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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감시단

우리 지역의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감시단이 그간의 성과를 공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지고 본격적인 직접행동에 돌입했다. 간접적인 서명 운동 등으로 이 운동에 참여하다가 오늘 처음으로 직접 대시민 캠페인과 업소 방문에 참여하게 되었다. 날씨는 춥고 참여 단체 숫자에 비해 함께하는 인원은 너무 초라했다. 우리는 사무실을 거의 비우면서 몽땅 다 나왔는데.. 대표들만 얼굴마담으로 내보낸 단체들은 뭔지. 이렇게 연대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같이 온 센터 식구들이 다음번 행사에는 보이콧 할 것 같다. 건강한 운동성에 대해 별반 관심없는 그들을 끌고 지역의 단체들과 연대의 고리들을 만들어 가는 것도 많이 힘겹다. 이럴땐 정말 우리 센터가 정부 보조금 없는 순수 운동단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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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의 대선 관망기

선거에 관심없는,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의도적 무관심으로 일관하려고 노력하는 나로서는 주변이 대선땜에 시끌벅적한 것이 무지 싫다. 그런데 정작 투표일이 되어서 만약 투표를 하게되면10번 '한국 사회당' 금민 후보에게 투표할까 하는 맘을 내심 가지고 있었는데.. 그는 이번 대선 판에서 완전 제껴져 있나보다.

 

쉬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사무실에 일하러 나왔는데 ARS 설문전화가 걸려온다. 지지후보를 묻는데 10번 '금민' 후보는 보기에도 없다. 확 그냥 끊을려다가 혹 지지 정당을 묻는 질문을 기다려 보아도 '한국 사회당'은 또 보기에 없다. 아쒸~ 짜증난다. 이렇게 할려면 후보 등록은 왜받나? 유력 후보를 중심으로 한 언론의 집중 보도도 짜증난다. 니들이 오늘 어디서 뭘했는지 그렇게 자세히 알 필요까진 정말 없거든.

 

 정치적 소수자에 대한 의도적 집단 따돌림에 대해 분노한다. 보편적이지 않으면 다 무시하는 천박한 한국사회에서 소수자로 살아가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찍을 권리만 주면 다인가? 정치적 소수자에게도 똑같이 토론을 볼 권리, 설문조사에 응답할 수 있는 권리, 지지정당을 밝힐 권리를 주어야 할 것이다. 그들은 아무도 '기타'로 분류되길 희망하지 않는다.

 

아~ 정말 짜증!!   이렇게 해선 공정한 게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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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배달

지역에서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을 시작한지 4년째이다. 다른 사업들 보다 이 운동은 준비과정 부터 진행까지 정말 즐겁게 하는 일 중의 하나가 되었다. 무엇보다도 사람들과 마음 맞춰 부대끼는 보람이 있고 연탄을 배달하는 분도 받는 분도 모두 즐거운 축제가 된다. 올해는 지역의 여러 시민, 사회 단체들과 함께하는 행사로 기획했고 고맙게도 스무개가 넘는 단체가 함께 참여했다. 지역에 지원하게 된 저소득 가구는 총 242가구에 4만여장이 훨씬 넘는 연탄을 배분하게 된다. 우리끼리는 어림없는 숫자를 여러 단체들과 함께하니 쉽게 해결된다. 그렇게 연대하고 나누는 것은 여러가지로 의미있고 중요하다.

 

즐거운 운동이라지만 너무 오버한 표정이 잡혀버렸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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