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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다

하루님의 [지켜보기] 에 관련된 글.

다른 애들 둘이서 싸우는 걸 가만 보고있는데

h가

"응 원래 그러는구나"

하고 혼잣말을 들으라는듯이 하고 지나갔다.

그런데 그 촬영본이 실수로 지워져버려서

참 아깝다.

아깝다는 생각마저도 빨리 잊어버리자....

 

한 곳의 촬영을 접고

한 사람을 떠나보낸다.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역할을 하며

행복할 수 있기를.

나는 나 조차도 구원하지 못하는 사람

누군가의 삶이 나로 인해 나아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것이 헛된 바람이라는 거, 처절하게 깨달았던 시간.

미끄러지듯이 살아갈 것이다.

맺히지도 않고 그늘도 없이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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