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from 우울 2007/01/23 19:27

나는 자전거를 못 탄다.

기술이 없어서 못타는 것도 있지만,

자전거를 타면 관절이 빨리 닳아서 타면 안되게 되어있다.

 

많이 걸어도 안되는데,

걷는 걸 무척 좋아해서 옛날에는 진짜 많이 걸었었지만,

덕분에 요새는 조금만 걸어도 많이 아프게 되었다.

 

예전에 에코토피아 갈때도 그래서 기차타고 갔었다.

 

자전거탈 수 있는 사람들 부러워...

자전거에 대한 글을 보면 외로운 느낌이 든다.

 

 

차를 팔아서 독일에 다녀온 뒤로,

개토는 거의 집에만 틀어박혀 있는 셈이다.

아니라고 해도, 사실은

차가 없으니 다니는 것이 어려운 거다.

 

휠체어같은 걸 이용하고 싶지만, 휠체어 타고는 집앞에서 500m 벗어나기도 쉽지 않을껄.

 

아옹... 건강한 사람들 부러워...

 

예전에 오토바이 뒤에 타 본적이 있는데,

자전거를 탄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오토바이 타는 것만큼 두근대지는 않아도

내리막길은 쿵쾅쿵쾅 쿵쾅쿵쾅 할거야...

 

가끔, 무척 걷고 싶다.

아파하지 않고 걱정하지도 않고, 주변의 눈치를 보지도 않으면서....

 

살짝 슬퍼졌다.

흴체어로 전국 일주 같은거 해볼까....

에비, 감정에 겨워 쓸데없는 소리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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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3 19:27 2007/01/23 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