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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반말은 언제까지가 좋은가?

아이가 부모에게 반말하는 것은 언제까지가 좋은가?

이 명제에 대해 나는 경험적 근거에 의해 '스스로 자연스럽게 전환할때까지.'  라는 나름의 답을 가지고 있었는데 요즘은 생각이 좀 바뀌었다.

사실 나는 아이가 부모에게 반말하는 것에 대한 큰 거부감이 없고, 존댓말, 반말로 서로의 관계를 규정하는 것이 우습다고 생각하고 아이에게 이것 만큼은 강요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해오던 터라 이렇게 생각을 바꾸는 것이 좀 꺼림칙했다. 그러나 부모나 연장자로서가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인간으로서의 기본적 예의를 가르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 제일 먼저 아이의 언어습관을 고쳐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존대말을 써야하는 대상과 반말로 얘기해도 되는 대상을 구분짓는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있고, 반말을 해도 되는 대상에게는 일방적인 우위를 점하려고 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 그  이유이다.

 

나의 경우를 돌이켜보면 어머니에게 존댓말을 처음 쓰기 시작한 것은 군대를 다녀오고 나서였고, 아버지에게는 훨씬 이전이었던 중학교 부터인 것 같다. 아내의 경우는 아직까지 장모님에게 반말을 쓴다. 그런데 이제 겨울 일곱살이 된 아들 녀석에게 존댓말을 강요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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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탱..

씁쓸한 쑥과 알싸한 마늘은 이제 정말 싫다.

햇빛을 못본지 100일쯤 되는 것 같다.

 

언제쯤 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먼저 뛰쳐나간 호랑이을 따라 나갈 걸 그랬나.. 후회가 된다.

사람이 되면 정말 행복해질까? 이젠 확신마저 희미해 진다.

아... 배고파.

 

-사람이 되고픈 곰탱이...

 

 

이론... 쓰잘대기 없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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喜方寺 가는길

스텝들과 함께 소백산으로 연수를 다녀왔다. 옥녀봉 중턱에 있는 휴양림에서 밤늦은 회의를 마치고 잠깐 몸을 뉘였다가 새벽에 일어나 근처에 있는 희방사에 올랐다.

올라 가는 길 내린 눈이 녹지 않아 미끄러웠지만 맑은 아침 공기와 하얀 눈 덕분에 마음까지 깨끗해 지는 것 같다.

 

아침 햇살에 빛나는 사찰이 고즈넉하고 아름답다.

 

山寺  초입의 돌담길 계단도 너무 좋다.

 

겨울이지만 동자승들이 추워보이지 않는다.

 

처마 밑 고드름. 참 오랜만에 보는 예쁜 풍경들이다.

 

다음에 또 찾고 싶은 절이다.  '기쁜 방' 희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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