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와서 일어나 컴퓨터를 켰다.
장학금을 못받을까봐 겁이 나서 잠이 오지 않았다.
성적이 나왔다는 글이 몇개 올라왔었지.
개토도 성적이 나왔다.
학교란 참 다 비슷하구나...
한학기 내내 한번도 수업을 빠지지 않았고,
장학금을 받으려고, 정말 열심히 다녔는데
전공과도 관련없는 교양영어 교수가 원하는 성적을 주지 않았다.
장학금을 못받으면 돈을 벌어야 한다.
돈을 버는 일은 죽기보다 싫다.
돈을 버는 일을 하는 내내 나는 죽음을 생각한다.
어쨌든, 8월 말이나 되어야 장학금여부를 알 수 있을텐데,
그때까지 계속 불안해해야 하나?
자존심때문에 어디 물어볼 생각도 못하고.
병신가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열심히 하셨으니, 틀림없이 장학금 받을 겁니다(^.^)-
병신가터. ← 요즘 나도 내 자신한테 하는 말 ㅡ.ㅡ;
교양영어도 들어야 하는구나... 교양영어 싫어-_-;
무한 / 무한...무한...무한의 주인. 어흑...감사...
채경 / 채경도 병신같구나.
당고 / 교양영어 안들어도 되는데, 학점이 남아서 그냥 심심풀이로 들었거든...낭패야...
돈을 버는 일을 하는 내내 죽음을 생각한다는 것에 의외로 공감이 되는데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