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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의 베품과 나눔으로

'더불어 사는 집'의 여는 일이 무사히 치러졌습니다. 가온꿈나무들이 가족과 함께 모여들었고 기술적 지원에 큰 힘을 주신 목수님, 토수님이 변함없이 함께하셨지요.  옛 직장의 후배들인 준영, 진, 영길이는 두툼한 봉투까지 들고 왔으니 늘 신세만지는 못난 선배임이 부끄럽습니다.  그동안 난장판이었던 주변을 정리하고보니 바닥미장이 아쉬울 뿐  아담하고 정겨운 모두의 쉼터가 가슴을 뛰게 했습니다.  해서 전야제의 술자리는 모인 이들의 덕담과 정담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현판식엔 돼지머리대신 빈 접시가 올려졌고 배추색갈의 지폐가 수북하게 쌓여서 난방설비 걱정은 덜었지요.  생태적인 삶에 대한 모두의 소망을 담은 여는 마당을 내리곤 시루떡과 막걸리와 과일에 잔치국수까지 어우러져 흥겨운 뒤풀이가 이어졌습니다. 주당파들은 앞 수동계곡으로 이동해 물에 발을 당구고선 연장전에 들어갔는데 이후 경기는 잘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덕분에 우리 복돌이가 올여름 첫수영을 맘껏 즐겼으니 다행스러웠습니다. 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작과 마무리에 헌신하시는 단비, 담쟁이 두분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웃으로 맺어진 준환이가 애를 쓰고 정일이는 뒤늦게 소주한박스를 메고 달려와서 반가운 만남을 나누었습니다.  해권이는 새벽잠을 설쳐가며 정성스러운 김밥을 준비해와서 모두의 입을 즐겁게 했지요.  제수씨 고맙습니다. 참석하진 못하셨지만 '더불어 사는 집' 을 위해 관심과 정성을 다해 주신 많은 동지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이 집의 주인은 생태적인 삶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삶에 동참해주실 여러분입니다. 항상 열려있을 '더불어 사는 집'이 아름다운 손들에 의해 더욱 가꾸어지고 넓혀져서 온세상으로 퍼져나가길 기원합니다.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  일진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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