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어느 술자리에 갔는데,
사탐과외로 먹고 산다는 친구로부터
요즘 고등학생들 수업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휩싸이고 말았다.
정확한 건 주변에 고등학생이 없으니 모르겠지만,
1. 인문계는 사회탐구만 공부하고 자연계는 과학탐구만 공부한다.
2. 사회탐구 영역은
윤리 : 윤리
일반사회 : 경제, 법과사회, 정치, 사회문화
지리 : 한국지리, 세계지리, 경제지리
역사 : 국사, 한국근현대사, 세계사
로 구성되는데, 이 중에서 4과목만 선택해서 들으면 된다.
3. 학교에서 사탐은 안 도와준다?
이게 대체 무슨 말이지?
인문계학생은 과학을 몰라도 되고 자연계 학생은 사회를 몰라도 되는건가?
사탐이라는 건 왜 11개씩이나 세분되어 있는거지?
국사와 한국근현대사라니?
경제지리는 또 뭔가?
학교에서 사탐을 준비안해준다는 건 또 무슨 말이지?
누가 이 사태에 대해서 좀 알아듣게 설명해주세요~
지식인에 사회탐구를 입력했더니....클릭
이렇게 살아도 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교육제도에 대해서 입시지옥이다 아이들이 죽어간다 피상적인 이야기들이 오가고
학원이 너무 많다 학교 교육이 사라진다 비판도 하지만
실제 아이들이 어떤 수업을 받고 어떻게 하루하루를 보내는지
나는 하나도 모르고 있구나.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아 음 음 그러니까 흐윽
인문계학생은 과학을 몰라도 되고 자연계 학생은 사회를 몰라도 되는건가?
>고1까지는 공통으로 사회 과학 다 배워요ㅋㅋㅋ 좀 날림으로 대충대충 공통사회 공통과학 해서 엄청 포괄적이고 추상적으로 배움 고2되면 인문계/자연계 나눠서 인문계는 사탐11과목중 선택 4과목해서 수업을 듣(는다는건 구라고 학교에서 선생들 되는 과목만 개설함ㄹㄹ)고 자연계는 과탐 8과목중 선택....
사탐이라는 건 왜 11개씩이나 세분되어 있는거지?
>그거슨 관심잇는과목을 좀더 집중해서 자세히 배우라는건데 좀 기만적임 보통학교에는 인기많은(=쉽거나 선택인구가마나서 수능 표준점수가 잘나오는)과목이나 사립학교같은경우는 그냥 이사장 연줄로 데려온 선생님 잇는 과목만 개설함...;
국사와 한국근현대사라니?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국사는 서울대만필수라서 서울대갈애들만 공부하는대 공부량이 다른 사탐과목의 거의 3-4배임 (당연하게도;;;;) 근현대사는 되게 얇고 되게 쉬워요 원래는 국사와 근현대사가 분리되서 국사시간에는 근현대사 하나도 안배웟는데 교육부가 생각해도 웃겻던지 작년부터 국사에 근현대사가 쪼꼼 들어가씀 이명박도 1줄이나 나와요ㅇㅇ
경제지리는 또 뭔가?
>경제지리는 베버의공업입지론이랑 크라이슬러의중심지이론인가랑 기억안나는 뭔가의 세가지만 알고 '탐구능력'이 뛰어나면 누구나 풀수잇는ㅋㅋㅋㅋㅋㅋ과목이에여 ㅋㅋㅋㅋㅋ
학교에서 사탐을 준비안해준다는 건 또 무슨 말이지?
>아마 학교에서 이런저런 얄팍한 이유들로 개설안해준(혹은못해준 아마 11개 다 개설된학교는 전국 어디에도 없을거임....)과목들을 학생이 수능시험을 보려고 하면 내신에서와 다른 과목을 알아서 자ㅋ습ㅋ해서 수능셤바야댄다는 맥락에서 한듯?
크으 이상 지식인이어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