의 표적이 되었다. 수천명의 조직원이 체포되었고, 수억바트의 자산이 동결되었다.

마약확산의 영향을 받은 북부 지역의 대다수는 고산지대 마을들이다. 이들 마을 사람들은 사회에서 가장 소외되었다. 소수민족 아동과 청소년은 그들의 부모나 형제들의 마약 중독 때문에 고통받는다. 반면에 어떤 아동들은 인신매매 고리(그들 자신의 가족을 포함한)에 의해 마약 판매나 운반에 이용된다.

당국의 마약과의 전쟁이 한판 끝난 후 마약 남용과 운반은 많은 지역사회에서 사라진 것으로 보고됐다. 그러나, 동시에 마약 운반자에 대한 섬멸작전 동안에 많은 아동이 부모나 형제를 잃었다.

나는 최근에 ILO/IPEC의 지원을 받아 조사활동을 벌였다. 조사과정에서 표적이 된 지역의 아동이 가족 구성원을 잃었다는 걸 발견했다. 대개는 아버지이고, 죽거나, 페포되거나, 투옥되거나 재활프로그램에 보내졌다. 이로 인해 부모의 보호를 잃었을 뿐 아니라 많은 아동이 생계를 유지해야만 했다. 가족과 어린 동생들을 돌봐야 하는 부담 때문에 학교를 관뒀고 공부를 계속할 기회를 잃었다.

일반적으로, 이들 아동은 슬픔과 무기력을 느낀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 염려한다. 이들 아동은 사회규범(마약은 나쁜 것이다)이 자신의 부모에 대한 존경과 사랑과 충돌했기 때문에 도덕적 갈등을 느낀다. 마약운반자나 중독자의 자녀들은 대개의 경우 이미 소수민족이라는 이유나 가난하다는 이유 때문에 사회적 차별을 경험했다. 마약 거래자나 중독자인 아버지가 알려짐으로 해서 이들 아동은 이중의 차별에 직면한다.

마약 문제를 다루는 핵심 도구로서 직업 개발 계획에 착수한 마을들과 협의하면서, 아동들이 또다른 심리적 충격을 받았으며 사회적 지원과 통합에 대한 강력한 요구를 갖고 있음이 나타났다.

아동이 마약 운반에 이용돼지 않도록 하는 예방조치와 별도로 이들 지역사회에는 정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아동을 사회적으로 통합하고 강화하고, 충격받은 아동들을 돌보는 부모의 기술과 아동 자신을 위한 생활 기술이 요구된다.

조사과정에 참여한 아동들은 좋은 미래에 대한 보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들은 따뜻한 가족 관계를 원했다. 미래에 대해 함께 의논할 수 있는 누군가를 필요로 했다. 무엇보다도  지역사회의 사회적 지원을 필요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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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 후원금 송금내역

  류은숙  (2006-03-02 11:09:36, Hit : 248, Vote :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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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3월 후원금 송금내역
꽃샘추위인것 같군요. 꽃보다는 추위에 대한 관심이 더 적은 것이 우리의 현실이지요. 꽃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일보다 추위에 떠는 괴로움을 돌아보는 마음이 더 아쉬운 때입니다. 모두가 새출발을 얘기하는 3월입니다. 만원계 여러분 모두에게 기운이 샘솟는 3월 되시길 바랍니다.

지난달 잔액: 316,836 원
2월 1일 조대* 1만
        김태* 1만
2월 2일 이민* 1만
2월 10일 연상* 1만 5천
2월 10일 이윤* 1만
2월 16일 황수* 1만5천
2월 25일 김재* 1만
2월 27일 김나* 1만
2월 28일 류은* 1만
-------------------
10만원

2006년 3월 2일 송금액 150달러+수수료 5천원=151,523원
잔액 262,31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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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국경없는 친구들에서-From the edge of the margins

Name  
   류은숙  (2006-02-24 15:31:32, Hit : 330, Vote :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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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지>국경없는 친구들에서-From the edge of the margins
<잡지>국경없는 친구들에서-From the edge of the margins

산, 나무, 논은 여러날 동안 비가 와서 젖어 보인다. 부드러운 바람에 날려오는 흙냄새와 야생화들의 향기는 버마, 카렌주에 있는 마을 러퍼허(Ler Per Her)로 날 데려간다.

이곳의 공식 시간은 타이보다 30분 늦다. 하지만, 이곳의 하늘과 강, 숲은 내가 방금 건너온 Moei 강의 저편과 전혀 다르지 않다. 어머니 자연은 인간들이 강제한 국경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러퍼허는 국내난민들의 마을이다. 이곳 사람들은 버마군대에게 고향이 공격당하고 불태워져서 카렌 주 각지에서 도망쳐온 사람들이다. 타이에 있는 난민캠프와는 달리, 이곳 사람들의 목적지는 타이-버마 국경지대에서 버마쪽에 속해있다.

약 수백 가구가 모여서 마을을 건설했다. 기독교회와 학교, 작은 진료소가 있다. 이들을 보호하는 카렌 군인들의 초소는 멀리 있지 않다. 경사지대에 있는 작은 논에서 나는 쌀로는 모든 사람이 충분히 먹을 수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나에게는 자연환경이 슬프게 느껴졌다. 인도주의단체들이 기부하는 의약품은 모든 환자들을 위해서는 충분치않다. 가장 나쁜 일은, 결코 지워지지 않을 피난의 기억 때문에 사람들이 다리 뻗고 잘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학교를 방문했을 때 나의 여정은 밝아졌다. 몇몇 아이들이 큰 소리로 책을 읽고 있었고, 어떤 아이들은 입으로 계산을 하고 있었다. 한쪽에서는 유치원 아이들이 선생님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고 있었다. 이 학교에는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를 작은 칠판을 놓아 구분한 나무건물일 뿐이다. 백명이 넘는 아이들이 수학, 지리, 카렌 역사, 카렌어, 버마어, 영어와 타이어를 공부한다. 교장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음악과 체육같은 다른 활동도 하게 하고 싶지만 그럴만한 장비가 없다고 했다. 교과서와 공책, 연필과 지우개를 구하는 것조차 어렵다.

버마에는 이런 피난민 마을이 많이 있다. 특히 타이 국경에 근접한 동쪽 지역이 그렇다. 러퍼허의 거주자들은 그들 중에서도 가장 운이 좋은 사람들에 속한다. 다른 많은 국내난민들은 버마군이 가까이 온다는 소릴 들을 때마다 끊임없이 도망쳐야 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밀림속에서 날것을 먹어야 하고 그들의 아이들은 전혀 교육을 받을 수 없고 치료를 받을 수 없다.

내가 오늘 오후에 얘기를 나누었던 어린 소년은 왜 버마군인들이 카렌 아이들에게 이런 짓을 하는지 알고 싶어했다. 내 영어수업에 참석했던 어린 소녀는 어른들의 끝없는 전쟁에 물렸다고 했다. 나에게 몇마디 타이어를 배운 소년은 왜 어른들이 Moei 강가에 벽을 만들고 벽 저편에서 놀거나 넘어가는 걸 금지하는지 궁금해했다.

러퍼허의 밤은 별빛으로 밝았다. 잠자기 전에 나는 학교의 아이들을 생각했고, 한 소년의 얘기를 생각했다. 러퍼허가 공격당했을 때 3살짜리였던 어린 소년을 어머니가 운좋게 깨어났기에 가까스로 도망가게 했다고 한다. 그 아이가 지금 건강하게 살아있는지 궁금했다. 혹시나 오늘 오후에 ‘작은 오리’ 춤을 추면서 나를 웃기려 했던 아이들 속에 그 아이가 있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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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국경없는 친구들에서-아동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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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은숙  (2006-02-20 18:18:23, Hit : 342, Vote :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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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지>국경없는 친구들에서-아동군인
국경없는 친구들이 발간한 잡지에서 아동문제를 중점으로 다루었군요.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아동(장난감) 군인>

전세계적으로 장난감 군인, 무기, 항공기, 탱크, 전쟁 게임은 아이들에게 가장 공통적이고 인기있는 놀이거리다. 하지만, 이 세계의 여러 곳에는 전쟁에 대해 전혀 다른 느낌을 가진 아이들이 많이 있다.

컬럼비아, 시에라에론, 우간다, 파키스탄, 스리랑카와 버마같은 오랜된 분쟁 지역의 아동은 전쟁의 영향을 받을 뿐 아니라 그들 스스로가 전투병으로서 전쟁에 휘말려들고 있다.

한 국제인권단체의 추정으로는 어린 소녀를 포함하여 3십만명이 넘는 아동군인(정부군이나 반군 양편 모두에)이 오늘날 존재한다. 이들 중에는 8세에서 11세밖에 안된 아이들도 있다. 이들 아동의 거의 모두는 직간접적으로 강제에 의해 무기를 들게 된다.

서로 다른 지역일지라도 아동 군인의 운명은 비슷하다. 버마의 한 소년은 길을 걷다가 군부에 유괴돼 전선에 보내졌다. 그후로 그 아이는 자기 집을 결코 볼 수 없었다. 컬럼비아의 한 소년은 자기 키만한 무거운 무기를 운반하도록 훈련받았고 지뢰로 가득찬 지역에서 성인 군인들을 위해 선두에 설 것을 강요받았다. 시에라레온의 한 아이는 도망치려한 자기의 친구를 사살할 것을 명령받았다. 우간다의 한 소녀는 집단강간과 포로를 산채로 태운 일 같은 잔인성에 대해 억지로 증언을 해야했다. 하지만 정작 소녀는 고위급 군인들에게 매일밤 성적 학대를 받았다. 기본적으로 아동군인들은 적이 가진 인간의 얼굴을 무시하도록 훈련받으며 자신들이 다른 인간을 죽일 수 있을 때까지 증오심에 충만하도록 만들어진다.

이런 경험들은 당연히 아동에게 심각한 상처를 만든다. 비록 그 아이들이 전투상황에서 살아남고 탈출한다할지라도 말이다.

아동 군인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어려서 전투를 경험한 아이들의 재활을 위한 많은 국제사회의 노력이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벗어나려면 더 많은 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이건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아이들을 어른들의 무자비한 전쟁에 끌고 가는 것을 무엇으로 정당화할 수 있단 말인가?

마찬가지로 중요한 질문이다. 문제해결의 방법을 툭하면 폭력으로 삼는 어른들의 생산품이 전쟁놀이 장난감이 아닌가? 이런 전쟁놀이 장난감들이 아디들에게 전쟁에 대한 무지와 전쟁이 일반적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지는 않는가? 어렸을 때의 망상으로 어른이 되면 전쟁으로 뛰어들 수 있다는 생각을 갖도록 훈련시키지는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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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배제에서 경제적 배제까지: 소수민과 선주민의 경험(6)

Name  
   류은숙  (2006-02-14 18:26:40, Hit : 299, Vote :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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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배제에서 경제적 배제까지: 소수민과 선주민의 경험(6)

사회적 배제에서 경제적 배제까지: 소수민과 선주민의 경험(6)
국제소수자권리집단(Minority Rights Group International)의 2003년 보고서의 부분발췌입니다.

-고용-
소수자와 선주민족들은 흔히 저임금 고용에서 일자리를 갖게 되거나 혹은 고용 없이 일한다. 이는 어느 지역에서나 그들에 대한 경제적 배제의 가장 현저한 특징이다.

불가리아에서는 Roma(동유럽의 집시)인의 실업률이 90%에 달하고, 체코에서는 70-80%에 달하는데 반면 전체 인구의 실업률은 3%이다. 남아공에서는 백인이 고위직이나 전문직을 훨씬 더 유지하기 마련하다. 95년 통계에 따르면 흑인과 ‘유색’인의 40%가 ‘단순직업’에 고용돼있는데 백인의 경우는 1.6%에 불과하다. 백인의 실업률 5%와 비교하여 흑인의 실업률은 40%에 육박한다.

경제적 배제에서 차별의 영향은 건강이나 교육 등 다른 성격의 경제적 배제에서보다 고용 통계에서 더욱 쉽게 확인된다. 브라질의 경우 백인의 소득은 흑인 남성보다 2.5배 높고, 흑인 여성보다는 4배가 높다. 이는 고용과 교육에서의 차별이 인종과 성별 둘다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직업과 임금 차별은 공통적이다. 브라질에서는 모집광고에서 고용주의 피부색 선호도를 표시한다. 서로다른 인종 집단은 다른 직업윤리와 특질을 갖고 있다는 생각에서 그리한다. Tamil Nadu 북부에 있는 Arni라는 시에 대한 조사에서는 불가촉천민과 북가촉종족의 80%가 임시적인 노동력을 구성하여 아주 저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Arni시에 있는 회사의 10-15%는 자신의 카스트에 속한 사람만을 고용하며, 일부 고용주들은 북가촉천민을 고용하길 거부한다. 이러한 예는 대부분의 인도 주에서 여전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모든 고용이나 실업 문제가 차별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소수민족이 사는 지역이 외딴 지역이라 고용할만한 사업체나 고용의 기회가 없기도 하고, 선주민의 노동은 그들의 전통적 생활방식과 연관된 사냥이나 고기잡이 같은 것들이므로 공식적인 고용 통계에 정확하게 반영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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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배제에서 경제적 배제까지: 소수민과 선주민의 경험(5)

Name  
   류은숙  (2006-02-10 13:51:55, Hit : 301, Vote :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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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배제에서 경제적 배제까지: 소수민과 선주민의 경험(5)
사회적 배제에서 경제적 배제까지: 소수민과 선주민의 경험(5)
국제소수자권리집단(Minority Rights Group International)의 2003년 보고서의 부분발췌입니다.

-건강과 건강보호-
소수자 집단과 선주민족에 대한 배제는 출생부터 시작된다. 미국에서 백인아동의 유아사망률은 흑인이나 다른 인종집단보다 훨씬 낮고 비율로도 감소하고 있다. 미 통계청의 추정에 따르면 백인의 유아사망률은 80년과 94년사이에 절반이상 감소한 반면, 흑인의 경우는 1/3정도가 감소했다. 카나다에서 선주민 아동의 유아사망률은 전체 인구에 비해 두배 이상 높다. 페루에서는 5세미만 전체 아동의 27%가 만성적인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다. 그런데 페루의 아마존 지역에서의 수치는 70%에 달하며, Ashaninka 민족이 사는 곳에서는 91%에 달한다. 건강의 박탈은 성인들에 대한 다른 통계에서도 나타난다. 미국에서 흑인남성의 기대수명은 백인 남성보다 10년이 적고, 그 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다. 카나다에서 선주민 Inuit 남성의 기대수명은 58세인데 전체 카나다 남성의 경우는 75세이다. 남아공에서 흑인의 기대수명은 백인보다 9년이 적고, 유아사망률은 백인보다 5배가 높다. 아시아도 마찬가지다. 네팔에서는 카스트에 기반한 분리가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낮은 카스트에 속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소외돼있다. 예를 들어 네팔의 ‘불가촉천민’의 기대수명은 46세로, 브라민 계급보다 15년이 더 적다.

이러한 기대수명의 불평등에는 몇가지 요인이 있다. 예를 들어 남아공에서는 HIV/AIDS, 결핵같은 질병이 흑인인구에 더 만연돼있는데, 이는 빈곤한 주거환경, 영양 및 교육상태를 반영한다. 베트남에서는 소수민족이 의료시설이나 기타의 의료서비스가 전혀 없는 마을에 살고 있다. 이러한 차별요인으로 인해 소수자들은 건강보호에 접근할 수가 없다. 정부가 지원하는 의료기관이 다른 지역과 평등하게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고, 소수민족이 대대로 살아온 땅에 대한 권리가 침해돼 더 열악한 생활조건으로 강제이주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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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옵니다

Name  
   조대환  (2006-02-07 10:38:59, Hit : 364, Vote : 66)
Subject  
   눈이 옵니다
입춘이 지났는데 다시 겨울로 돌아가는 기분입니다.
그래도 오랫만에 소복히 쌓이는 눈을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동네 산에 올랐습니다. 200m가 조금 넘는 산인데 하얗게 눈 꽃이 덮혀서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국경없는 친구들에게도 눈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이번주도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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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배제에서 경제적 배제까지: 소수민과 선주민의 경험(4)

Name  
   류은숙  (2006-02-03 10:09:23, Hit : 311, Vote : 46)
Subject  
   사회적 배제에서 경제적 배제까지: 소수민과 선주민의 경험(4)
사회적 배제에서 경제적 배제까지: 소수민과 선주민의 경험(4)
국제소수자권리집단(Minority Rights Group International)의 2003년 보고서의 부분발췌입니다.

교육문제
낮은 교육 수준은 사회적 배제와 경제적 배제의 중요한 측면이다. 전세계적으로 소수자와 선주민들은 다수자 집단과 동등한 수준의 교육을 성취하기 위해 투쟁한다. 미국에서는 히스패닉계의 53%, 흑인의 74%만이(96년 현재 25세 이상 사람) 고등하교 교육을 마쳤는데, 백인의 경우는 82%이고 그 격차는 대학교육에서는 더 커진다. 멕시코에서는 63%의 선주민이 문맹인데 비선주민의 경우는 42%이다. 콜롬비아에서는 선주민 아동의 초등학교 등록율이 11.3%에 불과하고, 선주민 인구 중 성인의 44%가 문맹이다. 소수자 중에서도 여성의 경우가 더욱 심각하다. 인도에서는 불가촉천민 출신 농촌 여성의 19%만이 읽고 쓸줄 아는데 같은 불가촉천민인 남성의 경우는 46%이다.

이러한 낮은 교육 수준에는 몇가지 요인이 있다. 많은 소수자와 선주민이 외딴 지역에 살기 때문에 학교 시설이나 교사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극히 제한되어 있다. 소수자 거주 지역에서 이용가능한 교육 자원이 제한돼있다는 것은 정부당국이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직접적인 차별을 하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소수자와 선주민이 집중 거주하는 지역내에서의 교육을 증진하기 위해 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차별의 증거가 보다 분명하게 나타나는 것은 교과과정과 교수방법이다. 교과서는 공통적으로 소수자나 선주민의 역사와 문화를 빠뜨리고 있거나 심지어 이들 문화와 사회의 가치를 폄하하고 있다. 자신들 사회의 가치와 생활방식에 따라 아이들을 교육하지 않는 교과과정 때문에 부모들은 흔히 실망한다. 언어교육도 많은 소수자와 선주민 교육에 영향을 끼친다. 적어도 초등학교에서는 아동이 쉽게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1차 언어(자신이 사용하는)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대개의 경우 그렇지 않다. 학생들은 또한 다른 학생 또는 교사들에게서 차별을 경험한다. 이런 요인들이 결합되어 소수자와 선주민 아동의 교육의 기회를 감소시킨다. 이들 아동이 또한 가난한 가정 출신이라는 것이 고등교육에 대한 접근을 가로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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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2월 후원금 송금 내역

Name  
   류은숙  (2006-02-01 14:19:01, Hit : 294, Vote : 54)
Subject  
   2006년 2월 후원금 송금 내역
설이 지나니 진짜 새해가 된 것 같네요. 저는 동해안으로 삼일동안 도보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정동진부터 삼척에 있는 장호항까지 걸었습니다. 아침부터 해질녘까지 아무 생각없이 걷기만 하니 좋았습니다. 물론 밤에는 잤지요. 새해에 새 계획보다는 원래 나의 모습에서 좋았던 것들을 회복하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원계 여러분들 모두에게 건강하고 희망있는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2월달 후원금 송금 내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잔액이 많아서 뿌듯해보이지만 회비를 일시불로 내신 분들이 계셔서 그런 것입니다. 그래서 한꺼번에 송금하지 않고 우리 평균 모금액 수준인 150달러를 꾸준히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잔액: 208,419원

1월 2일 김태* 1만
1월 2일 조대* 1만
1월 9월 최은* 6만
1월 10일 연상* 1만5천
1월 10일 이윤* 1만
1월 12일 김예* 10만
1월 16일 황수* 1만5천
1월 25일 김나* 1만
1월 31일 구태* 1만
1월 31일 김재* 1만
1월 31일 류은* 1만
--------------------
           26만원

2006년 2월 1일 송금 150달러+수수료 5천원=151,583원
잔액: 316,836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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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퍼허 어린이들에 대한 특별지원

Name  
   류은숙  (2006-01-17 16:31:14, Hit : 346, Vote : 59)
Subject  
   러퍼허 어린이들에 대한 특별지원
국경없는 친구들을 통해 알게된 러퍼허 어린이들에게 특별지원(50만원)을 하게 됐습니다. (우리 게시판에 러퍼허에 대한 많은 글이 있습니다. 못읽으신 분들은 꼭 찾아 읽어보세요) 여러분들이 조금씩 모으신 돈이라 하는데 반드시 익명으로 전달해달라고 하셔서 그렇게 전달했습니다. 러퍼허에 들어가서 직접 활동하실 분이 조만간 치앙마이로 가시기 때문에 인편으로 직접 전달했습니다. 국경없는 친구들을 통해 함께하는 네트워크가 확장되는 것 같아 기쁩니다.  

핌에게서 방금 연락을 받았는데 한동안 전화도 없는 국경지대에 있었다고 합니다. 이제 돌아왔으니 우리 사이트에 보낼 글을 정리하여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글이 오는대로 소개하겠습니다. 진짜 설이 다가오니 오히려 연말인 기분이 듭니다. 즐거운 설맞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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