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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 디자인 대전

아이를 데리고 스누피 디자인 대전을 관람하러 갔다. 기대가 컸던데 비해 나도 아이도 조금 실망.

그래도 오랜만에 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이었다.

 

미완의 스누피 만화를 완성하는 코너가 있었는데 아이가 열심히 그린다.

여섯살 아이의 작품 치곤 꽤 쓸만하다.

아빠인 나도 아들 따라서 한번 그려보았다. ㅋㅋ 그림 실력은 정말 꽝이다.

 

그래도 중요한 메시지

"행복은 노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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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iper

오늘 아침 사무실에 사복 경찰이 왔다. (왜 사복 경찰들은 다 가죽 점퍼를 입는지..) 경찰이고 조사할게 있다길래 스텝들이 다소 긴장했다. 뭘 잘못했다고 쪼나 싶어 신분증 보자고 했더니 슬쩍 점퍼 안쪽에 경찰마크를 보여주고 만다.(이런... 그게 경찰 마크인지 뭔지 어떻게 알아?) 우쨌든 조수 한명을 대동하고 온 그는 사무실의 도면을 그리기 시작했고 윗층에 있는 아이들의 공부방의 대략적인 도면을 그려갔다. 그리고 옥상열쇠를 받아서 한참을 조사하고는 갔다. 도대체 뭐땜에 그러냐고 물었더니 자세한 건 말할 수 없고, 그저 '저격' 때문이라고만 말했다. (ㅋㅋ 거창하기도 하여라. 저격이랜다.) 대충 짐작 간다.  당선이 유력한 모 대선 후보 연설이 아마 계획 된 듯하고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우리 사무실에서 '그'를 향해 벌어질지도 모르는 테러에 대비하는 사전 조사일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아마 그 잠깐의 연설을 위해 미리 보아둔 곳에 의경들을 배치하겠지.(무슨 영화 찍냐?)

 

그런데 난 그들이 돌아가고 난 뒤에 그들이 경찰이 아니면 정말 좋겠다는 상상을 했다. 경찰을 사칭하고 거사 장소를 미리 답사온 sniper일 것이라는..(이런 상상만으로도 범법자가 될 수 있으려나. 에쿠 ㅠ.ㅠ)

그러면 나는 그들의 거사를 미리 짐작하고 범행 직후(여기서 직후가 중요하다.) 그들을 체포하러 갔다가 아깝게 놓치는 역할 정도는 충분히 소화할 자신이 있다. 

 

 진심으로 나는 그 정도는 잘할 자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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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

올해는 어떻게 잘 넘어간다 싶더니 아니나다를까 덜컥 감기몸살이다. 목이 많이 붓고 침 삼키기가 힘들고 몸에서는 열이난다.  한창 바쁠 때인 요즘 아프면 정말 안되는데.. 머리속에는 자꾸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자꾸 쌓여서 맘까지 심란하다.

 

이럴땐 정말 아픈 핑계 대고 모든걸 내려놓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된다.

이건 감기 몸살 따위와는 비교도 안되는 중병이다.

제발 적당히 쫌 살자. 그게 왜 안 되는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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