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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백 (자막) 이 세상 밖이라면 어느 곳에나
-창 밖의 풍경
질문 - 언니가 지금 금이라고 생각하는건 가족인가?
나 - 아니, 가족은 아닌 것 같애...오히려 나 자신인 것 같애...나 자신이 나에게 하나의 금이 되고 있는 것 같애....이제 이미 누구에게 비난받을까봐 뭐를 안하고 그러지는 않거든...나 자신이 자신이 없어....금을 넘어서서 내가 어디론가 질주할 수 있는 어떤 추동력이나 에너지 이런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거야...자신이 없어...안타까운거는 자신이 없는데 완전히 포기하지 못하고 여전히 한쪽 발을 살짝살짝 비껴본다는 그게 참 안타까운거지...평생동안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나는 그거 포기 못하는 것 같애....하루에도 몇번씩...아까 내가 그렇게 나의 현재의 이 평온한 삶에 만족한다고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하루에도 몇번씩 지금 당장 가방 하나 달랑 들고 저 길을 나서서 홀연히 그냥 사라져버릴까 저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그런 생각하거든...하루에도 몇번씩...그게 나야...어쩔 수 없는 것 같애....
-가방 싣고 여행 떠나는 나
-집으로 돌아오는 나
(앞의 오디오에 비디오 인서트)
-창 밖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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