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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10/05

2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0/05/04
    형님 뭐 하자는겨
  2. 2010/05/04
    안마와 수영을 즐겼지요
  3. 2010/05/02
    5월6일(목)에 만날 수 있길 기대합니다
  4. 2010/05/01
    가온 꿈나무들이 떠났습니다.
  5. 2010/05/01
    흙집이 모습을 드러내다

형님 뭐 하자는겨

오늘은 들깻잎씨를 뿌리기로 했습니다. 지난 해 담궈 놓은 깻잎장아찌가 모두들 맛있다고 하기에 올해도 참터농사의 큰 부분일 듯 합니다.  열심히 씨를 뿌리고 있는데 후배가 와서 도와주겠다기에 시범을 보였더니 '형님 뭐 하자는겨'라며 손가락으로 머리를 그리면서 황토방으로 들어가버렸다.  산과 들은 그들에게 주어진 유일한 삶의 터전이다. 우리 인간들이 최소한으로만 이용하면서 그들과 공생의 방법을 찿자는 것인데... 해서 요즈음 한창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들풀들을 비껴가면서 씨를 뿌려 우리의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것이 그렇게 덜 떨어진 인간들만이 할 짓이란 말인가?  후배와 쉽게 합의되는 공병만들기 작업에 들어갔다.

저녁엔 '낙동강의 피눈물-함안보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인간들의 오만이 어디까지 갈런지 한심스러울 뿐이다. 인간들이 성취한 과학문명의 수준이 괄목하다 한들 위대한 자연의 힘 앞에 초라한 현실을 늘상 보아오면서도 또다른 실패를 경험하며 자신들의 야욕을 불태우려는 한줌도 안되는 그들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가? 참터를 사랑하는 님들이여  인간과 자연이 하나라는 진실을 외면하지말고 더불어 삶의 희망 참터가 오롯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소서. 내일도 공병작업은 계속됩니다. 일진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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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와 수영을 즐겼지요

아침에 일어나니 도저히 오늘 작업은 감당하기 어려워 마석 황토사우나를 갔습니다.  똘똘이 목욕을 한지도 보름이 돼가고 어깨쭉지도 아프고 겸사겸사 나들이에 나섰지요.  언젠가 브로그에 올렸드시 저의 목욕건강법에 따라 진행하고 물폭포로 어깨 안마와 냉탕에서 작은 원을 그리며 수영을 즐겼지요.  누군가 옆에서 잘한다고 하길래 부지런하면 다 된다고 했더니 자기는 도저히 뜨지를 않는다고 하더군요.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좀 덜 먹던지 아니면 연습을 꾸준히 하던지... 세상에 저절로 되는 일이란 없습니다.  비가 오는 것도 바람이 부는 것도 다 그럴만한 조건이 되었기에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겠죠.  예정에 없이 명철후배가 나타나 자정을 넘기며 다음 집 지을 때 쓸 공병 만들기 작업을 했습니다.  행복한 밤 이루소서. 일진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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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6일(목)에 만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어제 오늘 형님께서 작업을 도와주셔서 박공작업의 일부와 현관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아침 5시부터 부지런을 피우시니 지친 몸인들 어쩌겠습니까, 죽어났습니다.  저녁늦게서야 미룬 쌈채씨앗을 뿌렸습니다.  집중과 관찰을 통한 쉼없는 삶이 바람직함을 알면서도 고달프군요.  다행히 토수 김명철후배가 시간을 내어 맞벽치기 작업을 해주겠다니 또 흙을 개며 해야 할 일들이 바빠지는군요.  시간이 허락하신다면 5월 5일-6일사이에 참여해주시어 가온꿈나무들의 '더불어 사는 집'도 구경하시고 흙 다루는 기술도 익혀보심은 어떠실런지요.  바쁜 나날이다보니 오돌이, 오순이, 복돌이에게 별 신경을 못써주어 미안하답니다.  어서 통상의 참터일상으로 회복되길 그려봅니다. 일진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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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 꿈나무들이 떠났습니다.

내벽에 대한 초벌바름이 끝나고 나머지 서까래 올리기도 마쳤습니다. 김경주, 황인철후배의 도움으로 지붕작업의 반을 마쳤으니 우선 아쉬운대로 비가림을 해결했습니다.  박성인, 이치열의 격려방문에 이어 양규헌 위원장은 꿈나무들에게 먹거리를 한아름 안겨주었고 김병수의 금일봉과 피자엔 아이들의 환호성이었습니다. 신준우와 이승우씨께서도 지원방문과 격려금을 내 주셨습니다. 지석태 목수님과 김명철 토수님마져 떠나고나니 그 분들의 크신 역할이 새삼 가슴깊이 닿는 듯 하군요.  아직 할 일은 태산같은데 피곤이 엄습해 오는군요. 참으로 많은 분들의 열정이 모아진 작품인데 어찌 마무리를 잘 해서 생태건축의 전형을 만들 수 있을런지 걱정입니다.  시끌벅적하던 참터에 밤의 고요함이 다시 자리잡고 있습니다.  자율과 질서를 함께 만들어 가는 가온 꿈나무들이 참된 삶의 나래를 더욱 힘차게 피길 두손모아 봅니다. 수고하신 단비, 담쟁이 선생님께도 존경과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하염없이 부질없는 짓만 일 삼는다는 아내의 구박을 되새기며 꿈나라로 향하렵니다.  가온꿈나무들을 포함하여 모두모두 건강하소서. 일진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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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집이 모습을 드러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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