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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04
    형님 뭐 하자는겨
  2. 2010/05/04
    안마와 수영을 즐겼지요

형님 뭐 하자는겨

오늘은 들깻잎씨를 뿌리기로 했습니다. 지난 해 담궈 놓은 깻잎장아찌가 모두들 맛있다고 하기에 올해도 참터농사의 큰 부분일 듯 합니다.  열심히 씨를 뿌리고 있는데 후배가 와서 도와주겠다기에 시범을 보였더니 '형님 뭐 하자는겨'라며 손가락으로 머리를 그리면서 황토방으로 들어가버렸다.  산과 들은 그들에게 주어진 유일한 삶의 터전이다. 우리 인간들이 최소한으로만 이용하면서 그들과 공생의 방법을 찿자는 것인데... 해서 요즈음 한창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들풀들을 비껴가면서 씨를 뿌려 우리의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것이 그렇게 덜 떨어진 인간들만이 할 짓이란 말인가?  후배와 쉽게 합의되는 공병만들기 작업에 들어갔다.

저녁엔 '낙동강의 피눈물-함안보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인간들의 오만이 어디까지 갈런지 한심스러울 뿐이다. 인간들이 성취한 과학문명의 수준이 괄목하다 한들 위대한 자연의 힘 앞에 초라한 현실을 늘상 보아오면서도 또다른 실패를 경험하며 자신들의 야욕을 불태우려는 한줌도 안되는 그들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가? 참터를 사랑하는 님들이여  인간과 자연이 하나라는 진실을 외면하지말고 더불어 삶의 희망 참터가 오롯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소서. 내일도 공병작업은 계속됩니다. 일진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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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와 수영을 즐겼지요

아침에 일어나니 도저히 오늘 작업은 감당하기 어려워 마석 황토사우나를 갔습니다.  똘똘이 목욕을 한지도 보름이 돼가고 어깨쭉지도 아프고 겸사겸사 나들이에 나섰지요.  언젠가 브로그에 올렸드시 저의 목욕건강법에 따라 진행하고 물폭포로 어깨 안마와 냉탕에서 작은 원을 그리며 수영을 즐겼지요.  누군가 옆에서 잘한다고 하길래 부지런하면 다 된다고 했더니 자기는 도저히 뜨지를 않는다고 하더군요.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좀 덜 먹던지 아니면 연습을 꾸준히 하던지... 세상에 저절로 되는 일이란 없습니다.  비가 오는 것도 바람이 부는 것도 다 그럴만한 조건이 되었기에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겠죠.  예정에 없이 명철후배가 나타나 자정을 넘기며 다음 집 지을 때 쓸 공병 만들기 작업을 했습니다.  행복한 밤 이루소서. 일진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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