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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04
    외국인 지문 등록?(1)
    나르맹
  2. 2009/11/03
    Interview with Jeff
    나르맹
  3. 2009/11/01
    2009/11/01(2)
    나르맹
  4. 2009/11/01
    Concluding Observations: Russian Federation
    나르맹
  5. 2009/10/29
    2009/10/29(2)
    나르맹
  6. 2009/10/28
    토사구팽
    나르맹
  7. 2009/10/27
    2009/10/27
    나르맹
  8. 2009/10/26
    2009/10/26
    나르맹
  9. 2009/10/25
    2009/10/25(2)
    나르맹
  10. 2009/10/17
    [펌]우익청년 윤성호 Seongho,the right wing boy(2)
    나르맹

외국인 지문 등록?

hrnet으로 뉴스기사가 돌았다. 앞으로 한국에 들어오는 외국인들에 대한 사진촬영과 지문등록이 의무화된다는 것이다. 날로 증가하는 외국인 범죄를 막기 위해서란다. 이를 거부하는 외국인은 "입국이 거부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개정안은 외교관과 국제기구 업무 수행자, 외국과의 우호 및 경제활동 촉진 등 국익을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이들은 정보를 제공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지들도 지문날인이 얼마나 끔찍한 줄은 아나보다. 저렇게 높으신 분들에겐 알아서 기어주는 센스. 한국 정부가 쫄만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은 정작 지문날인을 할 필요가 없고..결국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건가. 언제부터 이렇게 한국정부가 이런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인지. 너무 재수없다. 하여튼 한국은 안 좋은 것만 글로발 스탠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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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with Jeff

우연히 찾은 제프의 라디오 인터뷰..

 

*http://www.radio4all.net/index.php/program/36978&58990

 

Program Information
 Stark Raven 
 
 Interview
 Jeff Lazar
 Stark Raven Radio  
 For non-profit use only.
 No Advisories - program content screened and verified.
An American filmmaker in South Korea documents the criminalization and imprisonment of young men who refuse to do military service.
Seonok Lee, Stark Raven Media Collective

*This interview is self-contained with intro and extro*

Jeff Lazar is an American filmmaker based in Seoul, South Korea. He talks about his new film which documents the imprisonment of young men who refuse to enter the military... and the growing movement against mandatory military service.

For more information about Jeff Lazar, go to http://coinkoreamovie.blogsp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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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1

 

 

그것이 병역거부 때문인지 아니면 20대 후반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있기 때문인지 평소엔 잘 살다가도 불현듯 향후 1-2년 뒤에 대한 고민이 찾아들면 모든게 혼란스러워지면서 감정의 부침이 심해진다. 모든 게 불안해지고 우울해질 때. 뭔지는 모를 정답이 어딘가에 있어서 그것을 택하기만 하면 이 상황이 깨끗이 정리가 되는 상상을 할 때. 그런 정답은 있을리가 없고 이 모든 것이 결국 내 선택의 결과이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부딪혀야할 짐이라는 생각이 들 때 내 감정은 악순환의 늪으로 바닥을 뚫고 들어간다.

 

Good old days를 떠올리며 도피를 시도하지만 자고 일어나면 다시 일상이 시작되고 먹고 사는 문제에 치여갈 내 상황이 싫어질 때. 저 멀리 보이는 언덕을 넘어가면 펼쳐져 있을 바다를 마주보고 가슴 깊숙히 큰 숨을 들이키고 싶다.

 

가족이란 짐이 너무나 버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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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luding Observations: Russian Federation

CONSIDERATION OF REPORTS SUBMITTED BY STATES PARTIES UNDER ARTICLE 40 OF THE COVENANT

 

Concluding observations of the Human Rights Committee

 

RUSSIA

 

CCPR/C/RUS/CO/6
29 October 2009

 

(...)

 

23. While welcoming the reduction by half, in 2008, of the prescribed length of civilian service for conscientious objectors from 42 months to 21 months, the Committee notes with concern that it is still 1.75 times longer than military service, and that the State party maintains the position that the discrimination suffered by conscientious objectors is due to such alternative service being a “preferential treatment” (para. 151, CCPR/C/RUS/6). The Committee notes with regret that the conditions of service for alternative service are punitive in nature, including the requirement to perform such services outside places of permanent residence, the receipt of low salaries, which are below the subsistence level for those who are assigned to work in social organisations, and the restrictions in freedom of movement for the persons concerned. The Committee is also concerned that the assessment of applications, carried out by a draft panel for such service, is under the control of the Ministry of Defence. (arts. 18, 19, 21, 22 and 25)

 

The State party should recognize fully the right to conscientious objection, and ensure that the length and the nature of this alternative to military service does not have a punitive character. The State party should also consider placing the assessment of applications for conscientious objector status entirely under the control of civilian authorities.

 

(...)

 

Original: http://www2.ohchr.org/english/bodies/hrc/docs/co/CCPR.C.RUS.CO.6.doc

 

*http://wri-irg.org/node/9157

 

* 언젠가 다시 대체복무제도 논의가 재개됐을 때를 생각하여 옮겨놓는다. The Human Rights Committee는 자유권규약위원회이고, Human Rights Council 은 유엔인권이사회이다. 늘 헷갈린다;; 위에 최종견해는 자유권위원회 97차 회기에서 나온 것임. 2006년 가을에 한국정부에 권고한 것이 88차였는데 아마 내년쯤엔 다시 한국정부 리포트 심사가 돌아올 때가 된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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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9

뭔가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들이 더 자꾸 올라온다. 원서 마감 3일 전, 업무량에 비례하여 스트레스와 분노 게이지 역시 급상승중. 여행 중에 스트레스가 쌓여 민감해지면 옆에 있는 사람이 조금만 건드려도 팍 터지는 상태가 되는 것처럼 요 며칠도 내 밑바닥을 보기위해 달려가는 듯 하다. 상대방의 말, 행동을 받아들여서 판단하고 반응하기까지의 시간적/공간적 거리가 급 줄어들면서 나에게 들어오는 모든 말과 행동들이 가시가 되고 있다.

비폭력 대화를 떠올리며 비극적으로 표현된 상대의 느낌과 욕구를 찾으려는 노력을 하면서 동시에 내 안의 감정과 욕구에 대해서도 귀를 기울여보려 하지만 종내에는 지금 내가 왜 이렇게 사서 고생을 해야 하는건가 싶은 생각이 찾아든다. 교사 간의 위계, 교사-학생 간의 권력관계, 상명하달이라는 이미 폭력적인 세팅 안에서 내 마음의 평화를 고민하는 것이 부질없는 것처럼 느껴지기 시작한다.

철저히 자신의 욕구에만 우선적으로 충실한 학생들을 보면서 정이 뚝뚝 떨어진다. 내가 왜 그런 싸가지 없는 애들 좋으라고 이런 일을 하고 앉아 있는거지? 이 학생이 이러이러 해서 그런 말을 내뱉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지만 그 학생을 공감을 해주고 싶은 의지가 별로 아니 전혀 들지 않아서 나중엔 이런 내 모습이 불쌍해졌다.

(아 짜증나..능력도 별로 없으면서 지 잘난 맛으로 사는 인간들이 왜 자꾸 나를 건드리는거야..)

몹시도 약해진 자아..1분에도 수십번씩 감정이 오르락 내리락한다...맘 편히 venting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지지, 수용, 이해, 신뢰에 대한 욕구들..

"오늘 밤까지 완성하라면서 왜 또 쫓아내. 학교가 완전 쓰레기야" 라는 말을 학생에게 들었을 때, 나는 황당했고 짜증이 났고 화가 났다. 왜냐하면..정해진 시간이 되면 강의실을 옮기기로 한 약속을 수행하는 것이 나에겐 중요했고, 내가 학생들에게 얘기를 했을 땐 그네들의 협조도 필요했는데.. 초등학생이 아닌 고3 학생들인데도 이미 얘기했던 내용에 대해 자기들은 처음 듣는 말이라는 반응을 보일 때 정말 좌절스럽다. 애들이 자기들은 들은 적이 없다고 말해버리는 순간 내가 생각했던 상호 간의 '약속'은 없었던 것이 되어 버린다. 완벽한 소통에 대한 기대, 이런 건 애초에 믿지도 않지만. 대신 서로 간에 얘기되는 것들이 한 번에 공유가 안 되었다면 상대방에게 다시 물어서 확인을 한다거나 아니면 자기가 못 들었나하고 자문하는 척이라도 해주면 좋겠다. 

"학교 쓰레기야"라는 말을 뱉은 학생에게 불같이 버럭 화를 낸 선생님을 보면서 난 그냥 정신줄을 놔버렸다. 그냥 그 상황을 외면하고 싶었다. 인간 사이의 최소한의 존중이 사라져버린 것 같아서, 그리고 그 선생님에 대한 나의 신뢰도 사라질 것 같아서 많이 불편했다. 그 교사의 얼굴 앞에서 남들이 보기 민망할 정도로 혼이 나던 그 학생도 싸가지가 없긴 했지만, 그 순간에 난 그 학생이 뱉은 말 이면의 욕구가 보여버려서 이 학생과 선생 양 쪽의 입장 모두를 생각해보다가 어느 순간 머리에 쥐가 나버렸다. 교무실 전체를 싸하게 만든 그 순간이 지나고 나도 숨 좀 가라앉히고 나서야 비로소 나라면 그 학생이 "쓰레기"라고 내뱉었을 때 어떻게 반응했을까를 생각하면서 그 학생을 공감해보는 상상을 했고, 한편 학생에게 대뜸 폭발하여 비극적으로 표현된 그 선생님의 욕구는 뭐였을까 생각을 해보았다. 하지만 여전히도, 교사로서의 전형적인 '권위'와 '꼬장'을 표출해버린 그 교사에 대해서는 경멸의 감정이 아직 내 안에 남아있다.

 

누구나 타인으로부터 존중받고 싶은 욕구, 존재감에 대한 욕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무엇이 '존중'이냐 하는 수단/방법의 차원에서는 개인마다 편차가 크다. 그렇기에 똑같은 상황에 놓여도 어떤 개인은 그냥 넘어가는가 하면 어떤 개인은 자신이 무시당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벌컥 흥분을 하는 것 같다.

지금은 그나마 낮에만 보고 밤에는 각자 헤어지기라도 하지만 하루 종일 타인과 같이 생활해야 하는 감옥에서는 어떻게 이런 힘든 상황들을 대면할 것인지 정말 생각만으로도 암울하다. 본인이 낼 수 있는 최대 데시벨의 소리를 버럭 지르는 방식으로밖에 자신의 분노를 표출할 줄 몰랐던 그 교사도 저녁 내내 기분이 우울했을텐데 안타까운 생각도 마음 한켠에 남는다. 그래도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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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구팽

8회였나 무사에 동점의 발판이 된 3루타를 치고 회심의 어퍼컷을 날렸던, 경기 후 인터뷰에서 타석에 들어서기 전에 자기 딸의 이름을 되뇌이며 마음을 다잡았다던 최경환 선수가 오늘 구단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대타 홈런 1위 기록을 가지고 있는 이재주 선수도 방출. 이럴 땐 기업으로서의 기아가 확연히 또 인식된다. 아무리 그래도.. 팀이 힘들때 4번을 쳐주던 선수를 다른 때도 아닌 우승 확정된 지 며칠만에 쫓아내다니 해도 너무 한 것 같다. 그야말로 토.사.구.팽.  (오늘 급식실 걸어가는 길에 나의 계약기간을 들은 중국어 선생님도 내 처지가 열심히 부림당하고 버림받는 처지라는 말씀을 하셨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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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7

이제 겨우 화요일이라니...너무 지겹고 힘들다. 퇴근 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보스가 아직 열심히 일을 하고 있으면 아무리 눈치를 안 보려 해도 그게 쉽지가 않다. 그래서 딱 10분 더 지나서 나오지만 내 얼굴 쳐다도 안 보고 인사를 하는 그녀를 보면서 버스 타러 가는 길 내내 신경이 쓰인다. 이런 식의 스트레스들..좀 더 편하고 재밌게 일하면서 돈도 벌고 싶다. 6개월 계약 중 3개월째를 향해 가는 시점..고비인 듯 하다.. 확 관둘까 생각을 자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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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6

-지금까진 그래도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나도 맘놓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단이었는데 최근 들어선 부쩍 더 먹을게 없어지고 있다. 김과 김치로만 먹는 것도 이젠 질린다. 기분 좋을 일도 없고 친해지고 싶은 사람도 없는 공간에서 차곡차곡 쌓여온 스트레스들이 오늘 점심 급식 메뉴를 보고 나선 와락 터져버렸다. 육식을 하는 사람들에게 푸짐했던 오늘 식단은 나의 선택권을 확 줄여놓았다. 그동안 사람들 사이에 끼어 고기집이나 횟집을 가도 그냥 그러려니 했었는데 오늘은 확 짜증이 나고 종내에는 서러운 감정들이 올라왔다.ㅠ

채식을 시작한 이후로 식탐이 없어지기도 했고...미식에 대한 취향은 애초부터 없었던 것 같은데...요즘 부쩍 '맛있는 것'에 대한 욕구가 치민다..

 

-관리자의 감독을 받아 일을 하고 돈을 버는 공간에 적응하면서 터득한 요령은 절대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 것이었다. 내가 좋아서 일을 뚝딱뚝딱 끝내면 관리자들은 일 잘 한다고 하면서 더 많은 일을 또 시키기 때문이다. 그럼 난 일의 보람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일 잘 하면 나만 억울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난 군대도 안 갔다 왔는데 튀지 말고 평균만 하면 된다는 한국 (공무원) 사회의 진리를 어느 새 체득해버렸다. 참 씁쓸하지..

나에게 주어진 딱 그 시간만큼만 일 해야하고 만약 시간을 넘겨 10분이라도 더 일하면 내가 뭔가 정말 손해보는 듯한 느낌을 들게 만드는 곳. 그 때 그 때의 리듬에 맞추어 일을 진행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오늘 내가 일 해야 하는 시간이 지났는지 아닌지를 먼저 보게 되는 곳. 학교는 그나마 관리자들도 칼퇴근을 하는 편이고 초과근무수당도 공개적으로 철썩같이 챙기는 곳이지만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회사들에서는 주 40시간 노동이 어떻게 종이짝 문구로 전락할지 안 봐도 비디오처럼 그려진다. 한국 자본가들이 그렇게 글로벌 스탠다드를 외쳐대도 이런 환경에서는 절대 창의성 따위는 발현될 수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업무 효율성보다는 결재라인과 책임소재를 따지고 자기 자리 보전(보존?)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더 우선이 되는 곳에서 일을 몇 년 아니 몇 개월만 하고 나면 영혼이 너무나 피폐해질 것 같다.

이 참에 아예 경영서나 한 권 써볼까..ㅡㅡ; 진정한 업무효율과 창의성은 어디에서 나올 수 있는가에 대해서..제목은 '글로벌 시대 새로운 이윤창출전략' 뭐 이런 삘로다가..제목이 너무 식상한가..

 

- 노트북에 ms office를 다시 깔다가 뭔가 문제가 생겨서 냅두고 있다가 어제 Openoffice 프로그램을 깔아보았다. wri 사무실에 있을 때 처음 접해본 프로그램인데 이 참에 아예 오픈오피스와 친숙해지는 계기를 만들볼까 싶다. 별 기대 안하고 다운 받았는데 바탕화면 아이콘의 색감이 나를 사로잡아버렸다.;; 언젠가는 윈도우가 아닌 리눅스나 맥에 꼭 한번 도전해봐야지...

OpenOffice Writer에서 표 다루는 법에 관한 설명이 나온 포스팅

 

- 한국시리즈 7차전 영상은 보고 또 봐도 질리지가 않는다. 경기 끝나고 선수들이 한 명씩 댄스타임을 갖는데 그걸 보고 있으면 마음이 그냥 므흣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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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5

조나단 생일에 맞춰 이번 달 초에 엽서를 보냈었는데 생각보다 늦게 도착했다. 영국에서 한국으로 보낼 때는 빠르면 일주일 늦어도 10일정도면 도착하는 것 같았는데. 암튼 엽서 잘 받았다는 소식을 페이스북을 통해 전해들으면서 덤으로 아기들 사진도 전해받았다. 눈들이 다 큰게 얘네는 쌍커풀 앞트임 이런 수술도 필요없겠다.ㅎㅎ

 

9회말 끝내기 역전 홈런으로 기아가 우승을 해서 기분이 너무너무 좋았는데 그 때 충족된 욕구가 뭔가 하는 질문을 받았다. 뭐였을까.. 거꾸로 기아가 우승 못했으면 충족되지 못한 욕구가 있었을까?-_-;;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대상으로부터 촉발되는 감정들은 최대한 이기적인 방식으로 작동하는 것 같다. 예컨대 기아가 질 것 같다 싶으면 애초에 기대를 접고 내 감정의 편향성을 초기값으로 세팅을 하는 것이다. 그럼 지더라도 별로 마음 아프지도 않고 그로 인해 동요받지도 않는다. 반대로 이기면 마치 보너스를 받은 것처럼 기뻐하는 거고. 몇 번 이기면서 설레발을 치게 만들 때가 사실 가장 괴로운 때이다. 관심을 갖고 감정을 이입하기 시작할 찰나에 다시 또 지기 시작하면 실망감이 더 커지므로. 올해 엘지팬들이 이런 경우를 자주 겪었을 것 같다.ㅎㅎ 기아도 최근 몇 년 잘 한다 싶으면 쳐지고 그래서 팬으로서 학습된 포기심리가 컸는데 올해는 너무 잘 해버렸기에 만약 한국시리즈 우승을 못했다면 그 박탈감과 후유증이 꽤나 오래 남았을 거다.

이번 7차전 하이라이트는 앞으로도 우울할 때마다 보고 또 보고 할 것 같다. 이젠 야구도 끝났고 빨리 또 일상의 다른 낙을 찾아야지..

 

 

 

 

 

 

 

Nathan & Chloe. 에고 귀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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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우익청년 윤성호 Seongho,the right wing boy

 

재밌는 영상이다. 그러고 보니 '윤성호'가 <은하해방전선> 감독이었던 그 분과 동일인인지도 모르겠다. 영상의 센스를 보건대 동일감독인 것 같기도 하고.. 이 영상은 "병역거부자 곰곰 모임"에서 발견했다.

 

이번 달 빡세게 일하면 다음 달엔 좀 널럴하게 일할 수 있으려나. 일어나서 일하고 집에 돌아와 잠드는 기계가 되어가는 것만 같다. 당장 내게 필요한 돈 이상을 번다는 건 역시나 고된 일인가보다. 근데 그럼 '내게 필요한 돈'의 기준은 뭘까...

 

기아가 이종범과 로페즈의 활약 덕에 1차전을 이긴 날. 대야로 쏟아붓듯 소나기처럼 내리던 가을밤의 비가 어느새 그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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