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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체대 출신이다.....

            선배들로 부터 예절교육?..을 받고 있는 모대학 체대생들......

 

난 체육교육을 공부 했다

그게 어떻다는 애기가 아니고 오늘 본 기사가

왠지  조금 씁쓸하게 느껴 져서 생각이 많다

 

대학시절 나또한 집합에 걸려 얼차려를 받아 봤고

선배가 되서는 집합을 걸기도 했다..

그당시 타 대학보다는 조금 덜하기는 했지만..

후회 스럽기는 마찬 가지다

 

아직도 그날의 감정을 잊을수 없다..

첫 집합이후 온통 땀 범벅이 된후 묘하게 찾아오는

성취감?.. 아니면 소속감 같은것들....

 

내가 느낀 그때의 감정은 내가 스스로 느낀것일까?..

아니면 강요 되어진 것일까?.....

 

이번에 불거진 문제의 사진이 있은후에 각종 언론에선

체육과의 특성을 들며 조교나 교수의 역활을 부각 시키면서

비판을 하고 있고 이렇다 저렇다 말뿐이지

숨어 있는 문제들을 안 볼려고 하는거 같다

 

일명 군기라고 하는 풍토는 비단 체육과뿐 아니라 여타 일부

예체능계 또한 마찬 가지다 

선후배간의 관습적 예절?..을 폭력이나 기타 여러가지의

제약으로 형성 해 나가는 모습들...

 나는 이것이 체육과만의 문제가 아니라는걸 말 할려는게 아니다

왜? 라는... 어째서 예체능계 에서는 그런 모습이 있을수 밖에

없었을까 하는거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나 문제라고 생각되는데

어째서 개선 되지 않을까 ?...계속해서 여러분야로부터

수정의 요구가 들어오는데도 말이다

여러가지의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이유는

이들이 가지고 있는 내부적으로 강요 되어진

비뚤어진 성취감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1학년때 처음 동아리에 들어갔을때 타과 동기들은

날 어색해 했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다른 이유는 없었고 단지 체육과라 무서워서

그랬었다라고 했다

무섭다라?....  그건 조금 덜 솔직한 거다  생각해 봐라...

고교시절 예체능계하면 어떤 학생들이 떠오르나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거의 공부 떨어지는 애들,

노는 애들 그중에서 체육과는 싸움 잘하는  뭐 이런 애들이 아닌가..

 

지금이야 조금 나아 졌을거라고 생각 할지 모르지만

내생각은 다르다 변화란 늘 장점만 바꾸는것은 아니니까..

생각해보면 왜 체육선생님들은 늘 학생부에..

무섭고 단순한 선생님들로 기억 될까...

 

우리 애들도 알고 있다 ... 짜증내고 있다

하지만 우리 애들은 자신을 인정 하고 싶은거다 

체육과니까...라는 편견들을 버텨내고 싶어서

그래서 이렇게라도 외치고 싶은 거다

 

입시라는 벽앞에서 소외되고 인정 받지 못하던

자신을 일으켜 세울려는 몸부림인거다

조금더 깊숙히 봐주었으면 한다

 

머리에 든거 없는 단순한 애들이라고 욕하지말라...

교수나 조교들만의 책임으로 피해갈려 하지마라..

특히 이런 기사에 욕지거리 댓글다는 놈들보다 더 사악한

분석만 할려고 하는 먹물들....니들은 좀 닥쳐 줬으면 해..

 

과 선배이자 동아리선배인 형이있다

과 선배들이 우리과 동기들에게 집합을 걸었을때...

형의 동기들에게 "이러지 말자고 우리 다짐을 잊었느냐"며

말하던 형이 있다

그날 형은 미친듯이 마셔댔었다...

보고싶어요 형......

 

  천지인                           희망을 위하여

 

 

 너를 향하는 뜨거운 마음이
두터운 내 등위에 내려앉은
겨울날의 눈송이처럼
포근하게 너를 안을 수 있다면
너를 생각하는 깊은 마음이 
곁에 누울 수 없는 내 마음조차
어머님의 무릎잠처럼
고요하게 너를 누일 수 있다면

그러나 결코 잠들지 않으리
두 눈을 뜨고 한 세상의 슬픔을 보리

네게로 가는 마음의 길이 굽이쳐
오늘은 그 끝이 보이지 않더라도
네게로 가는 불빛 잃은 발걸음들이
어두워진 들판에 서서 울부짖을지라도

널 사랑한다 말할 수 있다면
굳게 껴안은 두 손을 풀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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