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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9/18
    9월의 마지막날이네요
    burma
  2. 2007/09/18
    벌써 1주년이라....
    burma
  3. 2007/09/18
    타이 내 버마 이주노동자(7)
    burma
  4. 2007/09/18
    추석 잘 보내셨습니까?
    burma
  5. 2007/09/18
    타이 내 버마 이주노동자(6)
    burma
  6. 2007/09/18
    하늘
    burma
  7. 2007/09/18
    타이 내 버마 이주 노동자(5)
    burma
  8. 2007/09/18
    2005년 9월 후원금 송금내역
    burma
  9. 2007/09/18
    타이 내 버마 이주노동자(4)
    burma
  10. 2007/09/18
    타이 내 버마 이주노동자(3)
    burma

9월의 마지막날이네요

Name  
   류은숙  (2005-09-30 11:45:12, Hit : 240, Vote : 13)
Subject  
   9월의 마지막날이네요
1년중에 상반기보다는 하반기가 더욱 빨리 가는 느낌이 드는건 아쉬움이 크기 때문일 겁니다. 오늘이 벌써 9월의 마지막 날이고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네요.

비오는 날의 저의 습관은 창경궁에 가는 것입니다. 사무실에서 한 정거장 거리밖에 안되기 때문에 비오는 날에 산책로로 삼고 있습니다. 비오는 날에는 사람들도 없고 차소리도 안들리고 고요한 고궁을 찬찬히 돌아볼 수 있거든요. 오늘도 점심 먹은 후에 가볼 생각입니다.

만원계 여러분도 9월의 마지막 날, 내리는 비 보며 이생각 저생각 많으실 텐데, 뜻깊은 10월을 설계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우리 만원계 얼굴 마주 볼 날이 있으리란 것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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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주년이라....

Name  
   조대환  (2005-09-27 11:52:49, Hit : 207, Vote : 21)
Subject  
   벌써 1주년이라....
벌써 1주년인가요? 에궁...시간 빠르네요.
머리 속에 떠오르는 것은 모여서 술 마시는 것 뿐이라! 상상력의 한계죠.

생각해 본것은 한강에서 자전거 타기-멀리 나가면 돈들고 못 오는 분들 있고 해서- 또, 수목원이나, 식물원 가기(그러고 보니 작년에도 다른 모임에서 갔었군요 ㅜㅜ)

다른 게 생각나면 올리겠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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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내 버마 이주노동자(7)

Name  
   류은숙  (2005-09-26 16:55:29, Hit : 156, Vote : 14)
Subject  
   타이 내 버마 이주노동자(7)

가을 바람과 함께 오랫만에 Pim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그간 연락이 뜸하여 궁금하기는 했지만 저도 바빠서 연락을 하지 못했었거든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무척 안좋은 상황에 처해있는 듯 합니다. 농담이겠지만 마음을 달래러 서울에 와서 저와 한잔 하고 싶다고 하는데...혹 농담이 실현되면 11월의 만원계 1주년을 핌과 함께 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9월의 마지막주, 힘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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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내 버마 이주 노동자들의 문제를 다룬 국제앰네스티 보고서(http://web.amnesty.org/library/engasa390012005)의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건강과 교육

버마 이주 노동자들은 일반적으로 타이의 공공의료체계(병원 이용시 30바트=약 9천원에 치료를 받을 수 있다)를 이용하지 않는다. 앰네스티가 면접한 몇몇 노동자들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없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이거나 타이의 공중보건종사자들에게 차별받은 경험 때문에 공공의료체계를 이용하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 대신에 버마노동자들이 가는 곳은 사설 진료소이고 공공의료보호보다 더 비싼 진료비를 지불한다.

37살의 Kayah 출신 여성은 남편의 건강상태에 대해 말했다. “남편은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고 등록노동자예요. 중노동 때문에 신장에 문제가 있어요. 작년에 아주 아팠어요. 그래서 사설 진료소에 갔지만 썩 좋지 않았어요. 아파하고 비명을 질렀어요. 또다른 사설 병원에 갔다가 결국에 중국인 약초 치료사에게 가서 약간 회복됐어요. 하지만 여전히 아파해요. 돈이 아주 많이 들어요.”

또한 우려되는 바는 타이 노동자건 이주 노동자건 여성 노동자는 흔히 임신하면 해고된다는 것이다. 여성이주노동자들은 출산과 관련한 의료 보호를 받지 못하며 그래서 특히 의도치 않은 임신과 성적으로 감염되는 질병에 취약하다.

타이정부는 유엔여성차별철폐협약의 당사국이며 따라서 혼인, 모성휴직, 임신을 이유로 해서 여성 노동자를 해고해선 안될 의무가 있다. 타이노동법이 임신 노동자에 대한 해고로부터의 보호를 규정하고 있기는 하나, 2004년 12월 타이 노동부는 9,300여명 이상의 임신한 이주 노동자들을 추방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무국적 아동 문제가 악화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믿을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실제로 타이노동자나 이주노동자 모두 임신하면 직업을 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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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잘 보내셨습니까?

Name  
   류은숙  (2005-09-20 11:11:00, Hit : 203, Vote : 20)
Subject  
   추석 잘 보내셨습니까?
짧은 3일이라 훌쩍 지나간 것 같군요. 저는 부모님과 멀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연휴는 그간의 일상을 돌아보는 시간이라 마음은 더 불편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연휴내내 이런저런 생각으로 잠을 거의 자지 못했습니다.

다시 돌아온 일상, 그간의 반성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도전할 계획들을 세우고 또 힘차게 시작해봅니다. 만원계 여러분들 모두도 이 가을을 풍성하게 할 계획과 도전으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11월 5일이 '국경없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모임이 만들어진지 1년 되는 날인데 미리 계획을 세워서 1주년 맞이 오프라인 모임을 한번 해보는 건 어떨까요? 모임 시간이나 내용에 대해서 의견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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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내 버마 이주노동자(6)

Name  
   류은숙  (2005-09-13 23:29:25, Hit : 183, Vote : 17)
Subject  
   타이 내 버마 이주노동자(6)
방금전에 번역한 내용을 클릭 한번 잘못하는 바람에 몽땅 날렸습니다. 우울하지만 지금부터 다시 하려고 합니다. .......추석이 며칠 안남았는데 즐거운 계획들 많이 짜시기를...


타이 내 버마 이주 노동자(6)

타이 내 버마 이주 노동자들의 문제를 다룬 국제앰네스티 보고서(http://web.amnesty.org/library/engasa390012005)의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체포, 구금과 추방

이주노동자들은 "일제단속"과 체포에 취약하다. 노동등록증을 갖고 있지 않아도 그렇지만 때로는 등록돼있다 할지라도 카드를 소지하고 있지 않으면 체포될 수 있다. 일단 경찰의 주목을 받게 되면 뇌물을 받아내려고 체포하겠다는 위협이 있다. 일부 버마 이주자들은 말하기를 집밖에 나설 때 200바트(약 6천원)이상을 절대 몸에 지니지 않는다고 한다. 혹여 경찰에게 모든 돈을 뺏기지 않으려고 말이다. Mon 출신의 자동차 기계공은 말했다. 2004년 5월에 근처에서 12살 난 딸이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고 한다. 딸이 등록카드를 제시할 수 없자 경찰은 아버지가 뇌물로 1천바트(약 3만원)을 가져오지 않으면 체포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주자들이 종종 뇌물액수를 깍으려고 경찰과 흥정을 할 수는 있지만 이런 식의 경찰 행동은 이주자 지역에서 전형적인 것이다.


체포되면, 버마 이주노동자들은 대개 비위생적인 환경의 경찰 유치장이나 이주자 구금 센터에 갇힌다. 20살의 Mon 출신 남성은 2004년 6월에 체포된 경험을 얘기했다. "푸켓에서 오늘 길에 체포됐어요. 우리 세명이 같이 오고 있었죠. 타이 경찰은 1만바트(약3십만원)를 가져가고 몸 수색을 해서 모든것을 빼앗았어요. 한 친구는 말을 안듣는다고 해서 발길질을 당했어요. 우리는 경찰 유치장에서 이틀을 그리고 Ranong 이주자구금센터에서 10일을 보냈어요. 거기는 아주 초만원이었어요. 내가 본 어떤 사람들은 움직이지를 못했어요. 거기에 너무 오래 그러고 있어서 제대로 걸을 수가 없었어요."

체포되고 24시간 혹은 그이상의 구금 이후에는 매우 초만원인 트럭에 실려서 국경으로 이송된다. 예를 들어 2004년 2월 20일, 106명의 버마 이주자와 그 가족이 트럭에 실렸다. 그 트럭의 안전승차인원은 겨우 26명이었다. 트럭은 가파르고 구불구불한 도로에서 미끄러졌다. 8명이 죽었고 18명이 중상을 입었다. 106명의 버마인 가운데는 3명의 아이가 있었고 그중 하나는 생후 8개월이었다.  타이 법률가 협회는 이 사건을 제소했는데 피해자나 그 가족에게 어떤 보상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껏 알려진바가 없다.


경찰이 일하는 곳을 급습하면 일부 노동자들은 탈출을 시도한다. 보도에 따르면 버마 이주자들이 타이 지역 경찰관의 아들을 죽였다는 주장에 따라 이민국과 국경순찰경찰이 합동으로 2004년  1월 20일 칸챠나부리에 있는 비타 파인애플 공장을 급습했다. 공장에 있던 버마 이주 노동자들은 잡히지 않으려고 강물로 뛰어들었다. 일부는 잡혀서 경찰에게 구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어도 11명이 강물에 빠져죽었다. 앞의 트럭사고에서나 파인애플 공장사건의 경우에는 피해자가 그 가족에게 어떤 보상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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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Name  
   류은숙  (2005-09-06 19:25:37, Hit : 237, Vote : 19)
Subject  
   하늘
저녁 하늘 보고들 계신가요? 정말 너무 멋있고 예뻐서 무슨 형용사를 써야할지 모를 하늘 모양입니다. 제 사무실은 옥탑방이라 하루종일 하늘을 볼 수 있는데 오늘 저녁 하늘은 정말 죽이는군요.

어렸을 때 살았던 산동네 집에서도 하늘이 잘 보였습니다. 빨래를 해서 널다가 하늘빛에 넋이 나갈 때가 많았고, 눈물이 날 정도이기도 했었습니다. 하늘에서 눈을 떼고 둘러보는 주변은 너무 초라했기에 하늘만 쳐다보고 살았으면 하기도 했지요. 그때는 하늘이라는 제목으로만 시도 수십편 썼던 것 같은데, 지금은 뭔가 말라버려서 시는 커녕 뭐라 형용할 만한 단어도 찾지 못하겠네요.

9월은 하늘을 보고 경탄하기에 가장 좋은 달입니다. 힘들고 우울할 때마다 혹은 즐거울 때마다 하늘 보면서 같이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모두 같은 하늘아래 살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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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내 버마 이주 노동자(5)

Name  
   류은숙  (2005-09-05 22:38:45, Hit : 194, Vote : 32)
Subject  
   타이 내 버마 이주 노동자(5)
타이 내 버마 이주 노동자(5)

타이 내 버마 이주 노동자들의 문제를 다룬 국제앰네스티 보고서(http://web.amnesty.org/library/engasa390012005)의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타이 노동부는 타이 각 지역에 해당하는 최저임금률을 정하고 있다. 하지만 앰네스티가 면담한 대다수는 당국에 노동 등록을 했다 할지라도 최저임금률에 못미치는 임금을 받고 있었다. 이주노동자들은 노동조건 개선과 임금율을 위해 조직화를 시도하면 고용주들에게 흔히 처벌받았다. 처벌은 고용주가 고용하는 지역 갱단에 의한 폭행에서부터 지역 당국에 의한 대량 체포와 버마로의 추방에까지 이른다.

21살의 Shan 출신 남성은 11살 때 Laikha의 고향을 떠났다. 버마군부가 그와 이웃들을 마을에서 내몰고 강제로 이주시키려했기 때문이다. 그는 가족과 헤어지게 됐고 그 이후 타이로 도망쳤다. 처음에 그는 빵집에서 일했는데 한 달에 겨우 300바트(약 9천원)을 벌었다. 그 다음에는 얼음 공장에서 일자리를 얻었고 거기서는 한달에 2천바트(약 6만원)와 잠자리를 제공받았다. 인터뷰 당시에는 플라스틱 가방을 파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타이 북부 치앙마이 지역의 법정 최정임금인 일일 143바트(약 4,290원) 대신에 일일 120바트(약 3천 6백원)를 벌고 있었다. 그는 현 고용주에게 받고 있는 처우에 대해 묘사했다. "잘 대해주지 않아요. 언어로만이 아니라 때로는 신체적으로도 학대해요. 날 해고하겠다고 위협하지만 참아야만 해요. 일자리를 구하기가 정말 어렵거든요. 때때로 주인은 날 밀어제껴요. 일이 끝날 때가지는 밥을 못 먹게 해요."

23살의 Mon 출신의 실업상태의 금세공인은 타이에서 받은 처우에 대해 얘기했다. "버마 노동자들에게 타이 경찰은 큰 위협이예요. 우리가 설사 노동허가증을 갖고 있다 할지라도 경찰은 자기 권력을 남용하고 우리를 괴롭히죠. 버마인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몰라서 경찰에게 잘못 취급당하기도 해요. 타이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우리를 쓰레기 취급해요. 버마인들이 경제를 돕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우리는 타이 사람들이 하지 않는 일에서 직업을 가져요. 타이 사람들은 우리를 골칫덩어리로 여기지, 결코 좋은 친구들로 여기지 않아요. 나는 타이에 오고싶지 않았어요. 내 땅과 내 나라를 사랑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경제운영의 그릇됨과 빈곤, 교육의 부족, 특히 농촌사람들에게 열악한 현실 때문에 왔지요. 버마인들이 원하는 것은 더 나은 삶이에요. 하지만 여기에서도 학대받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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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후원금 송금내역

Name  
   류은숙  (2005-09-01 10:50:25, Hit : 217, Vote : 28)
Subject  
   2005년 9월 후원금 송금내역
9월이 되었습니다. 힘든 여름을 이겨낸 우리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풍성함을 많이 나눠갖는 우리들의 가을이 되기를 바랍니다.


전달 이월액 165,854원

8월 1일 유해* 1만
8월 3일 조대* 1만
8월 8일 이민* 1만
8월 10일 이윤* 1만
8월 11일 황수* 1만 5천
8월 25일 김재* 1만
8월 25일 김예* 1만
8월 26일 이민* 1만
8월 31일 구태* 2만
8월 31일 류은* 1만
------------------
계: 11만5천원

9월 1일 송금 200달러+수수료 5천원=213,228원
잔액 67,626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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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내 버마 이주노동자(4)

Name  
   류은숙  (2005-08-29 22:24:14, Hit : 207, Vote : 19)
Subject  
   타이 내 버마 이주노동자(4)
몇 번 글을 올리지도 못하고 8월이 다 갔네요. '국경 없는 친구들'과 함께 하시는 여러분은 어디 계신가요?

제가 너무 자료 위주로 글을 올려서 계원 여러분이 글을 못 올리시는 것은 아닌지 가끔 걱정해봅니다. 제가 자료를 올리는 것은 '함께 한다'고 할 때 처한 상황을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계속 공부하는 심정으로 올리고 있답니다.

여러분의 글이 많아져야 이 게시판이 홍보도 되고, 찾아오는 분들도 늘고, 목표하고 있는 '국경지대의 활동가 한 명 생활 책임지기'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계원 여러분 게시판을 많이많이 찾아주세요.

그런데 궁금한 것은 요즘 조회수가 왜 갑자기 높아졌지요? 혹 학생들 방학숙제에 관련주제가 있기라도 한건가요? 지난달만 해도 조회수가 일 이십명에 불과했는데 이상하지요? 아무튼 8월 마무리 잘하시고 힘찬 9월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타이 내 버마 이주 노동자(4)

타이 내 버마 이주 노동자들의 문제를 다룬 국제앰네스티 보고서(http://web.amnesty.org/library/engasa390012005)의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이주노동자의 노동권 인정 결여-

이주노동자에게 뿐만 아니라 타이동자들에게도 노동조합과 노동권이 제약돼 있다. 타이의 작업장에서의 노조 조직률은 4%가 못되며, 산업노동자의 11%만이 조합원이다. 이렇게 낮은 조직률의 이유는 타이 노동자의 상당수가 비공식부문과 농업에 종사하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각 지방의 최저 임금은 지역위원회가 정하며 일반적으로 노동자와 그 가족에게 적절한 생활 수준을 제공하기에 충분치 않다. 법적 최저임금은 일일 133바트(약 4천원)에서 169바트(약 5천원)이다.

이주노동자들이 주로 일하는 부문은 다음과 같다: 농업, 공장일-특히 의류, 수산물가공부문, 건설산업, 가사도우미. 이런 노동은 상당히 산발적이다. 농업 노동자들은 일년에 특정 시기에만 일하고, 옷공장은 공장이 주문을 받았을 때만 일한다. 산업부문과 개별 고용주에 따라서 임금지불방법도 다양하다. 일부 이주노동자는 성과급에 따라 받고, 일부는 일당이나 월급으로 받는다. 가내 하인은 일반적으로 월급과 주인집에서 숙식을 제공받는다. 공장 노동자들은 일반적으로 월급을 받으며 흔히 건강에 해로운 공장 내에서 산다. 고용주들이 대개 숙식료를 월급에서 공제하는 게 보통이다. 농업 노동자들은 주인들이 살도록 허락한 들판의 오두막에서 지낸다. 대형 과수원 같은 대규모 농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아주 비좁은 수용소같은데서 지낸다.

버마이주노동자들은 임금 없는 장시간 초과노동, 원래 충분치 못한 최저임금기준보다도 더 적은 급여, 안전하지 못한 작업환경과 생활환경, 조직화를 할 수 없는 것을 포함하여 기본적인 노동권을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권리침해에 대해 얘기했다.

Yangon, Hlegu출신인 24살의 Bama족 남자는 2년간 고용됐던 모직물 공장의 작업환경에 대해 말했다. "아침 8시부터 밤 9시까지 일했어요. 때론 자정까지요. 초과노동에 대한 급여는 없었어요. 우리들 30명이 가로세로 30feet-10feet(약 9m-3m)인 방에서 지냈는데 나란히 붙어서 잤어요." 그는 한달에 3천 바트(약 9만원)를 벌었다. Yangon출신의 35살의 Bama족 남자는 그의 노동, 생활환경을 이렇게 말했다. "나는 삯일을 해요. 벌이가 매달 2천바트에서 3천바트(약 6만원-9만원)이고, 아내와 나는 다른 두 부부와 작은 방 한 개를 같이 쓰고 있어요. 사생활은 전혀 없어요. 화장실과 위생시설은 아주 나쁘고 물은 더러워요. 목욕할 만큼 충분한 물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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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내 버마 이주노동자(3)

Name  
   류은숙  (2005-08-23 01:09:34, Hit : 224, Vote : 28)
Subject  
   타이 내 버마 이주노동자(3)
타이 내 버마 이주 노동자들의 문제를 다룬 국제앰네스티 보고서(http://web.amnesty.org/library/engasa390012005)의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현재의 등록상황

2004년 6월 16일, 타이 정부와 버마 국가 평화발전위원회(SPDC, 버마의 군사정권)는 타이의 버마이주노동자에 관한 문서에 서명했다. 이 문서의 9조에 따르면, 고용의 기간과 조건은 2년을 초과해서는 안되며 4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 그 이후에는 이주노동자가 버마로 돌아가야만 한다. 18조에서는 "양 당사국(버마와 타이)의 노동자들은 비차별과 성, 인종, 종교의 평등 원칙에 입각하여 지역 노동자들에게 정당한 임금과 기타의 급여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문서와 또다른 타이 정부의 공식 문서에 따르면, 이주노동자들은 정부에 등록했다면, 법적으로는 타이 국민과 동등한 노동권을 가질 자격이 있다. 보고에 따르면, 버마, 라오스, 캄보디아 출신의 이주자들은 의료검사와 "의료 보험"에 1,900 바트(약 5만7천원)을 지불해야 하고, 이주자들은 추가로 100바트(약 3천원)의 지원비와 1,800바트(약 5만4천원)의 노동허가비(1년간 유효)를 사전에 지불해야 한다. 가족 구성원은 등록해야 하며, 이들은 "타이내에 1년간 임시체류"증을 받는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오직 두 종류의 직업만 종사할 것이 허용되는데 노동자 또는 가사 도우미이다. 하지만 문서는 "노동자"에 대해 명확하게 정의하고 있지 않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고용주를 바꿀 수 있고 그리하더라도 법적으로 1년간 타이에 체제할 수 있다. "일단 외국인 노동자가 등록하면, 정부는 타이 노동자들에게 부여된 것과 마찬가지의 노동 규율 속에서 동등한 권리를 부여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이주 노동자들이 법적 최저 임금을 받지도 못하고, 결사의 권리나 단체협약에 대한 권리가 허용되지 않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

등록 과정이 2주간 지체된 후에, 라오스, 캄보디아, 버마 출신 이주 노동자들의 등록이 2004년 7월 1일부터 시작되어 1달간 이어졌다. 마감일은 나중에 2004년 11월 15일까지 연장됐다. 보고에 따르면, 많은 버마 이주 노동자들은 등록 과정이 복잡해서 혼란스러워했다고 한다. 몇몇 민간단체들이 통역이나 번역 서비스 등을 통해 이들을 지원했다.

등록 과정이 시작되기 전에 국제 앰네스티가 인터뷰했던 상당수 이주자들은 등록에 필요한 돈이 없다고 말했다. 56살의 Shan 주 출신 여성의 이야기는 전형적이다. "등록에 대한 얘기를 들었어요. 등록을 하고 싶지만 돈이 전혀 없어요. 밥 먹을 돈도 없는걸요. 여기 머물러야 할지 어쩔지 모르겠어요. 내 딸하고 나는 건강 문제 때문에 적절하게 일할 수가 없어요. 우린 남편들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어요. 버마로 돌아가고 싶어도 돈이 없어요. 여기 머무르자 해도 미래가 암담해요."

인터뷰에서 드러난 전반적인 유형은 이러하다. 보다 안정적이고 꾸준한 일을 가진 이주자들은 이전에 이미 등록했던 이들로서 새로운 제도에 따라서도 등록할 계획을 갖고 있다. 그들 모두가 말하는 바에 따르면 고용주가 매번 임금에서 일정액을 공제해왔기 때문에, 사실상 등록 비용을 노동자가 감내하는 것이라고 했다. 임시적인 일을 하거나 타이에 최근에 와서 일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등록할 수 있는 형편이 못돼서 등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의 등록 시스템에서는 노동자들이 스스로 비용을 감당해야 하고, 그것이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 그들 대다수가 이미 법정 최저임금에 못미치는 상황에 있기 때문이다.

타이 노동부 고용국의 2005년 2월 16일 통계에 따르면, 약 일백 삼십 만 명의 이주자들이 임시 신분증에 등록했으며, 여기에는 그 가족이 포함돼 있다. 약 9십만 명의 등록된 이주자중에 6십만 명이 넘는 숫자가 버마 출신이다. 추가로 수천명의 미등록 버마인들이 타이내에서 "불법적"으로 노옹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2004년의 등록 과정 동안에 발급된 노동허가는 임시적인 것으로 2006년 6월 30일이면 소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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