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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군님의 [네이버가 내 주민등록증 사본을 보내라네] 에 관련된 글.
달군//의 글을 읽고 혹시나 해서 나도 몇가지를 검색해보니
뜬금없는 사이트들이 나온다..
한의원도 나오고 수제 인형 사이트도 나오고 이게 다뭐지?...
나하곤 전혀 상관 없는것 들이 여기 저기에....
좀더 알아보니 아는 이름들이 나온다..
꽤 오래 되었을 이름들이 나왔다 내아이디나 닉네임들은 다들 조금은
독특한 단어들이라 쉽게 중복되어 사용된 경우를 본적이 없었기에
조금은 예상했었지만 약간 당황스럽기도 했다
지난번 Bar를 할때 알게 되었던 이름도 있고 더 오랫동안 알았던
이름도 있다
쌍둥이 엄마가 된 사람도 있고 곧 결혼을 하게 된 사람도 있고
다시 혼자가 되어 열심히 그림을 그리는 사람도 있다
이런 저런 기억들이 조금씩 생각난다 유난히 얼굴을 붉히던
자꾸 자신의 스타일을 물어보던.. 술이 엄청 세던 기억들
세세한것들을 오히려 더 선명하게 기억하게 해 주는걸
추억의 의미라고 한다면
난 오늘 달군//덕분에 가을을 만난 기분이다
시간이 얼마쯤 흐른후에 내가 힘들때 내게 힘을 준 것들 이라는
글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면 아마 달군//의 포스터도 생각 나지
않을까 싶다
달군//은 화가 나서 올린 포스트인데 난 그 덕분에
어릴적 처음으로 낙원상가에 가서 악기 구경을 하는
설렘을 다시 느끼고 있다....
푸른 새벽 'Tabula Rasa'
의식, 더딘 너의 귀로歸路.
때로는 흩어지고 또,
소멸할 수 있도록 아름다울 것.
서서히 오, 정지는 시간속으로..
언젠간 너도 나에게로..
나의 노래는 여기까지, 안녕히..
허상, 그것으로 내게 이를 땐
귀뜸해주기를.. 라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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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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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홋. 이런 효과가~ 기분 좋은데요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