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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7

from 우울 2007/08/17 23:48

오늘은 친구랑 잠깐 만났다.

요새 너무 피곤하다.

3인 이상의 사회생활이 무섭다고 계속 피해다닐수는 없다.

덧글들을 쓰기가 힘들어서 못썼다.

머리가 아프다.

담배를 피웠다.

청소하기 싫다.

집이 더럽다.

초코가 변했다.

머리가 너무 빠져서 무섭다.

아무생각없이 양파를 만이천원어치나 주문했다. 한박스의 양파. 어쩌지?

내가 무섭다.

사실은, 세상이너무무섭다.

요즘,

매일

다른 사람들도 너처럼 세상을 무서워해.

너만 그런게 아니야.

아닌척하면서 사는거지.

너도 잘 할 수 있어.

그냥 니가 하고 싶은대로 해.

하고

말해봤는데

 

그런 문제가 아니라

나는 내가 하고싶은대로 하는데

사람들이 나한테 나중에 꼭 심하게 뭐라고 하니까

나는 심한 소리 듣기 싫으니까

나도 내가 하고 싶은대로 안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

 

어떻게 하는건지 모르겠어.

 

생각해보면 하도 사소한거라 그래.

막상 진짜 하고싶은건 이래저래 치여서 못한다고.

그렇게 사소한일들에 사람들은 왜그렇게 화를 낸다지?

그정도 사소한일은 내가 그냥 넘어가야하는거 같기도 해서

어떻게 하는지 배워보려하지만,

배우기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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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7 23:48 2007/08/17 23:48