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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당흉내를

냈지만 기실 기단이 맞습니다.  하지만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겠다 싶어 정성껏 만들었으니 예쁘게 봐주세요. 후면과 측면은 월요일 후배들이 온다니 그들에게 부탁해야 하겠군요.  동갑내기들은 회갑여행을 가자고 난리부루스인데 복돌이와 오돌이, 오순이 생각을 하면 쉽게 결정하기고 어렵고 ...  오후엔 풀작업을 했습니다.  참터의 농사란 이영문선생님의 태평농법을 전수받는 것이기에 비료, 농약은 물론 퇴비도 주지않고 풀을 뽑지도 않습니다.  제가 한 풀작업이란 가위로 풀의 윗부분을 잘라 풀의 생명을 해치지 않으면서 잘린 풀들이 지렁이나 미생물의 토착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일뿐입니다.  산성화된 땅이라는 물질에다가 야생초조차 자랄 수 없는 제초제(고엽제)를 뿌려대고 지렁이가 버티기 어려운 비료을 주어 산성화시키고 그것도 모자라 농약을 부어제끼는 신토불이(?)를 통해 신종바이러스에 대응하기엔 택도 없는 것이지요.  참된 먹거리 정말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자본주의라고는 하지만 얼마를 벌어야 만족하는 것인지 온갖 수단방법을 동원하는 것이 인간들을 서서이 자멸의 길로 인도한다는 사실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일에 기꺼이 나서길 기대합니다.  일진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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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을 쳤습니다

가온꿈나무들이 와서 외벽의 초벽을 쳤습니다.  토수 명철후배는 박공작업을 하고난 이후 미장을 하며 힘겼게 일을 했습니다.  캐노피 작업까지 할 예정이었지만 계획만 세워놓았습니다.  정해권도 모처럼 일을 많이 했지요.  마무리로 옻닭을 먹었는데 담쟁이와 해권이는 그냥 밥만 먹고 갔습니다.  단비선생님이 무탈하셔야 할텐데... 가온꿈나무들 고생많으셨습니다.  일진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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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 3톤을 준비했습니다

황토 3톤이 반입되었고 내일이면 가온꿈나무들이 '참터'를 방문한답니다.  지난 번 마무리 못한 외벽치기를 위해서이지요.  먼 길을 힘들게 올 생각을 하니 안타깝기도 하지만 자신의 일을 스스로 마무리하겠다는 그들의 의지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아무쪼록 내일 하루도 꿈과 희망으로 가득한 하루가 될 수 있길 기원합니다.  오늘 아침 전도를 위해 높은 언덕 '참터'를 방문해주신 여호와의 증인님들께도 늘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일진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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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치기를

했습니다.  지난 번 왼쪽 어깨를 다쳐 결리기에 오른손을 이용해 시도했는데 역시 흙일은 쉽지않았습니다.  겨우 한쪽벽의 반의 반을 했을 뿐인데... 어쨌든 흙을 만지며 그 느낌을 맛보는 일은 괜찮았습니다.  흙은 좋은 거라는 선입견때문인지 모르겠으나 내손으로 집을 만들어 간다는 묘한 희열도 느낄 수 있었지요.  오후엔 천둥번개에 비가 와서 추가로 청량고추와 수세미, 박을 심었습니다.  '더불어 삶의 집' 지붕에 박넝쿨이 널리는 상상을 하니 참터가 좀 더 풍요로울 듯 하답니다.  참터의 가을풍경을 만드는 일은 이 봄의 촉촉함이 있기때문에 가능하겠지요. 오늘 내리는 봄비가 자연과 인간 모두에게 단비가 되어 함께 즐거움으로 매듭지어지길 기원합니다.  일진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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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수와 가온꿈나무들은 온다는데

'더불어 사는 집'의 마무리 작업이 박차를 가하게 되었습니다.  토수 명철후배는 수요일부터 작업을 할 예정이며 목요일엔 학생들도 하루일정을 참터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사전준비작업인 흙을 개는 일인데 지원인력은 아직 신청이 없는 상태입니다.  서두루지 않고 사는 것이 참터의 정신이긴 하지만 작업이 중단된 상태의 미완성 구조물을 지켜보는 것이 결코 상쾌하지만은 않군요.  생태적인 휴식공간에 관심있는 분이 오신다면 기쁘게 맞이하겠습니다.  낮은 기온으로 미뤄 온 모종심기를 마쳤습니다. 고추, 방울도마토, 상추, 오이, 가지등을 먹을만큼 심었습니다. 제가 2년간 만들어 온 잎들깨 씨는 여유분이 있으니 필요하신 분께 나누어드리고자 합니다.  참터 앞 야산에선 하루종일 중장비의 굉음이 요란합니다.  누군가 주택을 지으려고 산을 까뭉개는 토목공사를 하고있습니다.  수십년 자란 나무며 무수한 생명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있습니다.  생태적인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팔다리와 허리까지 잘린 듯한 불구의 상태가 비명을 지르는 듯 하군요.  친환경과 신토불이를 좋아한다고들 하면서도 자신의 이해관계 앞에선  너무 무자비한 우리들을 자연은 언제까지 친구사이로 유지해줄런지 알 수 없군요.  인간들의 이기심에 희생당하시는 모든 생명들이시여 고이 잠드소서. 일진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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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돌을 만들었습니다

문지방 턱과 땅바닥사이의 완충역할을 하는 댓돌을 철호와 함께 만들었습니다.  돌을 놓고 황토를 바르고 보니 옛날 시골에서의 기억이 새롭게 살아나 정겹기만 하군요.  철호는 휴일 날 제수씨 등살도 있으련만 홀로 참터에 온 것을 보면 무리를 하지 않았나싶어 미안할 뿐입니다.  몸도 편치않아 늘 고생하는데 지가 좋아하는 풀반찬이라도 맛있게 먹고 갔으니 다행으로 생각하렵니다. 참터는 영산홍과 철쭉이 제법 자태를 뽐내려 하고 있습니다. 뽕잎과 대추나무순도 나오기 시작하고 취나물과 곤드레잎은 무성하답니다.  아직 아침저녁 기온이 변죽을 떨곤 있지만 세월을 속일 재간이야 없겠지요.  상추와 아욱, 열무씨는 뿌린 지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도 벌써 예쁜 모습으로 선을 보이고 있답니다. 모두가 봄날을 맞이하듯 푸른모습으로 밝은 내일을 맞이하소서. 일진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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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큰나무 여행셋째날-대나무외엮기,내벽치기100428

오늘의 작업은 남은 벽의 대나무외엮기를 마무리하고
월요일 반죽한 흙을 엮어놓은 벽에 쳐서 내벽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날씨가 살짝 개어 천막을 치우고 대나무외엮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식사조는 오전 간식으로 계란을 삶았습니다
 

 

 

 대나무 외엮기가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다시 비가 내려 친구들은 우비를 입었습니다
 

 

 월요일 반죽된 흙을 벽에 바르기 위해 동그랗게 뭉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내벽을 치는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내벽작업이 완료되고 벽이 마르면 다시 밖에서 맞벽작업을 합니다

 

 뭉쳐놓은 흙덩이입니다. 황토흙과 모래와 짚이 섞여 있습니다  

 

보다 익숙하게 흙을 만지고 있습니다

 

한쪽 내벽이 쳐졌습니다. 집밖에서 본 모습입니다. 내벽의 미장마무리는 토수님이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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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죄송합니다.  당신은 27청상에 홀로되시어 저희 두형제를 위해서 헌신하셨으니 감사하고 또 감사하지만 당신의 인생을 생각하면 제 가슴이 메어집니다. 년로하시면서도 늘 환갑이 넘은 자식들 걱정에 주름이 늘어나시는 당신을 정말 이해하기 힘들때도 있습니다. 남편의 정도 살포시 지나치시고 생사여부조차 알 길 없이 살아오시며 이제 마무리를 해야 될 연세에 이르셨으니, 못난 자식으로서 어찌 위로인들 할 수 있을런지 막막하군요.  결국 우리가정은 한국사회의 비극이듯 이념의 장벽으로 갈라치기되고 말았는데 여전히 그 한계를 즐기며 정치적 이해를 줄타기하는 놈들이 즐비하니 어머님의 외로움 뒤엔 강도, 사기꾼들이 진을 치고 있는 것입니다.  작금의 정치적상황에 대해서도 어머니와 저의견해엔 차이가 있어서 때론 답답하기도 하지만 엄밀히 말해 어머니는 어머니의 그릇만큼 담으실 수 밖엔 도리가 없고 저는 제 역량만큼만 감당하면서 삶의 여정을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머니의 기대에 부응치 못하는 자식으로서 한없이 죄송합니다만 그냥 참터지기로서 제 원칙에 충실하고자 노력하며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단비, 담쟁이 선생이 휴일임에도 벽체작업을 위해 황토몰탈만드느라 하루종일 수고하셨습니다. 아무쪼록 이 세상 모든 부모님들이 자식사랑하듯 존재하는 모든 이들이 행복을 나누며 더불어 삶의 참세상이 이루어지길 두손모아봅니다. 일진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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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큰나무 여행 둘째날-끌파기/중깃대세우기/대나무외엮기100427

 여행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나무골조에 흙벽을 바르기 위해서는 일정한 간격으로 중깃대를 세우고 
다시 대나무로 촘촘히 엮어야 합니다

중깃대를 튼튼히 세우려면 나무골조 위아래에 홈을 그려서 끌로 파야합니다 

 

나무에 선은 먹자를 튕겨서 그립니다
 

 식사조는 점심매뉴로 수제비 반죽을 하고 있습니다
 

 식사조의 준비 모습입니다
 

 

반듯하게 줄과 끌파기를 잘 사각형이 그려졌습니다

 

토수님이 끌파기 시범을 보이고 있습니다
 

2명이 한조로 끌파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끌파기한 위아래 홈에 단단히 고정된 중깃대 하나가 세워졌습니다
 

 

점심식사 후 휴식시간, 꿀맛같은 잠에 빠져들다

목수님의 단단한 연장들
 

가장 열심히 끌파기를 한 구가온

 

김성현의 손놀림

 

 

드디어 대나무 외엮기가 시작되다
 

대나무를 새끼줄로 감기
 

 

 

대나무를 매끄럽게 다듬기
 

벽이 엮어지다
 

180센티 방문틀을 나무골조에 넣기위해 13센티를 날리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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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완료

새벽에 퍼붓던 거센 빗줄기가 아침을 먹고나니 좀 수그러들었습니다.  형님과 함께 예정대로 오돌이, 오순네 방목장 지붕 철망공사를 시작해서 마쳤습니다.  이제 들고양이등 산짐승들의 침탈로부터 다소 안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치밀하신 저의 형님과의 작품이니 감히 그들이 도발의지를 갖긴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어뢰, 기뢰를 동원한 공격을 감행한다 하더라도 김밥옆구리 터지듯 반으로 갈라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설령 그런 불상사가 일어난다 하더라도 참터에선 단호한 맞대응을 하겠다는 등의 어줍잖은 쇼맨쉽이 아닌 산중에 살고 있는 들짐승과 참터에서 살고 있는 오돌이, 오순이, 복돌이와의 참된 평화의 길을 모색하기 위한 산중공의를 모아갈 작정입니다.  오돌아, 오순아 편안한 밤 이루거라. 일진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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