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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오늘 문득 생각하게 된 것들...

 

이랜드 동지들 임금관련해서...

언제더라, 2000년이던가 2001년 초던가, 그때도 비정규직 관련해서 이랜드가 투쟁하고 있었다.

투쟁하던 동지들 인터뷰하다가 한달 임금이 70만원 정도인걸 알고 깜딱!! 놀랐었다.

내 주변사람들도 안믿었다. 그런 대우 받으며 그거 받는게 말이 되냐고!!

오늘 일하다가 딴짓하면서 이런 저런 기사를 읽다가 봤네.

한달에 90만원정도 받고 일했다고 하는 이랜드 재벌의 비정규직 동지들.

그나마 일자리라도 보장되었으면 했다고...

어쩜 이렇게 하나도 안 변하니...

 

그러고 보니 2002년 금속비정규직 작업하면서 현장들을 쭈욱 돌아볼 기회가 있었다.

그때 현장의 비정규직 동지들(주로 사내하청노동자들이었다)을 보면서,

내가 부끄러워졌었더랬다.

현장에서 사는 게 너무 힘들고 고단하게 느껴져서...

그러면서 정말 제대로 살아야겠다고,

일을 할려면, 적어도 어디가서 운동한다고 얘기할 수 있으려면,

지금 이 사람들에게(활동가들이 아니라 현장의 노동자들이었다.)

지금처럼 미안한 느낌이 들게 살지는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근데 그런 마음들은 조금씩 희미해지고

그냥 그런저런 관성으로 살아진다.

 

 그리고 2006년 공무원노조집회에서 본 것...

연대단위가 거의 없었는데 학교비정규직노조에서 왔더라.

웅. 작년에 학비에서 뭔 일이 있었더라? 생각해봤는데

학교비정규직은 방학이면 늘 뭔일이 있었고(방학이 되면 학교비정규직 동지들을 해고한다),

그 단위는 전교조에서 받아야 하는데(내 생각이다) 전교조에서 그럴 생각이 없으니,

그래도 개중 가까운 전공노에 연대를 온 것이리라(이 또한 내 생각이다.)

 

 

 

....

글쎄... 좀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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