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2005/04

3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5/04/23
    소비자 사이의 권력투쟁
    FLOSS
  2. 2005/04/22
    윈도+오피스 $40 밖에?
    FLOSS
  3. 2005/04/22
    오디오 편집기 audacity(1)
    FLOSS
  4. 2005/04/21
    오픈오피스(OpenOffice) 글 정리. 2005.04.21(1)
    FLOSS
  5. 2005/04/21
    블렌더, 비주얼 만능 프로그램
    FLOSS
  6. 2005/04/21
    음악 헛들었다. Aretha Franklin
    FLOSS
  7. 2005/04/21
    마르크스 묘비
    FLOSS
  8. 2005/04/19
    소수자 운동과 계급, 자본(2)
    FLOSS
  9. 2005/04/19
    리눅스 이렇게 생겼어요(3)
    FLOSS
  10. 2005/04/19
    불법복제와 네트워크 효과(2)
    FLOSS

소비자 사이의 권력투쟁

경남대 철학과 김재현 교수 글 중에서 그러나 소비의 지배는 항상 권력투쟁의 장(場)에서 재확립돼야 한다. 프랑스 녹색당 당사에서 만난 자료담당 국장 알토 바타글리아는 말했다. "소비는 생산자와 소비자, 소비자와 소비자 사이의 권력투쟁을 낳고 있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선택을 통해 생산을 변화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연대를 통해 사회도 바꿔 나갈 수 있을 것이다. "
그누/리눅스, 맥, 윈도우즈 사용자들 간의 싸움이 오늘도 인터넷에서 벌어지고. 비자유, 비공개 소프트웨어 사용자들이 생각할 수 없는 부분은 바로 기술 생산과 이용을 통한 연대와 사회변화 가능성. 맥, 윈도우즈 사용자들도 오픈오피스, 파이어폭스, 김프 같은 자유 소프트웨어 써서 (맥, 윈도우즈 버전) 이런 가능성 이뤄나가는데 동참할 수도 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윈도+오피스 $40 밖에?

*[불법복제와 네트워크 효과] 에 관련된 글
몇년 전부터 태국서 저가형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는 리눅스 또는 윈도우즈 선택하게 하는 국민 컴퓨터 보급 정책이 시작됐다. 당시 컴퓨터 보급율이 무척 낮아서 윈도우즈 + MS 오피스를 굳이 쓰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었다. 거기다가 윈도우즈 깔린 컴퓨터가 당연히 비쌌기에 자연스레 리눅스 컴퓨터 보급율이 높아질 상황이었다. 그래서 MS는 부랴부랴 일부 기능 제외한 윈도우즈 + MS 오피스 특별판을 내 놓는다. 이른바 윈도우즈 XP 처음 사용자판 (Windows XP Starter Edition : XPSE). 가격은 약 미화로 $40 내외. 박스에 든 두 제품 정품이 $600 내외, OEM 버전(주로 박스가 아닌 비닐로 포장됐다. 한국에선 DSP 버전이라고 함)이 약 $300 정도 인 걸 생각해 보면 파격가가 아닐 수 없다. 흔히 말하는 가격 파괴! XPSE 는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시아, 러시아 5개국에만 공급되고 있다. 민중들 소득 수준이 $300, $600 주고 소프트웨어 살 형편이 안 되며 불법복제율이 높은 나라들이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불법복제 단속 압력이 세지자 정부 차원에서 리눅스 보급운동을 벌여 왔는데 최근 소식을 보니 MS에서 위기감을 느끼고 XPSE 공급을 시작할 태세다. 일단 브라질 정부에게 XPSE 소개를 했단다. 이런 소식을 모를리 없는 북미의 알뜰살뜰 소비자들이 북미 지역에도 XPSE 보급해 달라고 했으나 감감무소식. 사실 일부 기능제외했다지만 인터넷, 오피스 등 필수 소프트웨어 다 돌아가니 일반판과 별 다를 바 없다. 소득 수준에 따른 가격 차등 정책이기도 하지만 사실 리눅스 위협 때문에 가격을 낮출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자본주의에서 그리 칭찬하는 경쟁의 원리가 약간 작용한 거다. 순수히 가격 차등 정책이라면 한국도 미국 소득 수준의 절반 정도 되니까 현재 가격보다 50% 정도 싼 가격에 윈도 + 오피스 공급받아야 하는데 그럴 가능성은 현재로선 전혀 없다. 한국서 리눅스로 대표되는 자유 소프트웨어가 태국, 브라질 처럼 MS 위협할 정도 되면 그럴 가능성도 있겠다. 꼭 리눅스를 안 쓰더라도 이렇게 자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위협 때문에 MS 구매자들이 혜택을 볼 수도 있다. 윈도우즈 사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자유 소프트웨어 관심 갖고 윈도우즈 버전으로 나온 자유 소프트웨어 (오픈오피스, 파이어폭스, 김프 등) 부터 쓸 필요가 바로 이런 데 있다. 참조 기사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오디오 편집기 audacity

*진보네 [트랙-팩 14 : 오픈 소스 프로그램] 에 관련된 글
이 프로그램 이름이 좀 특이하다. 대담함(Audacity). 오디오 파일 편집기이다. 윈도우즈, 맥, 리눅스, 유닉스 버전이 있다. 읽어들일 수 있는 파일 형식: WAV, MP3, AIFF, AU, Ogg Vorbis 등 출력 파일 형식: WAV, MP3, AIFF 등 편집 기능: 아래 그림처럼 특정 부분만 선택해 잘라내기, 복사, 붙여넣기를 할 수 있고 메아리 등 특수 효과음을 집어넣을 수 있다. 보너스 기능 -> 외국어 학습: 특정 부분 선택해서 반복해서 들을 수 있다. 비싼 외국어 학습 기자재 대용으로 쓸 만 하다. 노래 연습: 특정 부분 선택해 반복하면 노래방 실력 향상에도 도움되고 악기 연주 연습용으로 좋다. 공식 사이트 참고 기사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오픈오피스(OpenOffice) 글 정리. 2005.04.21

* 진보네 [트랙-팩 14 : 오픈 소스 프로그램] 에 관련된 글
지금 까지 쓴 오픈오피스 관련 글입니다 (트랙백 포함). 글 추가되면 이 포스트도 업데이트 시키겠습니다. 오픈오피스 (1) MS 오피스 호환 오픈오피스 (2) PDF 쓰기 doc hwp 진보 문서양식? 오픈소스와 표준 : 윗글에 대한 White Rabbit님 트랙백 불법복제와 네트워크 효과 : 윗글에 대한 트랙백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블렌더, 비주얼 만능 프로그램

* 진보네 [트랙-팩 14 : 오픈 소스 프로그램] 에 관련된 글
자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중 제일 많이 알려진 게 무엇일까? 운영체제인 GNU/리눅스 제외하고는 파이어폭스(Firefox 불여우), 모질라(Mozilla), 오픈오피스(OpenOffice), 김프(GIMP) 정도일 거다. 일반 사용자들이 아무래도 제일 많이 쓰는 것이 인터넷, 오피스, 사진/그래픽 프로그램이어서 그럴 거다. 널리 알려지진 않은 프로그램 중 엄청난 것 몇 개 고르라고 하면 단연 Blender(블렌더)를 빼놓을 수 없다. 이 프로그램은 사진 및 일반 그래픽, 3D (삼차원) 그래픽, 만화영화로 대표되는 에니메이션(animation), 그리고 비디오 까지 저작, 편집할 수 있는 비주얼(visual) 관련 종합선물 세트다. 현재 블렌더 캐드(BlenderCAD)라는 야심찬 캐드 프로그램도 만들고 있다. (그림 아래로 글 이어짐) 블렌더 가지고 무슨 작업을 할 수 있을까? 제일 좋은 것은 블렌더로 만든 샘플 파일을 둘러보는 거다. 그래픽 자료 비디오 자료 위의 링크가 깨졌으면 블렌더 공식 사이트(http://blender3d.org)로 가서 메뉴 검색. 2000년에 한글 매뉴얼이 나왔으나 그후 업데이트가 안 돼 조금 아쉽다. 위 공식 웹사이트에 영어로 된 여러 가지 사용 설명서가 있다. 지원하는 운영체제는 윈도우즈 98 이상, 맥 OS X, 리눅스 (i386), FreeBSD 5.3 (i386), SGI Irix 6.5, Sun Solaris 2.8 (sparc).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음악 헛들었다. Aretha Franklin

우연히 블루스 브라더스(Blues Brothers / 1980년)라는 좀 오래된 영화를 봤다. 레이 찰스(Ray Charles) 중년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거기서 확 시선을 끈 것은 Aretha Franklin(아레싸 프랭클린 / 아레사 프랭클린)이라는 중년의 흑인 여자 가수였다. 머라이어 캐리나 휘트니 휴스턴 처럼 미모나 가성으로 범벅된 음악이 아니였다. 바로 배에서 나오는 목소리로 부르는 엄청난 가창력이었다. 레스토랑 여주인 역할로 나와 Think 라는 노래를 열창하는데 이건 그냥 전율이다. 으악... 음악 지금까지 헛들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아레사 대표곡인 Respect, Think 등은 60년대에 나왔다. 그럼 그동안 한국에서는 도대체 무슨 팝송을 들은 것인가? 궁금하면 아마존 닷 컴에서 제공하는 샘플 노래 86곡을 들어볼 수도 있다. 참고: 임진모의 아레싸 프랭클린에 대한 컬럼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마르크스 묘비

* 이 글은 prometheus님의 [길을 잃다.] 에 관련된 글입니다.
"철학자들은 세계를 여러 가지 방식으로 단지 해석해 왔을 뿐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마르크스 묘비에 새겨진 그의 포이에르바하에 관한 테제 11번) 진보네 블로그를 보다 보면 사람의 가슴을 후벼파는 섬뜩한 글들이 종종 있다. 너무 진실된 그래서 너무 잔인한 글들. 예를 들어 지금 트래백을 건 prometheus님의 글들. 오늘 우연히 <결국>이라는 글을 봤는데 최근 쓴 5개의 글은 참으로 가슴 아프다. 이렇게 글 읽고 가슴 시렸던 적은 아마 김규항의 좀 오래된 글을 읽은 후 처음인 것 같다. [길을 잃다.] 중에서 세상을 바꿔보겠노라며 호기롭게 살았던 때가 있었다. 하룻밤에도 몇번씩 권력을 쥐락펴락하며 부조리한 모든 것에 저항하겠노라며 .... 책상머리에 앉아 논평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삶을 향한 사람들의 처절한 몸부림을 그저 기사 거리고 전락시키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단 한줄을 써도 마음을 움직이는 글, 실천을 조직하는 글, 세상과 자신을 바꾸는 글을 쓰고 싶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소수자 운동과 계급, 자본

* 이 글은 김규항님의 [박경석] 글에서 소수자 운동과 계급에 관련된 글입니다.
[소수자 생각 1] 들뢰즈(Deleuze)와 가타리(Guattari)는 소수자(minority)란 숫적(number)으로 적은 사람들이 아니라 힘 관계에서 약자인 사람들이라 정의한다. 한국의 장애인들 처럼 숫적으로나 힘 관계에서 약자인 소수자들이 대부분이기에 흔히 소수자는 숫적으로 적은 사람들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만델라가 감옥에 있던 시절 남아프리카의 소수자는 숫적으로 절대 다수였던 흑인이었다. 숫적으로는 많았으나 백인정부의 인종차별 정책에 의해 힘 관계에서 약자의 위치였다. 전세계 노동자들도 소수자들이다. 숫적으로는 압도적으로 많지만 자본과의 역학 관계에서 약자의 위치에 서기 때문이다. 채용비리 등으로 이른바 부패노조가 욕먹는 이유는 약자의 입장을 대변해야 할 이들이 자신들의 힘을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취하기 때문이다. 정규직 노조가 비정규직을 위해 싸워야 하는 이유도 이런 힘의 관계에서 가장 약할 수 밖에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연대해야하기 때문이다. 자기들만의 이익을 위해 비정규직과의 연대를 거부하는 정규직 노조는 소수자운동을 할 자격이 없다. [소수자 생각 2] 계급과 분리된 소수자 운동의 비극은 이른바 선진국(고도 자본화 국가)의 중상층 페미니즘 운동과 미국의 라이스 국무장관으로 상징된다. 페미니즘 운동이 일정한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투표, 직업선택, 차별임금, 가정폭력, 한국의 호주제 문제 등에서 여성이 받았던 차별이 너무 명백히도 부당했기 때문이다. 고도 자본화 국가에서의 중상층 페미니즘은 어느 정도 여성차별이 없어지자 그 동력을 잃고 만다. 싸울 목적이 거의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보 페미니즘 운동가들은 싸움을 멈추지 않고 있다. 바로 이른바 제3세계(저 자본화 국가) 여성들이 겪고 있는 부당한 대우 때문이다. 이들이 저자본화 국가에서 여성들이 맞닥뜨리는 사회적 문제는 결국 국가들 사이의 계급 문제, 국내에서의 계급 및 성차별 문제다. 힘 관계에서 지구상에서 가장 약자일 수 밖에 없는 저자본화 국가들의 여성 문제는 결국 자본 문제, 지구 자원 및 지적 재산권의 독과점 문제 등의 주제를 벗어나 논의되기 힘들다. 그러나 고도 자본화 국가 중상층 페미니즘은 이런 문제를 회피하고 싶어한다. 관심을 보여봤자 저자본화 국가 여성들이 불쌍하다며 연민하며 약간의 모금 내지 경제적 지원 하는 정도다. 그거라도 하면 괜찮은 축에 속한다. 선진국 중상층 페미니스트들의 경제적 이해관계는 근본적으로 저자본화 국가 여성들과 대립된다. 그래서 그들의 운동은 명백히 한계가 보인다. 얼마전 호주제 폐지 소식에 만세를 부르던 인물 중에 이계경 한나라당 의원이 보였다. 호주제 폐지 정말 잘 한 일이다. 이계경 의원도 거기에 많은 노력을 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계경 페미니스트의 한계는 바로 거기까지다. 한나라당에서 무슨 자본의 문제, 계급의 문제를 논하겠는가. 바다 건너 미국의 라이스 국무장관은 소수자인 흑인이라도 열심히 노력하면 이렇게 성공할 수 있다는 상징이다. 킹 목사가 바랬던 세상, 흑인 아이와 백인 아이가 손잡고 사는 세상, 그 세상이 조금 오긴 왔는데 그 모양이 이상하다. 백인 아이였던 부시와 흑인 아이였던 라이스가 손잡고 정답게 이라크를 침공하고 아이티를 유린하고 베네수엘라를 위협한다. 제국의 깃발 아래 흑백이 모여 하는 짓이 정말 가관이다. 이것이 미국 흑인 소수자 인권 운동이 바랬던 것인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흑백이 손잡고 힘 약한 나라의 힘 약한 민중들을 죽이고 그들의 삶을 어지럽게 하는 게 미국 흑인 소수자 운동의 목적이었는가? 그 어떤 소수자 운동도 일정 목표를 이뤘다고 해서 끝난 게 아니다. 목표 달성 후에 더 약한 위치의 소수자들을 외면하는 소수자 운동은 진정한 소수자 운동이라 부르기 힘들다. 가장 약한 위치에 있는 소수자들 문제를 어찌 자본 문제, 계급 문제와 분리할 수 있겠는가. <앞의 트랙백을 잘못 날렸네요 (리눅스 이렇게 생겼어요). 미안합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리눅스 이렇게 생겼어요

* 이 글은 레니님의 [오픈소스와 표준] 글에서 기술적, 예술적 취향에 관련된 글입니다.
[ 미안합니다. 김규항님 블로그에 트랙백을 잘못 날렸습니다. 제대로 된 트랙백은 소수자 운동과 계급, 자본입니다. ] 1) KDE/GNOME GUI 이건 정말 설정하기 나름입니다. 밑에 제가 쓰는 KDE 바탕화면 (듀얼 모니터 1번) 그림 올렸는데요 디폴트(default) 화면을 완전 바꾼 겁니다. Control Center -> Appearance & Themes 내용을 원하는 대로 바꾸면 됩니다. 그림에서 처럼 맥 OS X 에 나오는 최소화 막대기들 (그림 위의 Firefox, OpenOffice, gedit), 투명한 Konsole (그림 가운데), 패널(panel : 윈도우즈 태스크 바 task bar / 그림 맨 아래 줄) 길이 80% 및 자동조정, 맥 OS X 에 있는 패널 아이콘 확대(icon zooming / 그림 맨 아래 가운데 Screen Capture Program 아이콘이 확대된 모습) 투명한 패널 (그림 맨 아래 패널 바탕화면 색 그대로), 최대 20개의 가상 데스크탑 (그림 왼쪽 아래 1,2,3,4 번호 매겨진 정사각형) 등등 KDE 설정 이렇게 조정해 놓으니까 윈도우즈 인터페이스가 오히려 갑갑해 보입니다. 배포판에 따라 디폴트 GUI 가 좀 다르니까 이건 설정하기에 달려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배포판에 따라 좀 다르지만 대부분 WTO 지적재산권 문제 때문에 바이트코드 인터프리터(bytecode interpreter), 코어폰트(corefonts) 등이 디폴트로 설정 안 돼 있습니다 (대부분 단체 배포 금지 / 규정 내에서 개인적 용도 활성화 가능). 이런 걸 활성화 시켜줘야 깨끗한 화면이 나옵니다. 한컴 리눅스 최신 버전 디폴트 화면이 그런대로 한글 사용자에겐 제일 나아보이기는 합니다만 약간 손 봐주면 더 괜찮죠. 그림이 축소돼서 선명하지 않습니다. 그림 클릭하면 크고 선명하게 보입니다. 2) 윈도키와 같은 단축키 제가 쓰는 KDE 바탕화면 (듀얼 모니터 2번) 그림 한번 보세요. Control Center -> Regional & Accessibility -> Keyboard Shortcuts 매킨토시, 윈도우즈 키보드 단축키 설정 가능한데요 이것도 역시 배포판에 따라 디폴트가 좀 다릅니다. 제일 많이 쓰는 단축키들인 Crtl+C, Ctrl+X, Ctrl+V 등등은 아마 대부분 배포판에 디폴트로 돼 있겠죠. 보너스 그림으로 수퍼카람바(SuperKaramba) 이용한 날씨, 시스템 정보도 괜찮습니다. (그림 위 왼쪽) 그림이 축소돼서 선명하지 않습니다. 그림 클릭하면 크고 선명하게 보입니다. 3) 파이어폭스(Firefox 불여우) 모질라 재단 홈페이지에 보면 스파이웨어 등 문제로 ActiveX 지원 안 하는 것을 오히려 장점으로 써 놓았어요 ^_^ 인터넷 뱅킹 문제는 제가 예전에 써 놓은 블로그도 있는데 ActiveX 만 쓴 윈도우즈 전용 인터넷 뱅킹이 오히려 문제이지요. ActiveX 가 공개된 스펙이고 제한없이 쓸 수 있는 기술이라면 당연히 문제가 될 게 없지요. 영어권 인터넷 뱅킹은 맥 사용자들 때문에 ActiveX 뿐 아니라 Java를 쓰기도 합니다. 그리고 호주에서는 한 두 은행이 보안 문제 때문에 오히려 ActiveX 대신 Knoppix Linux CD 이용한 인터넷 뱅킹 솔류선을 현재 테스트하고 있기도 하지요. 파이어폭스 디폴트 디자인 맘에 안들면 메뉴에서 Tools -> Themes 골라 쓸 수 있습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불법복제와 네트워크 효과

* 이 글은 레니님의 [오픈소스와 표준] 에 관련된 글입니다.
레니님 정성스런 트래킹 답글 잘 읽었습니다. 특히 가운데 그림이 참 인상적입니다. 몇몇 기술적,예술적 취향 문제는 따로 답하기로 하고요 <상업 소프트웨어를 크랙해 사용하는 행위는 기존 질서를 부정하는 것이며 그들에게 직접적인 손실을 주게 됩니다.>라는 의견에 대한 답글입니다. 몇년전 한국(아직도 좀 있겠죠?), 현재 중국 절대 다수 사용자 및 세계 저소득층 사람들이 하고 있는 이른바 불법복제 행위 때문에 MS 등 대규모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입은 손실 보다는 이익이 더 큽니다. 역설적이지만요. 크래킹(cracking)은 이른바 네트워크 효과(network effects)를 불러옵니다. 많은 사람이 쓰면 쓸 수록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치가 높아지는 건데요, 윈도 + 오피스 구매능력이 안 되는 사람들이 크랭킹 하는 것은 오히려 MS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U$ 300 (OEM 버전 / 정상가는 약 U$ 600)정도 하는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수 없는 사람들이 크래킹 통로가 완전 막혀 있다면(정부의 지속적인 단속 등으로) 리눅스 등 자유 소프트웨어롤 돌아서거나 기존 컴퓨터의 업그레이드를 지연내지 포기할 수 있거든요. 이런 경우 크래킹 꽉 막아 놓는 게 MS에겐 오히려 손해입니다. 어차피 구매능력 없는 사람들 그냥 크래킹 해서 쓰게 좀 느슨하게 놔두면 윈도 + 오피스 점유율은 어쨌든 높아지고 나중에 그들이 구매능력이 되면 대대적인 단속을 정부에게 요청하면 그때 부터 추가 수익을 남기면 되거든요. 소프트웨어 개발비는 CD 한장 만들어 내기 까지가 많지 그걸 복사하는 비용은 거의 무의미 하기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MS 윈도 + 오피스 같은 경우 전세계 마진율이 약 80%를 웃돈다고 봅니다. 개발 비용, 회사 운영비 제외하고도 이익이 엄청 남지요. 이른바 고/중 자본화 국가들에서 OEM 및 기관별 단체 계약(site contract)로 공급되는 수 많은 컴퓨터에 아예 처음부터 윈도우즈 깔리기에 이것만으로도 MS는 충분합니다. 그리고 고/중 자본화 국가 정부들은 엄격한 지적재사권 감시를 하도록 압력을 받습니다. 따라서 한국 같이 일반 대중의 구매력으로 MS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곳에서는 크래킹한다는 것은 곧 벌금형이나 감옥행을 의미하지요. 구매력이 되는 국가에서 대대적으로 크래킹 운동을 해서 직접적 손실을 입히려면 무엇보다도 컴퓨터 OEM 업체, 정부기관, 회사, 각종 단체, 교육기관 등이 주도해야 되는데 이게 가능할 지 모르겠습니다. MS가 현재 아프리카에서 일부 실행하고 있는 컴퓨터 보급 운동도 이런 맥락입니다. 어차피 소프트웨어 살 능력 안 되는 아프리카 학교들에게 MS 제품 깔린 컴퓨터 대대적으로 기증해서 기업 이미지도 높이고 MS 제품에 종속시키는 결과도 낳고, 나중에 그들이 구매능력이 되면 몸에 익은 MS 제품을 선택하게 만드는 거죠. 중국은 현재 정부가 사실상 크래킹을 방치하고 있는데 특수한 방법이 나오지 않는 이상 대대적 단속하기가 물리적으로도 힘들 겁니다. 브라질은 좀 특이한 경우인데요 불법복제 단속 압력이 점점 거세지자 아예 정부가 나서서 리눅스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자체 리눅스 만들어 국민들에게 보급하는 한편 정부 기관들은 점차 리눅스로 전환해 가고 있고 있지요. 태국은 국민 컴퓨터 보급 정책으로 구매자들이 윈도우즈와 리눅스를 선택하게 했습니다. 아직 한국처럼 윈도우즈 전용 인터넷 + 오피스 환경이 안 됐기에 리눅스 선택 비율이 꽤 높습니다. 리눅스 컴퓨터는 윈도우즈 컴퓨터와 같은 하드웨어를 쓰고 몇 십불 쌉니다. 아마 나중에 윈도 크래킹 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태국의 경우 재미있는 것은 MS가 리눅스와 경쟁하기 위해 윈도+오피스 특별판(일부 기능 빠진)을 U$ 50 이라는 파격가에 내놓고 있지요. 꼭 리눅스를 쓰지 않더라도 이렇게 구매협상에서 리눅스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UN에서 집계한 약 2년전 통계를 보면 전세계 컴퓨터 사용자가 약 5억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통계 방식 문제라던가 최근 증가세를 감안하면 현재 약 7 - 10억 정도로 추산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약 50억 인구가 아직 운영체제 + 오피스 + 브라우저 선택하지 않았다는 거죠. 그 50억은 컴퓨터 외면하는 일부 고/중 자본화 국가 사람들 제외하고는 대부분 저소득 민중이라는 결과가 나옵니다. 정보 접근권은 물론 일상적인 컴퓨터 접근권이 없는 사람들인데요 이들이 나중에 아무리 크래킹한다 하더라도 MS는 절대 타격 안 받습니다. 오히려 현재의 시장점유율 높여주는 존재 및 미래의 잠재고객으로 분류되겠죠. 크래킹은 적법성을 떠나서 네트워크 효과로 MS 도와주는 결과가 나옵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